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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공천배제 예상한 정봉주 전의원 "경선만이 답"
지난 17일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 지지 발언 눈길, 이길 가능성 크다
 
김철관   기사입력  2022/04/20 [17:31]
▲ 정봉주 전의원이 지난 17일 오후 송영길 의원 서울시장 출마 기자회견에서 지지 발언을 하고 있다.     ©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송영길 의원에게 민주당 전략공천위의 공천배제 방침이 알려지자, 20일 민주당 내부 계파 갈등이 수면 위로 떠 오르고 있다.

송영길 의원 서울시장 후보에 대해 공천배제를 예상을 했던 정봉주 전 의원의 지난 17일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7일 정봉주 전(17대)국회의원이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송영길 의원을 공개 지지하며, 그를 서울시장 후보에서 제끼려고 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비판했기 때문이다.

정치평론가로도 활동을 하고 있는 정봉주 의원은 지난 17일 오후 서울 홍대 상상마당에서 열린 ‘송영길 서울시장 출마 선언’ 기자회견장에서 무대에 올라 발언을 이었다.

이를 통해 정봉주 전의원은 “비대위가 뭐가 두려워 송영길을 제끼려하냐”며 “이기는 길은 제끼는 순간 지는 길이 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서울시장 100% 승리한다, 여러분 뒤에는 민주당을 찍었던 단 한 분만 더 투표장에 모시고 가면 우리는 이긴다, 민주당은 할 수 있다, 송영길은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봉주 전 의원은 “송 전대표님이 다리가 부러져 나은 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지금 쪼그리고 앉아 있다, 대선 때 망치로 맞아 정신이 오락가락한데, 아직도 쪼그리고 앉아 있으면 어떻게 하나, 지난 대선은 패배한 승리라고 본다”며 “지난 대선 때 여러분들이 잘 싸웠다. 그다음 이재명 후보가 정말 잘 싸웠다, 파란 송편 모자를 쓴 송영길 전 대표가 세번째로 잘싸웠다”고 전했다.

이어 “서울은 850만 시민이 살고 있지만, 경기도 주민 대부분이 서울로 출근을 하고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이고 경제중심이고 대한민국의 심볼이고, 어디에 있든 (송영길 의원의) 서울시장 출마가 뭐가 문제가 되는가”라며 “인천시장을 했으면, 국회의원 5선 했으면, 인천이 지역구로 있으면, 거기는 대한민국 아니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민주당의 대표로서 혁혁한 활동을 한 송 전대표가 서울시장으로 나가겠다고 그러면 양념으로 한마디 해주면 된다, ‘인천인데 왜 나오시죠’그러면 ‘나오고 싶어서요’”라고 밝혔다.

정봉주 전의원은 “전국민의 50%을 지지받는 민주당 대표는 대한민국이 반쪽을 대표하는 당 대표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했던 송영길 전 대표가 '내가 서울이 위태로우니 나가겠소' 그래서 나왔다”며 “지난 대선 때 송영길 선대위원장보다 더 잘 싸우신분이 있으면 송영길에게 서울시장 할 자격이 없다고 욕 하시라, 송영길이 망치로 맞을 때 해머로 맞은 사람이 있다면 송영길이 나 올수 없다고 막으시라, 저는 그렇게 하지 않아 송영길을 막을 자격이 없다”고 피력했다.

 

▲ 정봉주 전 의원이 송영길 의원을 위로하며 포옹을 하고 있다.     ©


그는 “나는 초선 때 전략기획위원장을 했다. 14년 동안 들판을 헤매면서 전략하면 정봉주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이길 가능성이 높지 않다, 50.1%이기 때문”이라며 “4주 전에 여론조사를 했더니 국힘 지지하는 분들 중 투표하려 나가겠다 하는 분들이 60%였다, 지난 대선 때는 90%였다, 국힘 지지자들이 대선에 비해 30%가 낮아졌다”며 “본인들의 보복심리가 끝났으니까. 정권 교체했으니까, 심판했으니까 6월 1일 지방선거 날 30%가 빠져 나간다는 의미”라고 꼬집었다.

이어 “민주당 지지자는 40%밖에 투표장에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낙담한 지지자들이 이재명을 찍은 분들이 실망하고 있다. 와해돼 있다, 필승전략은 간단하다, 와해 돼 선거 포기한 분들 투표 포기한 분들 이런 분들을 투표장에 나가게 해야 이길 수 있다”며 “민주당은 할 수 있다, 송영길은 할 수 있다, 우리 지지자들이 투표장에 나오면 백전백승”이라고 강조했다.

정 전의원은 “오세훈 시장은 3선을 했다, 대한민국 광역단체장 중 4선을 한 단체장이 없다, 오세훈 시장이 3선 하면서 뭣했는데, 지금까지도 못했는데 뭘 또 하냐, 3선을 해놓고도 기억나는 것은 세빛동동섬 하나 뿐이 기억나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을 찍었던 분들에게 민주당은 할 수 있다, 3선을 하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한 오세훈 시장과 국민 60%가 반대하는데도 국방부로 집무실을 옮기는 윤석열 당선자는 ‘비켜라’ 오세훈은 ‘나가라’ 하면서 나 송영길은 윤석열과 맞장을 뜨겠다고 하면 된다”며 “선거는 과학이다, 이렇게 하면 100%이긴다, 40%를 90%가 아니라 80%만 끌어 올려도 우리는 서울시장을 반드시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전의원은 “대선에서 졌던 아픔을 살려 이재명을 살리고, 문재인 대통령을 보호하고, 민주당이 다시할 수 있다는 용기를 넣어주기 위해 송영길은 할 수 있다”며 “민주당은 할 수 있다, 이기는 길은 송영길이 함께 가는 길이고, 민주당이 함께 가는 길이고, 비대위가 두려워하듯이 전략 공천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갈등이 될 때는 복잡할 때는 국민의 바다에 빠지면 된다, 민주당의 결정이 고민스러울 때는 개 딸들을 포함해 양아들을 포함해 개혁의 전사들에게 우리의 결정을 맡기면 되는 것”이라며 “서울시장 경선을 하자, 당원의 바다에 빠뜨려서 당원들의 결정에 복종하자”고 피력했다.

▲ 송영길 의원 서울시장 출마 지지자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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