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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으로 올바른 성을 위해
[백수광부의 정성]모든 성은 자주성을 가져야 한다
 
이승훈

백수광부의 정성 두번째 글
-모든 성은 자주성을 가져야한다.  이를 위한 문제 하나 풀어BoA요

연재를 시작하고 뒤늦게 이 칼럼 코너의 주제와 앞으로 쓸 거리에 대해서 소개한다. 지금 연재하는 칼럼은 원래는 ‘정치적으로 올바른 성교육’이라는 큰 주제로 평소에 생각하고 있던 바를 부담없이 풀어쓴다는 의도로 시작했다. 

글을 쓰는 입장에서 성교육에 관한 칼럼도 되도록이면 시의적절하게 써보고 싶지만 바람일 뿐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서 남성, 여성, 제 3의 성의 각 주체들 사이의 갈등문제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는 점에서 이 칼럼이 그다지 시의적이지 못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난주에 썼던 칼럼 “네 마누라라면 그렇게 말할 수 있겠냐” 역시 반년 전에 일어났던 일을 다루었지만 여전히 문제는, 성적 주체의 자주성과 자기결정권의 확보라는 문제는, 해결되지 않은 채로 남아있다.  그 사건은 성문제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며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에 관해서 원론적인 시사점을 준다고 생각하기에 우선적으로 쓴 글이다.

‘원론적’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이리 갖다 붙이고 저리 갖다 붙여서 문제해결에 별 도움이 안되는 것으로 이해하는데, 실은 원론적인 것은 모든 문제해결을 할 때 반드시 필요한 원리론을 내용으로 한다. 복잡한 문제일수록 원론이 중요해진다. 문제해결의 실마리는 결국 원론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원론적인 차원에서 성문제 보기 위해 조금 추상적인 용어를 사용해서 말하자면, 성문제는 남성, 여성, 제 3의 성을 통틀어 어느 성적 주체·집단의 억압과 피억압의 문제다. 그 억압이 사회유지 측면과 개인의 자유측면을 모두 고려해서 볼 때 정당하냐 부당하냐, 부당하면 어떻게 해결해야 하느냐가 성문제를 다루는 논의의 핵심이 된다.

남성과 그에 대응하는 여성, 또 여성과 남성에 대응하는 제 3의 성 각각의 성적 주체들의 커뮤니케이션, 정치행위가 성적 행위이다.  성행위도 물론 성적 행위다.  결국에는 모든 개인, 성적 주체들의 자주성과 민주성을 드높이는 것이 성 문제 해결의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하면서 모든 글을 풀어나갈 것인데 그런 점에서 이 칼럼은 매우 정치적인 칼럼이다.

그에 따라 성평등과 관련된 정치사회적 의제를 주로 다룰 것이다. 몸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적인 의미에서의 성교육이 다루는 그런 부분도 정치적으로 올바른 성과 관계되는 한 약간이나마 다룰 예정이다.

필자는 예전에 성인 대상으로 성상담을 1년 정도 한 적이 있는데 당시 상담자 가운데는 자신의 월경주기 조차 잘 모르는 성인 여성도 있었다. 그런 여성들은 당연히 오기노식 피임법도 모른다.  자신의 몸, 성기능 조차 모르면서 성적 주체의 자주성과 민주성을 말하는 것은 넌센스다.

독자들에게 월경주기와 관련된 기초적인 질문을 하나 하면서 이 글을 마친다. “월경주기가 25일에서 35일까지로 불규칙적인 월경주기를 가진 여성에게 월경주기 피임법을 적용할 때 가임기간과 피임기간은 월경전 며칠부터 며칠까지일까?”

아주 기초적인 문제다.  그러나 대부분 풀지 못했다. 여성조차도... 남성이나 여성이나 자신의 몸을 잘 알아야 할 필요를 느끼고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고 있다면 이 문제는 풀 수 있어야 한다.

자유... 백수광부


자유... 백수광부
 
기사입력: 2004/04/06 [17:12]  최종편집: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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