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비건채식협회, 기후위기비건행동, 한국비건연대, 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 한국채식연합 등 단체들이 1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꽃게 등 바다동물 학대 중단과 비건(VEGAN) 채식"을 촉구했다.
기자회견 성명문을 통해 "살아있는 꽃게를 톱밥에 매립시키거나, 꽃게의 손발을 묶어 얼음위에 보관하기도 한다"며 "'간장 게장'이라고 해서 살아있는 꽃게를 간장에 담그어서 천천히 고통스럽게 죽이는가 하면, 살아있는 꽃게를 양념장에 재우기도 하고, 펄펄 끓는 물에 살아있는 꽃게를 넣기도 한다. 그러한 과정에서 꽃게는 끔찍한 동물학대와 고통을 당하게 된다"고 밝혓다.
이어 "바다동물도 인간처럼 고통을 느낀다. 동물은 음식이 아니"라며 "끔찍한 동물학대를 중단하고, 동물을 해치거나 죽이지 않는 '비건'(VEGAN) 채식을 실천할 것"을 촉구했다.
다음은 기자회견 성명이다.
최근 '꽃게' 철이라고 해서 마트나 시장 등에서는 너도 나도 꽃게를 사고 판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꽃게들은 끔찍한 동물학대를 당한다.
살아있는 꽃게를 톱밥에 매립시키거나, 꽃게의 손발을 묶어 얼음위에 보관하기도 한다.
또한 '간장 게장'이라고 해서 살아있는 꽃게를 간장에 담그어서 천천히 고통스럽게 죽이는가 하면, 살아있는 꽃게를 양념장에 재우기도 하고, 펄펄 끓는 물에 살아있는 꽃게를 넣기도 한다. 그러한 과정에서 꽃게는 끔찍한 동물학대와 고통을 당하게 된다.
그리고 인터넷에는 꽃게 죽이는 방법이 회자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얼음이나 냉동실에 넣어 얼려죽이기, 찜기나 끓는 물에 넣어 죽이기, 칼로 꽃게 입을 쑤셔서 죽이기 등인데, 이 모든 방법들은 살아있는 꽃게에게 극단적인 고통을 가져온다.
또한 어류 등 물살이들은 말할 것도 없고 가재, 게, 새우, 랍스터 등의 갑각류나 오징어, 문어, 낙지 등 연체류 등 바다동물도 고통을 느낀다는 것이 과학계의 정설이다.
유튜브에서는 끓는 물속에서 살아있는 가재가 자신의 발을 끊어내고 탈출하는 영상이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부지불식 간에 끔찍한 동물학대를 자행한다. 횟집 등에서는 좁은 수족관에 물살이들을 장시간 가두고 방치하거나, '생선회'라 하여 살아있는 물살이들을 칼로 하나 하나 살점을 도려내기도 한다.
그리고 '산낙지'라 잘게 토막내서 꿈틀거리는 낙지를 산채로 먹거나, '연포탕'이라 하여 산 채로 문어나 쭈꾸미 등을 끓는 물에 넣는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은 동물들에게 극단적인 고통을 가져다 준다.
바다동물도 인간처럼 고통을 느낀다. 동물은 음식이 아니다. 끔찍한 동물학대를 중단하고, 동물을 해치거나 죽이지 않는 '비건'(VEGAN) 채식을 실천할 것을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