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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관 인기협회장 "80년 강제해직언론인 명예회복해야"
전두환 전 대통령 사저 앞 기자회견 참석
 
이유현
▲ 전두환 전 대통령 사저 앞 기자회견 모습... 앞줄 왼쪽에서 세번째가 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이다.     ©


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이 ‘805.18민주화운동 제대로 된 진상규명과 1천 여명의 강제해직 선배 언론인들의 명예회복을 촉구했다.

 

김철관 회장은 25일 오전 11시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전두환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고승우·현이섭·류숙렬 80년해직언론인협의회 공동대표, 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 오정훈 전국언론노조위원장, 김영호 언론개혁시민연대 전 대표, 김병관 조선동아폐간시민농성단 단장, 김용만 5.1840주년기념서울행사 연출감독, 박강호 자유언론실천재단 상임이사, 최병헌 주권자전국회의 대외협력위원장, 이채훈 한국PD연합회 정책위원, 신미희 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 임순혜 미디어기독연대 대표 등 언론시민사회단체 대표들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최초로 보도한 우에무라 다카시 전 <아사히신문> 기자도 참석했다.

 

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과 류숙렬 80년해직언론인협의회 공동대표가 ‘80년 광주항쟁 진실보도 탄압 강제해직 40, 전두환 규탄 및 사죄 촉구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특히 발언을 한 오정훈 전국언론노조위원장. 고승우 80년해직자언론인협의회 공동대표, 김용만 5.18 40주년기념서울행사 연출 감독 등은 전두환 전 대통령을 향해 “5.18 광주학살의 진상규명과 1천 여명의 해직언론인에 대한 사죄를 촉구했다.

 

기자회견이 끝난 직후, 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은 광주민주항쟁이 발생한지 40년이 됐지만 여전히 광주의 진실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범죄를 저지른 전두환과 그 일당들은 진실을 밝히기는커녕 은폐에 몰두하며, 제대로 된 진실을 알려고 하는 국민들을 기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805.18 당시 1천 여명의 선배언론인들도 신군부의 탄압으로 강제해직을 당했다해직 이후에도 공기업 취직 등을 하지 못하게 하는 등 언론 탄압을 넘어 생존권마저 위협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까지 베일에 가려있는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제대로 된 실체적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1천 여명에 달하는 강제해직 언론인에 대한 명예회복이 절대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이다.

 

전두환은 5·18민주화운동의 진실을 밝히고

국민 앞에 석고 대죄하라

 

전두환이 19805월 신군부의 광주 학살을 주도한 수괴인 것은 천하가 다 아는 사실이다. 전두환은 18년 독재자로 군림했던 박정희가 사살당하자 정권찬탈의 야욕을 품고 군사쿠데타에 이어 내란의 중대 범죄를 저질렀다. 정권에 눈 먼 전두환은 광주를 피바다로 만들면서 당시 전국에 들불처럼 번지던 민주화 요구를 질식시켰다. 광주항쟁 당시 시민들은 그를 살인마로 부른 것은 너무 당연했다. 그런데 4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전두환은 광주의 진실을 왜곡, 폄훼하는 작업을 직간접적으로 진두지휘하는 것으로 비춰지는 뻔뻔한 살인마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전두환과 그 일당이 광주 학살의 진상을 역사 속에 묻어버리려는 흉계와 공작을 지속하면서 광주민주항쟁 발생 4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광주 진실의 핵심적 진실은 여전히 장막에 가려져 있다. 발포명령자가 전두환과 그 일당인 것이 너무도 확실한데도 이들의 범죄행각이 단죄되기는커녕 진상 규명도 온전히 되지 않고 있다. 휴전선을 지켜야 할 군인들이 자신들을 위해 세금을 내는 시민에게 발포하도록 명령한 살인마는 여전히 은폐와 왜곡의 음험한 그늘 속에 숨어 진실을 요구하는 시대적 요구를 비웃고 있다. 이뿐 아니다. 계엄군의 헬기사격, 민간인 학살과 암매장, 언론인 대량 불법 해직에 대한 법적 책임의 외면으로 야기된 역사왜곡, 심각한 인권 유린 등의 미해결 과제가 산적해 있다. 40년 동안 방치된 민중항쟁의 진실과 역사왜곡에 대한 청산 작업을 더 이상 미뤄져서는 안 된다. 전두환을 역사의 심판대에 다시 세워야 할 결정적인 이유다.

