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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택배노조 "사회적합의 지키지 않으면 28일 총파업"
20일 본사앞 전국대표자 총파업 선포대회
 
김철관   기사입력  2021/12/22 [10:14]
▲ CJ대한통운노조 전국 대표자 총파업 선포대회     © 택배노조


CJ대한통운 택배노동자들이 올 해 마지막달인 12월,사회적합의 파기와 처우개선 등을 요구하며 오는 28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 CJ대한통운 노조는 20일 오후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CJ대한통한 전국대표자 총파업 선포대회’를 개최했다.

 

노조는 “사회적 합의로 이뤄낸 택배요금 인상분을 CJ대한통운이 과도하게 가져간다”며 “택배현장에과과로사를 막아야 한다는 우리들의 요구를 국민들이 기꺼이 인상에 동의했는데, 자신들의 배만 불리겠다는 발상에 분노한다”고 밝혔다.

 

진경호 전국택배노조위원장은 “과로사 때문에 발생한 택배료 인상을 공정하게 분배하지 않고 CJ대한통운, 택배사만 배만 불리려고 하고 있다”며 “택배노동자 과로사 문제를 돈벌이에만 이용하려 하고 있다”고지적했다.

 

박석운 전국진보연대 대표는 “어려운 형편에도 국민들이 택배요금 1개당 170원 인상에 동의한 것은 요금 인상분을 택배노동자 처우개선과 과로 예방에 사용하라는 것이었다”며 “그런데 택배업계 1위 기업인 CJ대한통운이 이런 사회적합의를 무시하고 택배노동자 처우개선에 찔끔 사용하는 대신 요금인상분을 대부분 독식하려는 무리한 탐욕을 부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택배시장의 50%이상을 점유하는 CJ택배대한통운이 사회적합의를 온전하게 이행하도록 사회적 여론을 확산시켜야 한다”며 “이 엄동설한에 택배노동자들이 파업하고 또 거리로 나서지 않도록 사회적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사회적합의 초과이윤 3500억을 공정하게 분배하라’, ‘급지 수수료인상, 가자 총파업’ 등의 손팻말을 들었다.

 

이날 CJ대한통운노동조합 간부들은 총파업선포 집회 후 혈서로 ‘총파업’이라는 단어를 쓰기도 했다.

 

CJ대한통운 노조는 오는 23일 조합원 총파업 찬반투표를 하고, 오는 28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 CJ대한통운노조 전국 대표자 총파업 선포대회     © 택배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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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12/22 [10:14]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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