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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의 독립운동가 흔적지운 효창운동장 철거해야
[주장] 효창운동장 철거없는 독립운동기념공원사업은 민족과 역사에 죄짓는 행위
 
육철희

 

서울시가 지난 410일 효창공원을 2024년까지 독립운동기념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히며, 그동안 전면철거, 축소 등 의견이 분분했지만, 60여 년 간 자리를 지켜온 국내 최초의 국제축구경기장이자 한국 축구역사의 산실이라는 가치를 살려 효창운동장을 보존하기로 하고. 운동장과 공원 사이 주차장과 도로를 녹지화해 연결성을 강화하겠다고 하였다.

 

독립운동가들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 이승만 정권이 지은 효창운동장의 완전한 철거는 효창원 성역화사업에 반드시 선결해야 할 사항이다.

 

2005년에 국가보훈처에서 독립공원화 사업을 추진하려다 중단된 이유가 효창운동장의 대체 축구장 선정 실패 때문이었다.

 

지난 2005년 국가보훈처가 효창공원 독립공원화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건축설계 공모를 위한 건축설계경기 과업설명서의 효창원 독립공원화 목적에 효창공원은 김구선생을비롯한삼의사와 임정요인 등 7인의 애국선열 묘역이 안장되어 있으나 효창운동장 등 이질적인 시설물들과 혼재되어 있어 독립공원 성역화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으므로 광복 60년 기념사업으로 효창공원을 민족성지로 조성하여 민족정기를 고취시키고자 함.”이라 밝혀 놓았다.

 

그런데 건축설계경기 과업설명서의 내용에는 기존운동장을 철거하고 새로운 국제규격의 축구경기장과 부대시설을 건립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고, 애국선열 묘역의 성역화 사업과 어울리지 않는 반공기념탑, 노인회관 등 묘역내 기존 시설물과 묘역주변 시설물에 대한 처리문제도 전혀 언급되어있지 않았었다.

 

이는 효창원 독립공원화 목적과는 전혀 상관없는 그저 공원꾸미기 정도에 지나지 않을 뿐만 아니라 300억원의 국민세금 대부분을 주차장과 축구장 공사비로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효창원을 민족성지로 조성하여 민족정기를 고취한다는 목적과는 어긋날 수 밖에 없는 것이었다.

 

이에 효창원을사랑하는사람들, 민족문제연구소 중부지부, 청년백범, 신시민운동연합 등 단체가 힘을 모아 국가보훈처가 진정 광복 60년 기념사업으로 효창원을 성역화하겠다면 건축설계경기 과업설명서의 내용을 백지화시키고 효창원의 원상회복 차원에서 독립선열 7분과 전혀 관련이 없는 모든 시설물(축구장, 노인회관, 원효대사상과 놀이터, 반공위령탑 등)을 모두 철거 또는 이전하고 효창원은 국립현충원 수준의 성역화 사업으로 진행 시킬 것을 촉구하였다.

 

수백억원의 국민세금을 들여 애국선열을 위한다는 미명하에 이루어지는 사업이 원상회복차원에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차라리 사업을 중단하라고 요구하였으며, 마침내 효창운동장의 철거문제를 해결하지 못하여 사업이 중단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3.1운동 100주년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이한 올해 문재인 정부가 효창원 독립선열묘역의 성역화 필요성에 대해 발표하여 국가보훈처와 서울특별시가 추진하겠다는 독립운동기념공원을 효창원 독립선열묘역 성역화의 핵심인 효창운동장 철거를 하지 않은 채 진행하겠다는 것은 2005년에 국가보훈처가 독립공원화 사업을 추진했던 당시의 내용과 다르지 않은 것으로 효창원 독립선열묘역의 성역화 사업과는 근본적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지금 서울시에서 계획한대로 일정을 추진한다면 이는 역사와 민족앞에 또 다른 잘못을 저지르는 행위가 될 것이다.

 

국가보훈처와 서울시를 비롯한 독립운동기념공원 사업에 참여하는 삼람들은 효창운동장 철거없이 효창원 성역화는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고 운동장 철거를 기본으로 한 성역화 사업을 처음부터 다시 계획할 것을 촉구한다.

 

20191028

 

신시민운동연합

의 장 육 철희

01027836274

 


기사입력: 2019/10/28 [12:32]  최종편집: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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