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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자는 총선이 목표아닌 쿠데타 실행중이다
방송은 MBC가, 정당은 자민련이 총대메고 나섰다
 
돌이끼   기사입력  2004/03/13 [23:14]

방송 태도 이랬다 저랬다 헷갈리죠. 방송 3사의 태도에 일희일비 하지 맙시다. 이미 부장급과 데스크는 한민당세력이 장악했습니다. MBC 사장이 골통이 올 때 알아봤어야죠.

KBS는 사장은 괜찮은데 밑에가 골통입니다. 이미 방송국 내에도 의견과 길이 다릅니다. 정치권에서 대중투쟁 속에서 방송국 내부에서 거대한 갈등이 교묘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보도도 그래서 엇갈리게 나가는거죠.

이번 의회쿠데타는 총선용이 아니라 대통령 하야와 정계개편(내각제 개헌을 통한 야당세력의 권력 분점)입니다. 그건

1) 탄핵을 한다.

2) 탄핵이 헌재에서 가결되면 당연히 대통령 하야와 국내 헌정 질서 안정을 명분으로 헌법 개정과 내각제로 나아간다

3) 탄핵이 헌재에서 기각되더라도 이미 그것으로 노무현대통령은 치명적 상처를 입었다고 선전하고 국민에게 도의적 책임을 지라며 하야를 압박한다. 무능한 대통령 혼란 정국을 유도하고 검은 언론과 골통 극우들이 여론몰이를 한다.

4) 자민련이 탄핵에 참가한 것은 내각제 권력분점에 대한 밀약이 있었다고 보아야죠(자민련은 즉시 대통령의 하야와 내각제를 요구했습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지금 말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니 대신 총대를 멘 거죠. 그리고 이것을 나중에 공로로 권력분점 협상에 나갈려는 거죠)

5) 대중적 저항이 거세지는 것은 언론 플레이를 통해 잠재운다. 여기에는 언론사 부장급 이상 수구골통들이 알아서 해줄거라는 믿음이 있죠.

실제 MBC는 외국 대통령의 탄핵을 보도하면서 하야한 사실만 들었지 근본적으로 이들의 탄핵 사유와 노대통령 탄핵사유는 질적인 차이가 있음을 애써 외면했습니다. 무서운 넘들이죠.

여기에 이른바 원로라는 오른족으로만 고개가 돌아가는 해바라기 늙은이들을 인터뷰해 대통령의 자중, 시민들의 질서(즉 저항의사를 하지말라는 거죠) 당부, 헌재 결정 준수 등을 요구해 전 국민의 70% 반대의사를 표현하는 것을 봉쇄해 보수여론몰이로 나아가려는 겁니다. 걔들 바보아네요. 탄핵안이 총선에 득이 되리라 생각 안합니다. 그들은 쿠데타에 승부를 건 것입니다. 
 
[긴급성명]헌정사 초유의 대통령 탄핵을 바라보며
탄핵을 강행한 3당을 사실상 '쿠데타'세력으로 규정한다 / 민족문제연구소

헌정사 초유의 대통령 탄핵을 바라보며

민족문제연구소는 지금의 정국 현실에 우려와 함께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우리는 국민 대다수가 납득하지 못하는 이유로,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에 대해 탄핵을 강행한 민주당?한나라당?자민련을 사실상의 쿠데타 세력으로 규정한다.

16대 국회는 온갖 죄행을 거듭하다 마지막 순간에까지 나라와 국민을 돌아보지 않는 폭거를 저지르고 말았다. 합법의 외피를 쓴 의회 권력이 노골적인 정치폭력을 행사한 것이다.

민족문제연구소는 그간 과거사 관련 4대 특별법 심의과정에서 보여준 야권의 반역사적 작태를 주시하면서, 이들이 과연 이 나라의 위정자가 될 최소한의 자격이라도 있는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오늘의 사태는 결국 잘못된 역사인식을 가진 정치 집단은 필연적으로 반민족적 반민주적일 수밖에 없다는 평범한 교훈을 재확인시켜 주었다.

우리는 이제 역사정의실현운동의 차원에서 연구소 성원들의 힘을 모아 다가오는 총선에서 반역사적 정치꾼들을 철저히 응징, 정치현장에서 몰아낼 것임을 천명한다.

2004. 3. 12. 
 
* <주장과 논쟁>란은 네티즌들이 만들어가는 코너입니다. 많은 참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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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4/03/13 [23:14]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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