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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코로나 극복, 통합정치 나서겠다"
민주당 당대표 선출...김종민, 염태영, 노웅래, 신동근, 향향자 등 최고위원 당선
 
김철관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신임 당대표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에서 예상대로 이낙연 후보가 당선됐다.

 

당대표 경선에서 기호1번 이낙연 후보 60.77%, 기호2번 김부겸 후보 21.37%, 기호3번 박주민 후보 17.85%를 각각 얻었다.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김종민 후보(19.88%), 염태영 후보 (13.23%), 노웅래 의원(13.17%), 신동근 후보 (12.16%), 양향자 후보(11.53%) 등이 당선됐고이원욱 후보(11.43%), 한병도 후보(11.14%), 소병훈 후보(7.47%) 순으로 나타났다.

 

자가 격리 12일 째인 이낙연 당대표 당선인은 당선자 발표 직후인 29일 오후 유튜브 방송을 통해 당대표 수락연설을 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정당 사상 초유의 비대면 전당대회였지만 전례 없이 높은 참여를 보여주신 전국의 당원 동지 여러분께 뜨거운 감사를 드린다며 여러분의 명령을 충실히 이행하는 데 저의 모든 역량을 쏟아넣겠다고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코로나와 전쟁에서 승리 국민의 삶을 지킬 것 코로나 이후 미래 준비 통합정치 혁신 가속화 등의 국민 5대 명령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 제주 첫 유세..이낙연, 김부겸, 박주민 후보이다.     ©

 

다음은 이낙연 당대표 당선자의 수락연설 전문이다.

 

신임 대표직을 수락합니다지금 저는 종로구의 저의 집에서 이 연설을 하고 있습니다자가격리 12일째 몸의 건강은 좋으나 마음이 무겁습니다.

 

저희 집 창문을 통해 보는 국민 여러분의 삶에 제 가슴이 미어집니다거리는 거의 비었습니다사람들의 통행이 한산합니다가게는 문은 열었지만 손님이 영 오시질 않습니다이 고통은 얼마간 더 커질 것입니다.

 

실업자는 늘고 여러분의 삶은 더 고달파질 것입니다이런 시기에 부족한 제가 집권여당의 대표라는 짐을 졌습니다국민 여러분과 마음을 나누며 이 고통이 하루라도 빨리 끝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그동안 좋은 경쟁을 해 주신 김부겸박주민 후보님께 감사와 위로를 드립니다함께 지도부를 이끌어가실 새로운 최고위원님들께 축하를 보냅니다.

 

다음을 준비하실 후보님들께 격려의 마음을 전합니다. 2년 동안 당을 이끌며 모든 선거를 승리로 이끌어주신 이해찬 대표님과 지도부에 특별히 감사드립니다.

 

코로나 재확산 등으로 몹시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당대회를 끝까지 잘 준비하고 훌륭히 관리해 주신 안규백 전당대회 준비위원장님민홍철 선거관리위원장님과 당직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정당 사상 초유의 비대면 전당대회였지만 전례 없이 높은 참여를 보여주신 전국의 당원 동지 여러분께 뜨거운 감사를 드립니다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당원 동지 여러분이 국가적 위기에 여러분께서 저에게 주신 임무는 분명합니다그것을 저는 5대 명령으로 받아들입니다.

 

여러분의 명령을 충실히 이행하는 데 저의 모든 역량을 쏟아넣겠습니다.

 

첫째코로나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겠습니다이 전쟁에서 이기지 못하면 우리는 일상의 평화를 되찾기 어렵습니다.

 

민주당이 이 전쟁에 효율적체계적으로 강력히 대처하기 위해 현재의 국난극복위원회를 확대재편하고 그 위원장을 제가 맡겠습니다.

 

국난극복위원회는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국민의 전폭적인 동참을 얻어 이 국난을 더 빨리더 잘 극복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저희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해치는 불법행위불공정행위집단이기주의가짜뉴스 등에 단호히 대응하겠습니다.

 

위대한 우리 국민은 방역의 주체라는 각오로 이 전쟁에 동참하고 계십니다국민의 그런 저력으로 이제까지 우리는 기적의 역사를 만들어왔습니다.

 

이번에도 우리는 이 국난을 반드시 이겨낼 것입니다둘째국민의 삶을 지키겠습니다코로나19의 피해는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습니다특히 노동자를 비롯한 취약계층자영업자소상공인중소기업 등은 타격을 더 크게 받습니다.

 

많은 직장인과 청년들이 삶을 걱정하십니다상인들의 한숨이 깊습니다아이를 맡길 곳 없는 맞벌이 부부는 그저 막막합니다.

