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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서울지하철사진전, 초등생 작품 눈길
2일 경복궁역 서울메트로 미술관에서 개막 및 시상식
 
김철관   기사입력  2019/10/03 [18:16]
▲ 전시작품     ©


서울교통공사 사진공모전에 한 초등생이 지하철 종합 노선도를 직접 그리고 사진으로 찍어, 공모해 입선한 작품이 눈길을 끌었다.

 

서울교통공사(사장 김태호) 2019년 지하철사진 공모전(Seoul Metro Photo Contest Awards 2019) ‘도시를 움직이다(Move the City)’ 개막식 및 시상식이 2일 오후 3시 서울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서울메트로 미술관 1관에서 열렸다.

 

전시주제 도시를 움직이다(Move the City)’는 서울교통공사의 슬로건이기도 하다.

 

이선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지하철사진 공모전 개막식 및 시상식에는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 및 본부장, 김형덕 사진작가협회 이사, 수상자,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 초등생 양지호 군과 어머니,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이다.     ©

 

금상은 눈이 내리는 어느날을 출품한 어철우 작가가 수상했고, 부상으로 상패와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한강이 얼어붙고 그 위에 쌓인 눈마저도 뚫고 달리는 지하철의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은상(임도빈) 200만원, 동상(윤현정, 김명수) 100만원, 장려상(윤인수, 신승희, 박경식) 50만원 및 양지호 어린이 등 63명의 입선 시상식과 이들 수상작품이 선보였다.

 

가장 눈길을 끈 작품은 초등학생인 양지호(10) 군의 ‘10살 아이의 꿈과 미래가 움직이고 있습니다라는 작품이다. 그는 7, 8살이어서 지하철을 타고 어디든 가는 걸 좋아했고, 지하철 노선에 관심을 갖고 직접 연필로 그리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2일 아이와 함께 시상식에 온 어머니는 지하철 기관사가 꿈이고 지하철역을 전부가보고 싶다는 아이라며 아이에게 추억하나 만들어 주고 싶어 공모전에 응모해 입선했다고 말했다.

 

이날 작품을 관람한 한 시민은 예전부터 지하철에 관심이 많았고 사진에도 관심이 있어 오늘 이곳을 찾았다지하철과 관련한 다양한 작품을 보니, 직원들의 애환과 이용한 시민들의 이야기가 함께 어우러져 훈훈한 느낌으로 다가왔다고 전했다.

 

▲ 금상을 받은 어철우 작가의 작품     ©

 

시상식에 앞서 인사말을 한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지하철이 서울을 움직이고 도시를 움직이고 지하철 없이는 서울을 생각할 수 없다이미 서울지하철은 세계적으로 양적으로도 그렇고, 안전하고, 깨끗하고, 정확한 시간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최고수준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지하철을 더 좋게 만들기 위해 최근에는 문화예술 지하철을 만들어 품격을 높이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시민작가들이 담아준 입선한 작품이나 그렇지 않는 작품들도 하나하나 다 소중하게 생각된다, 이런 모습들이 따뜻하고 인정미가 넘치는 지하철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사장은 이런 뜻 깊은 지하철 사진공모전에 훌륭한 작품을 보내준 수상자 여러분과 참석하신 내빈들께 공사를 대표해 진심어린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전시작품     ©

 

이날 행사에서는 공모전 심사 과정과 평가, 지하철 내 사진 촬영한 시민 등의 다양한 모습을 영상으로 담았고, 서울교통공사 아티스트 등잔 밑 스튜디오가 아리랑 등 3곳의 축하공연을 선보였다.

 

 

이와 관련해 행사를 주최한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공사는 하루 700만 명 이상의 시민을 실어 나르는 도시철도운영기관이라며 더 편리하고 안전하고 활기차게 도시의 움직임을 이끌어가는 서울교통공사의 모습을 사진공모전을 통해 입선한 작품들을 많은 시민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열린 공모전을 개최하게 됐다고 전시 이유를 밝혔다.

 

4회째인 지하철사진공모전인 경복궁역 서울메트로 미술관 작품전시는 2일부터 오는 11일까지 개최된다.

▲   무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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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0/03 [18:16]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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