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노동조합이 사외이사 날치기 선임과 사장공모제 시행을 촉구했다.
▲ 전국언론노조 MBN지부가 19일 오전 서울 퇴계로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MBN지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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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조 MBN지부(지부장 나석채)가 19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중구 퇴계로 MBN사옥 앞에서 ‘사외이사 날치기 선임 규탄 및 사장공모제 시행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언론노조 윤창현 위원장과 나석채 MBN지부장, MBN 명숙 시청자위원과 탁종렬 시청자위원 등이 나서 사외이사 날치기 선임 등 MBN 사측의 문제를 지적했다.
하지만 MBN은 19일 주주총회를 열어 날치기로 선임된 신용섭 전 EBS사장을, 사외이사로 임명을 강행했다.
기자회견에서는 노조는 ▲재승인 조건인 시청자위원회의 사외이사 추천과정이 부실하게 이루어진 점 ▲사장공모제를 실시하라는 방통위의 재승인 조건에 불복소송을 한 MBN 사측 등을 비판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해 11월 MBN을 3년 조건부 재승인을 의결했다. 이 때 조건은 시청자위원회가 추천하는 사외이사 선임과 사외이사 중에서 이사회 의장 선임 그리고 사외이사로 구성된 감사위원회 구성 등이었다.
이에 따라 MBN노동조합은 이 같은 조건을 지키지 않았다며 방송통신위원회에 “시정명령을 해 달라”고 의견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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