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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혼란의 근원: 문화맑스주의가 퍼지고 있다.
[세계의 흐름] 문화맑스주의 운동은 이전보다 더욱 공상적인 것이 돼버려
 
아레나

독일출신 브라질 UFS 연방대학 금융경제학 안토니 뮬러(Antony Muller) 교수의 기사를 옮긴 것이다-번역 아레나

 

미국에서 갈수록 위세를 얻고있는 네오맑시즘(Neo-Marxism)의 다른 이름은 문화맑스주의”(Cultural Marxism)이다. 이 이론은 사회주의 혁명에 있어 배후 추진세력은 무산자인 프롤레타리아트가 아니라 지식인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맑스주의는 노동운동에서 전반적으로 힘을 잃은 반면, 문화계와 학계 그리고 대중매체에서 번성하고 있다.

 

문화맑스주의의 기원은 안토니오 그람시(1891~1937)와 프랑크푸르트 학파로 거슬러 올라간다. 맑스주의 이론가들은 그들이 기대했던 혁명의 주체로서의 프롤레타리아트의 역사적 역할을 기대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따라서 문화를 이끄는 지도자들에게 혁명을 위한 운동을 의지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맑스주의 문화 지도자들은 혁명의 방해물인 기독교적 윤리관이나 기존의 도덕률을 파괴하고자 한다. 이러한 역할을 담당한 지식인들은 공산주의라는 새로운 신조를 향해 혼란에 빠진 대중을 몰고 간다. 이 운동의 최종 목적은 세계정부를 세우는 것이다.

 

세계정부

 

세계정부에서는 맑스주의 지식인들이 칼자루를 쥐게 된다. 문화맑스주의자들은 러시아혁명에서 시작된 일을 계속 이어가려 한다.

 

(스탈린은 레닌이 말년에 키우려 했던 문화맑스주의자들과 트로츠키를 수정주의로 보았다. 이들은 스탈린에 의해 소련에서 실각 된 후 독일을 거쳐 미국을 비롯한 세계 유수한 대학으로 망명했고 오늘날 서구 사회민주주의 정치세력의 시초가 되었다-)

 

러시아혁명

 

레닌과 러시아혁명의 주체들은 그들의 승리가 세계 혁명으로 나가는 첫 관문이라고 여겼다. 러시아혁명을 들여다보면 그것은 러시아 사람들에 의한 것이 아니며 그렇다고 무산계급 노동자들의 손으로 이룩된 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알 게 된다. 1917년 러시아의 산업노동자들은 전체 노동자 인구에서 볼 때 극히 작은 부분 만을 차지했다. 노동자 대다수는 소작농이었다.

 

러시아혁명은 노동운동의 결과가 아니라 전문적인 혁명 운동가들의 작품이었다. 볼셰비키당의 구성과 소련 최초의 정부, 그리고 혁명 후 설립된 억압적 기관들은 러시아혁명의 진정한 성격을 보여준다. 혁명의 목적은 차르의 굴레에서 러시아 인민들을 해방시키는 것이 아니라, 세계 혁명의 발판이 되는 것이었다.

 

(트로츠키를 후원한 월스트리트 금융가들은 러시아혁명이 지속되도록 볼세비키 정권을 지원했으며, 미국 정부를 움직여 소련의 불안정한 경제를 돕도록 했다. 참조: 월스트리트와 볼셰비키혁명, 안소니 서튼-)

 

정치에 앞서 문화를 장악해야 한다.

 

1차 대전과 전후 과정에 대한 경험은 맑스주의자들로 하여금 혁명 추진력으로서의 프롤레타리아트에 대한 환상에서 깨어나게 했다. 그리고 소련의 예에서 본 바 사회주의는 독재정부가 아니면 제대로 효과적인 기능을 할 수 가 없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맑스사상가들은 사회주의가 성립되려면 다른 전략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공산주의 이론가들이 보기에 사회주의로 이행돼 나가기 위해서는 기존의 사회문화가 바뀌어야 한다. 이론가들은 사회주의 독재정부가 모습을 바꾸어야 한다는 생각을 확산시켰다. 그들은 정치를 장악하기 위해서는 우선 문화를 통제해야 한다고 보았다.

