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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 라이더 ILO총장 "세계는 일자리위기, 여성과 청년에게 가혹"
2021년 대전환시대 국제 컨퍼런스, '새로운 고용 노동 패러다임 모색'년 축사
 
김철관   기사입력  2021/11/16 [07:05]
▲ 가이 라이더 ILO총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김부겸 총리와 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이 지켜보고 있다.     © 김철관


“2020년 전 세계적으로 2억5천5백 개에 맞먹는 풀타임 일자리가 사라졌다. 노동소득이 급격하게 감소했다. 그 영향은 청년과 여성들에게 가장 혹독했다. 전반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일자리 위기는 2008년과 2009년 금융위기 때 보다 4배 더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자리 위기는 현재는 물론 미래의 노동의 세계에도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상황이다.”

 

가이 라이더(Guy Ryder) ILO(국제노동기구) 사무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시작된 ‘새로운 고용노동 패러다임 모색(NEW LABOR PARADIGM)’을 주제로 한 ‘2021년 대전환시대 국제심포지엄(INTERNATIONAL CONFERENCE ON THE ERA OF 2021 GREA TRANSFORMATION)’ (영상)축사를 통해 밝힌 말이다.

 

가이 라이더 사무총장은 “우리 모두 알고 있듯이 코로나19 이전에 세계는 이미 디지털화 등 거대한 전환으로 인한 노동시장의 큰 변화를 목도했다”며 “이 변화는 코로나19 위기로 인해 더 가속화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위기는 국가와 기업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했다”며 “좀 더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기술을 도입하고 탄소중립을 향한 공정한 이행을 도와줄 기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그는 “공정하고 포용적인 녹색전환을 촉진하고, 그 과정에서 지속가능성과 양질의 일자리, 세대간 평등의 몫을 거둬들이는 것이 최근 ILO의 연구 정책활동의 주요의제”라며 “우리 모두 더 나은 노동의 미래로 이끄는데 있어 사회적대화 기구가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적 대화는 위기상황에서 국가의 회복력을 높이고, 주인의식을 고양하고, 정책결정권자들이 혁신과 연대를 통해 합의와 적법성에 근거해 위기극복을 도와준다, 사회적 대화는 사회, 경제 관련 정책결정을 위한 효과적, 민주적, 포용적이며 공정한 체계로 나아가는 길을 제시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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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11/16 [07:05]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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