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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고 한글날이 국경일이 되어야
노태우는 어리석고, 노무현대통령은 현명해 기대커
 
전택부
[오리 전택부선생, 한글날 공휴일제정촉구 호소문 올려]

아래 인사 말씀은 한글날 국경일제정범국추진위원회 전택부 위원장께서 지난 5월 14일 열린 '세종대왕 탄신 606돌 한글날 국경일 제정 촉구 토론회'에서 직접 읽지 못하고 한글날국경일제정범국민추진위원회 이대로 부위원장에게 대신 읽게 한 격려말씀입니다.

전택부 위원장은 나이가 90살이 되셨고 2년 전 한글날 국경일 추진운동을 하기 위해 청와대에 찾아가셔서 갑자기 쓰러지셔서 응급차로 중앙병원으로 실려가 정주영 전 현대회장을 치료한 의사로부터 잘 치료를 받아 많이 회복되셨으나 아직 몸이 자연스럽지 못해 행사장에 오기 힘든 상황이었으나 한글날이 국경일이 되길 너무 간절히 바라시기 때문에 격려말씀을 써 가지고 와 대신 읽게 한 것입니다. 본지는 '한글날 국경일제정범국추진위원회'의 협조를 얻어 오리 전택부선생님의 인사말씀이자 호소문을 올립니다-편집자주



인사 말씀

한글을 사랑하는 동지 여러분, 감사합니다. 이렇게 많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나 직접 나서서 인사를 드리지 못하고 남더러 인사말씀을 대신하게 해서 참으로 미안합니다.

2년 전 이맘때의 일입니다. 청와대에서 전화가 결려왔었어요! 김대중 대통령께서 내가 SBS 라디오를 통해서 한글날을 국경일로 제정해달라는 편지 말씀을 들으시고 그대로 잘해주라는 지시를 듣고 담당 비서관으로부터 전화가 결려왔던 것입니다. 그래서 나는 단박 청와대로 그 비서관을 찾아가서 감사의 말씀과 더불어 부탁 말씀을 들였었지요! 그러다가 갑자기 팔다리에 마비가 오면서 쓰러졌어요! 그래서 업혀서 나왔어요!

그 때 내가 거기서 죽지 못한 것이 한이 됩니다. 죽어서 나왔더라면 신문에도 크게 보도가 되고, 또한 한글날도 빨리 국경일로 제정이 되었을 텐데 하느님도 야속하지 그때 죽지 못한 것이 한이 됩니다.

한글날이 국경일에서 빠진 데는 노태우 전대통령의 책임이 큽니다. 그 어른은 그의 이름부터가 잘못된 것 같아요!  이름이 노태'우'이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큰 '우'를 범한 것이에요! 그 어른 때문에 선량한 국회의원들도 덩달아 큰 "우"를 범한 거예요!

우리 한글은 인류 역사상 가장 훌륭한 문자입니다. 그러기에 UN에서도 우리 한글을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했으며, 유네스코는 '세종대왕상'을 제정하고 문자를 못 가진 민족들에게 문자생활을 할 수 있게 하고 문맹퇴치에 공이 많은 개인이나 단체에게 해마다 상을 주고 있습니다. 이런 훌륭한 글자를 우리 스스로 무시하다니 말이 됩니까?

동지 여러분! 도대체 우리 한글날이 3.1절만 못합니까? 우선 3.1독립운동은 불과 84년 전의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 한글날은 거의 600여 년 전에 이미 독립을 선언했습니다. 만약 그때 한글이 없었더라면 중국에 영영 예속이 되었거나 완전히 동화되어서 중국사람이 다 되고 말았을 것입니다.

또 한글날이 광복절만 못하다는 말입니까? 광복절은 불과 48년 전의 일입니다. 그리고 광복절은 우리민족 혼자만의 힘으로 된 것은 아닙니다. 8.15해방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한글날은 우리민족 혼자만의 힘으로 된 것입니다.

또 한글날이 제헌절만 못하다는 말입니까? 제헌절은 남북통일이 되면 아예 없어지거나 또 하나의 제헌절을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또 한글날이 개천절만 못하다는 말입니까? 우리 한글은 그 창제자와 창제의 날자가 분명합니다. 이런 문자는 세계에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나 개천절은 그렇지 못합니다. 그리고 음력으로 지키던 10월3일을 양력으로 환산하지 못한 채 그대로 쓰고 있습니다.

친애하는 동지 여러분, 이번에 우리가 성공하지 못하면 한글날은 영영 살아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다행하게도 노무현 대통령 취임 전 인수위원회가 한글날을 살리기로 결정해서 희망을 갖습니다마는 그럴수록 우리는 더 정성과 열의를 다해서 한글날이 국경일이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나와도 조금 면식이 있습니다. 10여 년 전 내가 KBS사랑방중계에 출연할 때 노무현 대통령께서도 그 방송에 나와서 나와 대담한 적이 있습니다. 그 때에 느낀 바로는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21세기 문화시대에 걸 맞는 인물이라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같은 노씨 성이지만 노태'우' 대통령은 '우'를 범함으로써 한글날이 무시되었습니다. 그러나 노무현 대통령의 '현'자는 어질 현의 '현'자와 발음이 같으므로 현명한 대통령이란 뜻이 됩니다. 따라서 노무현 대통령은 한글날을 국경일이 되게 한 대통령으로서, 21세기 문화시대의 위대한 문화대통령이 됨으로써 오래오래 존경을 받는 대통령이 되시기를 간절히 축원하는 바입니다. 이를 위하여 우리 국민들도 온 정성과 힘을 다하여 맡은 바 소임을 다 할 수 있도록 간절히 기원하는 바입니다. 이만 간단히 인사말씀을 줄입니다. 감사합니다.
              
2003년 5월 14일 전택부

* 사진출처 : 크리스챤연합신문 http://www.cupress.com/

[관련기사] 한글날을 국경일로 제정하면 경제가 살아난다! / 취재부
[관련기사] 배달겨레의 스승이신 세종대왕님, 죄송합니다 / 이대로
기사입력: 2003/05/16 [10:13]  최종편집: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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