 

문화통제와 정치통제

 

문화맑스주의자들의 문화통제 활동이 활발했던 시기에 벌어진 일은 국가에 의해 개인의 자유가 잠식 당해 왔다는 사실이다. 그들을 돕는다는 것은 결과적으로 그런 의미를 지니게 된 셈이다. 지난 수십 년간 소위 정치적 공정성(Political Correctness: 다문화주의와 소수자 인권을 주창하면서 이들을 차별하거나 불쾌감을 주는 표현을 시정하는 운동-) 캠페인에 열중하는 동안 어떤 일이 벌어졌나? 미국 정부는 방대한 무기고로서 억압적인 기관들을 획득하고 있었다.

 

비상령 하의 미국

 

조지 W. 부시가 2001년 대통령의 특별권한으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이래 미국은 아직도 비상령 하에 있다는 사실을 아는 미국인은 거의 없는 것 같다. 9/11사태는 같은 해 애국법(Patriot Act)제정의 길도 터 주었다. 언론의 자유와 인권신장을 감시하는 비정부기구 프리덤하우스가 측정한 자유종합지수95점에서 201886점으로 하락했다.

 

도덕적 부패

 

문화맑스주의는 사람들을 도덕적으로 타락시킴으로 지배력을 얻는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대중매체와 공공교육은 사람들을 깨우쳐 주지 않고 가치관을 혼동시키고 여론을 호도한다. 언론과 교육은 사회 집단들 간의 갈등을 부추긴다. 집단의 정체성은 더욱 명확해지고 부당한 처우에 대한 목록과 억압의 역사는 더욱 세밀히 열거된다. 억압의 피해자로 인정을 받으면 사회의 존경과 공식적 구성원으로서의 사회적 지위를 얻고 특별지원을 받을 권리도 획득하게 된다.

 

그런 다음 사회정의를 위해 필수적이라고 요구되는 끝없는 공공지출의 흐름이 만들어진다. 건강, 교육, 노인복지를 비롯해 빈곤층, 피해자들, 그리고 실제건 상상이건 억압 당해온 사람들을 위해서 말이다. 이런 분야가 끝없이 개발되고 이에 따른 끝없는 지출의 홍수는 국가재정을 타락하게 만들며 끝내는 재정위기에 봉착한다. 그러면 네오맑스주의자들은 자본주의를 모든 악의 원흉으로 몰아서 비난한다. 사실 이런 실패는 잘못된 국가 관리 때문이며, 도를 넘는 공공부채야말로 재정적인 취약성의 원인인데 말이다.

 

정계, 언론계 그리고 사법부도 끝도 없이 새로운 전쟁을 벌리고 있다: 마약과의 전쟁, 고혈압과의 전쟁, 지방과 비만과의 영원한 투쟁을 다짐하는 캠페인, 인종차별 금지, 외국인 혐오발언 금지, 반이슬람주의 퇴치를 비롯해 뭐가 되었든 적들의 명단은 나날이 길어만 간다.

 

이런 운동의 완벽한 전형은 바로 정치적공정성(Political Correctness)운동이다. 이것은 자기 자신의 의견에 대항하는 전쟁이다. 대중은 특히 예술이라는 미명하에 벌어지는 꼴불견 행위들을 참아내고 있다. 반면 대중들이 금지 당한 단어와 금지된 견해의 목록은 하루가 다르게 늘어만 간다. 여론은 극소수의 용인된 입장들을 넘어설 수 없다. 공개적인 토론이 빈곤해지면서, 닫힌 문 뒤에서는 여러 종류의 급진적 사고들이 퍼지게 된다.

 

문화맑스주의자들은 위선적이고 잘못된 윤리적 기준을 이용하여 사회를 도덕적인 정체성 위기로 몰아간다. 그들의 목표는 더 이상 프롤레타리아트의 독재가 아니다. 그 계획은 실패했다. 이들의 목적은 정치적 공정함(PC)”의 독재이며 이들의 최고 지휘권은 문화맑스주의자들의 손에 놓여있다. 새로운 성직자계급으로서 신정통파의 수호자인 그들은 사회의 전 분야에 걸쳐 영향력 있는 기관들을 지배한다. 개인의 도덕성 파괴는 마지막 승리를 달성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과정이다.

