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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있는 비판’보다 개혁의지와 실천이 먼저다
노빠논쟁에 대한 단상, 류철원이 옳지만 권순욱의 주장을 존중한다
 
블랙타이거   기사입력  2004/12/16 [10:05]
권순욱은 일부 '정략적'이고 '근본주의'적인 노빠 무리의 '자기만 옳다는 ' 닫힌 행태와 노무현 정권의 행정부와 열린우리당의 바르지 못한 정책에 대해서조차 아전인수식으로 정당화하는 행태등의 잘못을 지적하고 노빠들의 열린 사고를 주장한다.  그러나, 권순욱은 노무현만은 옳다고 말한다.
 
그러나, 현재 노빠와 노무현의 상호작용의 악순환은 개혁의 타락을 초래하고 있으며, 가장 정략적인 위치에 있을 수 밖에 할 수 없는 노무현이야말로 '문제'의 핵심이라는 것을 권순욱은 애써 비껴나간다. 
 
류철원은 권순욱이 노빠들의 열린사고를 점잖게 주장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공허하고 무의미하므로, 도공이 불량 도자기를 깨뜨리듯이, 종양을 도려내고 고름을 짜내듯이, 노빠들의 환골탈태를 견인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실천과 행동이 있을 때에는, 권순욱의 주장은 전혀 공허하고 무의미하지는 아니하다. 그리고 노빠에게만 모든 문제가 있다는 생각은 류철원이나 권순욱이나 다르지 아니하다. 그러나, 실제로는, 노빠뿐만아니라, 노무현이야 말로 문제가 있으며 환골탈태해야 할 성역이라는 것을 류철원 역시 비껴나가고 있다.
 
 권순욱은 토대가 부족한 가운데서 상식과 원칙하에서 이루어지는 노무현의 제한된 개혁이야말로 현실적으로 가능한 진보이며, 좌파의 이상은 비현실적이라고 주장한다. 한편, 국민들과 국정철학을 공유하지 못한 것이 노무현의 오류라하여 노무현의 비판에 있어서 좀 더 진일보한 접근을 한고 있다.
 
그러나 개혁의 토대가 충분하고 성숙한 적은 없으며, 개혁에는 수구기득권세력의 저항이 있을 뿐이다. 난공불락일 것 같은 낡은 세력의 저항은 껍데기로는, 무늬로는, 사이비로는, 절대로 돌파할 수 없다. 오직, 흔들림없는, 타협없는, 불굴의, 사회의 개혁과 진보에 대한 순수한 원칙과 의지라는 진실의 힘으로만이 뚫을 수 있을 뿐이다. 현실적이라는 말만으로 현실적인 것이 아니다. 오직 가슴속에 불가능한 꿈을 간직한 사람만이 진정한 리얼리스트인 것이다. 노무현은 노빠와 함께 나아가는 것이 아니고 민중과 함께 나아가야 했다. 이제  노무현을 위한 변명은 전혀 불필요하다. 이제 필요한 것은 변명이 아니라 진실된 비판이다.
  
류철원은 노무현의 정책의 본질은 개혁과 진보에 있지 아니하다며 권순욱의 노대통령을 위한 변명에 대하여 신랄한 질타를 한다.
 
류철원의 주장이 옳다하여도, 노빠를 좀 더 열린 세력화 하려는 권순욱의 반성은 전혀 무가치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권순욱의 주장의 작은 의미에도 불구하고, 사이비 개혁세력의 척결과 성역의 말소가 아니고서는 우리사회가 진정한 개혁과 진보에 있어서 한 발도 진전할 수 없다는 면에서, 권순욱의 한계는 명약관화하다. 그러나 권순욱의 주장을 짓밟거나 쓰레기통에 던져야 할 것으로 생각하지는 안는다. 권순욱은 노빠로서의 정체성보다는 개혁진보일꾼으로서의 정체성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권순욱은 노무현의 개혁이야 말로 진정한 개혁이며, 진보좌파는 대안없는 비판을 해서는 아니된다고 반론을 제기한다. 즉, 노무현에 대한 비판을 하려면, 대안을 가진, 제대로된 비판을 하지 아니하면 안된다고 주장한다.
 
권순욱이 지적했듯이 노빠들의 대다수가 이라크 파병에 대하여 반대하면서도, 노무현을 이해하고 침묵으로 일관하는 행태야 말로, 노무현과 그 추종자인 노빠의 개혁이 얼마나 자가당착적이고 자기모순에 빠진 사이비 개혁적인지를 증명하는 가장 대표적인 것이라 하겠다. 노빠들은 좌파에 대하여 제대로 비판하라고 할 자격조차 없다. 노무현을 성역으로 여기는 노빠들에게는 어떠한 비판조차 무의미한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기 때문이다. 노무현에게 부족한 것은 대안있는 비판이 아니라 진실된 개혁의 의지와 원칙인 것이다.
  
개혁이 타락하면 사이비 개혁이 된다.  개혁이 타락하면 새로운 진보된 세상의 희망이 사라진다.  우리 개혁진보세력의 불굴의, 타협없는 전진을 희망해본다.
 
-  국가보안법 완전철폐
-  이라크 파병 연장 저지 및 국군 철수
-  신자유주의 정책 폐기
-  수구 극우 냉전 세력의 척결
-  타락한 사이비 개혁 세력의 척결
-  약자와 소수자의 인권과 생존권에 대한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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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4/12/16 [10:05]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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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타이거 2004/12/17 [22:34] 수정 | 삭제
  • 팡야님, 밀레나님,

    그리고 우리 뿔무소님

    정말 반갑습니다.

    그리고 너무 귀여워~~~
  • 뿔무소 2004/12/17 [13:20] 수정 | 삭제
  • 대자보에 매일 오게 된다니까요.
    열린회랑 대자보 홧팅!!

  • 밀레나 2004/12/16 [23:51] 수정 | 삭제
  • 인사드릴께여,
    그리고
    축하해여.
  • 팡야 2004/12/16 [12:48] 수정 | 삭제
  • 블타어거님이야 말로 진정한 노빠의 자격이 있는 분 같소이다!
  • 블랙타이거 2004/12/16 [12:44] 수정 | 삭제
  • 우리 눈팅족2님 / 어디 계시길래 이렇게 소식이 없으세요. 자주 뵙고 싶습니다. 귀여워~~~


    우리 연식님 / 여기서두 뵙니. 참 반가워요...귀여워~~~
  • 강 연 식 2004/12/16 [12:10] 수정 | 삭제
  • 추카 추카 추카 ~~~
  • 눈팅족2 2004/12/16 [11:17] 수정 | 삭제
  • 대문 논객 도장 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