 

고통에 직면한 민생을 돕기 위한 당정 협의를 조속히 본격화하겠습니다기존의 방식을 넘는 추석 민생 대책을 시행하겠습니다.

 

재난지원금 문제도 함께 논의할 것입니다또한 우리는 고용 취약계층과 소득 취약계층 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제도적 장치로써 전 국민 고용보험과 실업부조를 포함한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겠습니다.

 

국민의 고통과 불안을 덜어드리도록 국난극복위원회와 당정 협의 그리고 국회를 통해 전방위로 노력하겠습니다국민 한 분한 분의 삶을 소중히 살피며 기민하게 대처하겠습니다.

 

셋째코로나 이후의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코로나는 세상을 새로운 기준새로운 질서로 바꾸는 대전환의 시대로 인류를 몰아넣었습니다.

 

대전환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우리의 선택은 대전환의 시대에 어떻게 살아남을 것이냐의 문제뿐입니다.

 

우리의 코로나 방역은 세계의 모범으로 평가받았습니다가전제품과 반도체대중음악과 영화게임과 웹툰에 이어 우리는 감염병 대처에서도 세계 일류로 올라섰습니다.

 

이제 우리는 다른 분야에서도 세계 일류로 도약해야 하고 도약할 수 있습니다그런 유망 분야를 개척하고 확대하도록 미리부터 준비하겠습니다.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을 중심으로 하는 한국판 뉴딜은 미래 준비의 토대에 속합니다민주당의 K뉴딜위원회를 원내대표가 맡아 국회와 연동하며 한국판 뉴딜의 속도와 효과를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한국판 뉴딜의 필수적 개념으로 균형발전뉴딜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한국판 뉴딜의 사업 선정과 예산 배정에서 국가균형발전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할 것을 거듭 요청합니다.

 

우리는 전쟁과 가난을 딛고 산업화와 민주화를 짧은 기간에 실현한 세계 유일의 국가입니다이번에도 우리는 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넷째통합의 정치에 나서겠습니다국난을 극복하고 미래를 준비하려면 국민의 힘을 모아야 합니다그 일에 여야와 진영이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통합의 정치는 필요하고도 가능하다고 저는 믿습니다.

 

마침 제1야당이 정강정책을 바꾸고 극단과 결별하려 하고 있습니다환영할 일입니다민주당도 통합의 노력을 강화할 것입니다.

 

원칙은 지키면서도 야당에 양보할 것은 양보하는 원칙 있는 협치에 나서겠습니다그렇게 여야의 거리가 가까워지면 대화를 통해 합의할 수 있는 사안도 늘어날 것입니다.

 

합의 가능한 문제들을 찾아 입법화를 서두르겠습니다우선 여야의 의견이 접근하고 있는 비상경제균형발전에너지저출산 등 4개 특위를 국회에서 조속히 가동할 것을 요청합니다.

 

다섯째혁신을 가속화하겠습니다대전환이 선택의 대상이 아닌 것처럼 혁신도 선택의 대상이 아닙니다경제와 정치를 포함한 모든 분야가 마찬가지입니다.

 

문재인 정부는 국가전략의 하나로 혁신성장을 제창했습니다혁신성장은 지속되고 확대돼야 합니다혁신성장을 촉진하도록 한편으로 지원하면서 또 한편으로 규제를 혁파 또는 완화하겠습니다.

 

민주당은 국민 각계각층의 고통을 더 가깝게 공감하고 더 정확히 대처하도록 쇄신하겠습니다그 일환으로 청년과 여성이 당의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도록 제도화하겠습니다.

 

정책위원회를 확대하고 활성화하겠습니다또한 민주당을 유능하고 기민하며 겸손한 정당으로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할 일은 하는 유능문제에 한 발 빠르게 대응하는 기민어느 경우에도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며 스스로를 낮추는 겸손을 갖추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의 5대 명령을 이행하는 데 모든 힘을 쏟겠습니다그렇게 함으로써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한 토대를 쌓겠습니다.

 

대한민국을 함께 잘 사는 일류 국가로 발전시키겠습니다. 5대 명령 가운데 가장 시급한 것은 코로나19와 그것으로 파생된 경제적사회적 고난즉 국난의 극복입니다.

 

그에 대한 저의 결의를 윈스턴 처칠이 2차 대전 때 했던 말로 대신하겠습니다우리의 목적이 무엇이냐고 물으신다면 한마디로 대답하겠습니다그것은 승리입니다감사합니다.

▲ 제주 첫 최고위원 유세     ©

 


기사입력: 2020/08/29 [19:20]  최종편집: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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