 

전두환이 광주시민을 학살할 당시 저지른 악행은 치를 떨게 한다. 그 중에 전두환 일당에 항거한 언론인들의 투쟁도 포함된다. 전국 언론인들은 신군부가 광주에서 자행한 민간인 살육만행이 자심하던 520일부터 27일까지 검열과 제작거부 투쟁을 벌였다. 그것은 광주에서 벌어진 야만적 학살행위에 대한 직접적 항거였다. 이를 본 전두환은 피의 보복을 위협하면서 언론의 집단항거를 진압하기 위해 언론사 앞에 장갑차를 가져다 놓고 협박했다. 동시에 언론사 사장들에게 본때를 보여 주겠다며 극심한 공포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하지만 언론인들은 이에 굴하지 않고 전두환 일당에 대해 항거했다. 하지만 광주가 특전사 군홧발에 점령되면서 언론인들도 저항도 접어야 했다.

 

전두환은 권력을 도둑질해 대통령 자리에 오르면서 비판 세력을 숙청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이 과정에서 언론인 1천여 명을 불법 해직시키고 국시부정, 반정부 등의 꼬리표를 붙인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영구히 취업을 금지시키는 만행을 저질렀다. 민주언론 탄압을 넘어 생존권마저 철저히 위협이었다. 전두환은 언론인에 대한 불법해직 이후에도 언론인들의 저항을 잠재우기 위한 공작을 치밀하게 벌여 해직언론인 다수는 여전히 심각한 심신의 고통에 시달렸다. 이미 고령으로 유명을 달리한 언론인이 한 두 명이 아니다. 정권을 도둑질하는데 혈안이 되었던 전두환의 언론탄압은 언론인 불법해직에 그치지 않았다. 전두환은 광주항쟁 기간에 확인된 언론인들의 조직적 저항에 놀라 전국 언론사 통폐합’, ‘언론악법 제정을 자행한데 이어 보도지침으로 언론을 통제하는 야만적 독재정치로 시민의 알권리를 짓밟았다.

 

전두환은 876월 항쟁의 철퇴를 맞았지만 반란과 내란 공범세력과 동조세력을 앞세워 광주민주항쟁을 왜곡, 폄훼하는 천인공노할 만행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그런 전두환과 그 일당은 광주를 지역 항쟁으로 고립시키기 위해, 광주항쟁 기간 신군부에 정면 도전해 싸운 언론인 투쟁을 광주항쟁에서 분리시키는 공작을 벌이는 등 광주를 축소, 왜곡, 모욕하기 위한 악행을 벌이고 있다. 전두환 적폐세력은 반드시 역사의 응당한 심판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거듭 확인하면서 80년 투쟁언론인들과 언론시민사회는 다음과 같이 전두환 일당과 동조세력에게 촉구한다.

 

- 전두환은 80년 광주항쟁 기간 신군부에게 정면 저항했던 언론인에 대한 불법해직을 사과하고 합당한 법적 조치가 취해지도록 노력하라!

 

- 전두환과 그 일당은 80년 투쟁 언론인을 반정부, 국시부정이라는 낙인을 찍어 영구취업제한 조치를 취해 생존권을 위협하고 일부 언론인들의 해직사유를 임의로 기재한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전국의 모든 공기업 등에 뿌려 인도주의에 반하는 범죄를 저지른 것에 대해 사과하라!

 

- 전두환과 그 일당은 아직도 베일에 가려 있는 언론사 경영진의 소속 언론인 신군부 밀고 내통을 강압하거나 권언합작을 통한 야만적 언론 파괴행각을 밝히는데 협조하라!

 

- 전두환과 그 일당은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199512월 시행)에서 해직을 이 법 적용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아 언론투쟁을 제외시키도록 공작한 진상을 밝혀라!

 

전두환 박정희 군부정권은 불법해직을 탄압 수단으로 악용했던 것은 천하가 다 아는 사실로 부마항쟁법, 4.3법 등 다른 모든 민주화 관련법에는 법 적용대상에 해직이 다 포함되어 있다. 그런데도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에서만 유독 해직을 그 대상에서 제외한 것은 법 제정의 형평성이나 역사바로잡기 정신에 어긋나는 것이다. 늦게나마 이런 적폐를 청산하기 위해 전두환 일당은 법 제정 당시 자행한 공작 행각 등의 진상을 낱낱이 밝혀 80년 언론투쟁이 광주항쟁의 일부라는 법적 조치 등이 취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라.

 

2020525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5.18민주화운동서울기념사업회, 80년해직언론인협의회, NCCK언론위원회,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미디어기독연대, 민족일보기념사업회, 민주언론시민연합,

방송기자연합회, 사월혁명회, 새언론포럼, 언론개혁시민연대, 언론소비자주권행동, 자유언론실천재단, 전국언론노동조합, 조선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주권자전국회의, 표현의자유와언론탄압공동대책위원회, 한국PD연합회, 한국기자협회, 한국인터넷기자협회

 

 


기사입력: 2020/05/26 [02:03]  최종편집: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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