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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에서 교통 교육 복지 프로젝트 완성하겠다"
[현장] 고양갑 문명순 더불어민주당 후보, 노동 존중받는 사회 만들겠다
 
김철관   기사입력  2020/04/03 [09:25]
▲ 문명순 후보     ©


경기 고양갑 문명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선거운동 첫날인 2일 오전 지축차량기지를 방문해 기지 노후시설, 침실 등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문명순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일 오전 11시 서울 고양시 서울교통공사 지축차량기지를 방문해, 차량사업소, 검수고, 관제탑, 승무사업소, 지하철 청소노동자 등을 만났고,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교통공사 노사, 직원 등과 함께 점심 식사를 했다. 이날 문 후보는 지축기지차량사업소 회의실에서 윤태영 사업소팀장으로부터 간단한 기지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문 후보는 노동이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겠다교통이 인권이고, 그중에서 바로 서울지하철이 대중교통의 핵이라고 말했다.

 

경기 고양갑 선거구는 문명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현역 국회의원인 심상정 정의당 후보와 이경환 미래통합당 후보, 송영주 민중당 후보 등과 맞서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지난 31KBS가 보도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심상정 후보(34.5%)와 문명순 후보(33.5%)가 오차범위 내에서 각축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반영한 듯 선거유세 첫날인 2일 새벽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이곳 지축기지를 들려 유세를 했고, 오전에는 문명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송영주 민중당 후보가 이곳을 찾았다.

 

2일 낮 문명순 후보를 지축기지 현장에서 잠시 만나, 기지방문의 소감을 물었다. 먼저 코로나19와 관련한 얘기를 꺼냈다.

 

서울교통공사는 하루 수송인원이 727만 명에 달하는데, 아마 코로나19로 인해 수익금은 줄어들고, 기존 일에다 방역활동까지 하니 직원들의 힘이 두 배로 늘고, 노사 모두 어려운 것 같다. 저는 노동조합 출신으로서 415일 당선이 되면 지축차량사업소를 위해 도와줄 일이 있는지 꼼꼼하게 살펴보겠다. 당선되면 반드시 다시 찾겠다.”

 

이어 그는 첫 유세로 지축차량기지를 찾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리고 여당 국회의원 후보로서 21대 총선의 중요성도 밝혔다.

 

오늘이 21대 총선 첫날이다. 먼저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를 만나기 위해 이곳에 왔다. 그중 지축기지는 우리 지역구이고, 현장 노동자들과 만나 어려움을 듣고 해결하기 위해 방문했다. 이번 총선이야말로 국회의원 한 석의 소중함이 느껴지는 그런 선거라고 본다. 4년 전 20대 총선에서 한 석이 많아 더불어민주당이 1당이 됐다. 그 한 석이 아니었다면 국회의장도 할 수 없다. 이런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촛불정부가 됐고 민주정부가 들어서게 된 것이다. 문재인 정부가 잘하고 있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고 생각한다. 여당 후보에게 믿음을 같고 신뢰를 주신다면 더 열심히 하겠다.”

 

그는 서울교통공사 철도(코레일)구간 직원 환승문제, 무임수송비 정부 지원 문제, 지축차량 노후 시설 및 지축승무 침실동 건립 등 현안에 대해서도 서울시, 국토교통부, 고양시와 협조해 적극 해결에 나서겠다고도 했다.

 

철도 코레일 구간 환승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직원들의 자긍심이 저하된 것을 알고 있다. 이것은 사회적 낭비이다. 철로로 기차타고 유럽까지 간다고 하면서 정작 직원들은 철도 구간 역을 월담을 해야 하는 현실을 방치할 수 없다. 서울교통공사와 철도공사가 각각의 공기업으로 분리는 돼있지만 승객에 입장에서 본다면 전동차가 다니는 똑같은 선로이다. 소속이 다르다는 이유로 직원들이 게이트를 부정하차를 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반드시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중앙정부에서 코레일만이 지원하고 있는 무임승차 비용은 복지비용으로 정부가 부담해야 한다. 문재인 케어가 의원, 병원, 종합병원 등 어디를 가나 똑같은데, 승객들의 입장에서는 보면 코레일이든 공사든 다 똑같이 생각해야 한다. 승객들에게는 전동차를 타고 안전하고 편하게 가게하고, 무임비용 등은 정부가 복지비용으로 코레일과 동등한 수준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는 서브공약으로 협소한 승무침실동 건립 문제와 무임비용 문제, 철도구간 직원 환승문제 등을 추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명순 후보는 경기 고양시가 코로나19 예방의 모범사례라고도 했다. 특히 지축차량기지가 가장 대응을 잘하고 있는 것 같다고도 했다.

 

코로나19 때문에 선거운동이 여러 가지 제약을 받고 있다. 하지만 고양시는 모범사례로 불릴 만큼 열심히 코로나19 대응을 잘하고 있다. 특히 지축기지에 와보니 직원들이 코로나19 대응을 가장 잘하고 있다. 기지 구석구석 둘러보면서 승객 안전을 위하고 차량의 안전운행을 위해서 여러 가지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도 코로나19를 적극 대응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는 지축기지 노후 시설 개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조금 아쉬운 부분은 차량기지 내 50여년이 넘은 열악한 건물들과 너무 오래된 노후 시설을 봤다. 관제탑 같은 데는 많은 차량을 관리하는 곳인데, 낡고 오래된 시설이었다. 노후 시설들은 승객의 안전과 안전한 운행을 위해서도 제가 국회에 입성을 하면 반드시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고양시와 협력해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

 

그는 경기 고양갑 지역 공약으로 교교복 프로젝트를 들었다. 교통, 교육 복지 프로젝트였다.

 

교통, 교육, 복지 등 3가지를 아우르는 교교복 프로젝트를 반드시 실현할 것이다. 교통은 인권이다. 특히 선로가 수반된 곳은 더욱 그러하다. 고양 북동부 교외선이 폐선이 돼있다. 철마는 달리고 싶다는 말이 있다. 교외선을 복원하고 복선화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조리선을 연장하는 등 교통편의를 위해 노력하겠다. 교육 부분으로 100만 인구가 넘은 고양시인데 아직 종합대학이 하나도 없다. 종합대학을 유치하도록 하겠다. 다른 지지체는 복지시설과 첨단시설을 추구하고 있는 데, 고양시는 기피시설을 끌어안고, 52년째 진전이 되지 않고 있다. 국회의원으로 입성하면 반드시 해결하겠다.”

 

문명순 후보는 경희대 법학석사와 서강대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과 문재인 정부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문재인 대통령 후보 중앙선대위 금융경제특위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고양시갑 지역위원장, 금융경제연구소 이사 등을 역임했다.

 

▲ 2일 문명순 후보가 지축기지 식당에서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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