 

▲ 프랑크 푸르트 학파     © 구글이미지

    

지식인의 아편

 

 

네오맑스주의 추종자들은 주로 지식인들이다. 노동자는 어쨌든 재화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현실 경제의 한 부분이며, 그들은 맑스주의 지식인들이 약속으로 내건 것들이 쓰레기임을 알고 있다. 노동운동의 결과로 설립된 사회주의는 없다. 노동자들은 사회주의의 가해자였던 적이 없으며, 언제나 피해자였다. 혁명의 지도자들은 지식인 정당의 정치가와 군인이었다. 작가와 예술가들은 기사, , 영화, 음악과 그림을 통해 사회주의 정권의 가혹함을 은폐하고, 사회주의에 과학적 지성, 미학적 가치 그리고 도덕적 겉옷을 입히는 작업을 해왔다. 사회주의라고 선전하는 새로운 시스템은 공정할 뿐 아니라 생산적인 것으로 보인다.

 

문화맑스주의자들은 언젠가 권력의 유일한 장악자로서 대중이 어떻게 살아야 하고 무엇을 생각해야 하는지 지도할 수 있을 것을 믿고 있다. 그런데 네오맑스주의 지식인들이 아직 모르는 소스라칠 일이 있다.

 

네오맑스주의의 사회주의가 도래한다면 지식인의 독재란 결코 유순하지 않을 것이고 소비에트혁명 직후 러시아의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는 일이 벌어질 것이다. 즉 지식인들도 희생자 중 하나가 될 것이다. 그런 일은 바로 지식인들이 처음 시작한 프랑스혁명에서 일어났다. 단두대에서 처형된 사람들 중 수많은 이들이 지식인이었고, 이들은 일찍이 혁명을 옹호했다. 그들 중에는 로베스피에르도 있었다

 

▲ 좌파의 가장 큰 후원자 조지 소로스     © 구글이미지

 

   

극작가 게오르크 뷔히너의 연극 <당통의 죽음>에 다음과 같은 유명한 대사가 있다:

 

 

사투루누스처럼, 혁명은 자신의 아이들을 집어 삼킨다

 

(희랍 신화에서 거인 사투루누스는 장차 태어날 자식들이 아버지인 자신을 밀어내리라는 예언을 듣고 자녀들이 태어나는 족족 잡아먹었다-)

 

하지만 혁명은 자신의 정신적 아버지를 먹어 치운다는 말이 더 적절한 설명이 될 것이다. 오늘날 문화맑스주의를 표방하는 바로 그 좌파지식인들 이야말로 그들의 세계정복 계획이 성공한 후 제거될 일 순위가 될 것이다.

 

결론

 

맑스의 믿음과는 반대로 역사는 예정되어 있지 않다. 제도에 대항하는 행진은 성과가 있었지만 그렇다고 사회전부가 넘어간 것은 아니다. 아직 경로를 바꿀 시간은 있다. 이들에 대처하는데 있어 우리는 문화맑스주의에 내재하는 약점에 주목해야 한다. 네오맑스주의자들은 고전적 맑스-레닌주의를 개조했다. 이들은 맑스주의의 핵심인 역사의 마지막 계급으로서의 프롤레타리아트화의 확대, 역사결정론, 자본주의의 완전한 붕괴와 같은 기본교리들을 제거했다. 그 결과 문화맑스주의 운동은 이전보다 더욱 공상적인 것이 돼 버렸다.

 

신좌파 (New Left: 미국과 영국에서 시작된 지식인들의 사회주의운동. 1957년 헝가리 혁명에 대한 소련의 진압이 분수령이 되었다. 고전적 맑스-레닌주의를 경직된 구좌파로서 반대하고, 맑스의 보다 인본적인 저서들을 강조하며, 혁명운동에 있어 문화전반에 걸친 지식인의 역할을 강조한다. 소외된 학생, 실업자, 소수민족, 성 소수자 같은 차별 받는 이들에 의해 급진적 혁명이 수행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의 계승자로서 사민주의자(사회민주주의자)들은 모순된 입장의 잡동사니들을 전파하고 있다. 집단 간의 충돌을 조장하는 이 운동의 특성 때문에 네오맑스주의는 독재에 필수적인 일관적이고 응집력 있는 정치력을 얻는 수단으로서 기능하기에는 효과적이지 못하다. 그렇다고 네오맑스주의 운동이 영향력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네오맑시즘에 내재하는 이념적 모순은 현대서양사회를 사로잡고 있는 혼란의 주요 원인이 되었으며, 그런 혼란은 더욱 위험한 수준으로 팽창될 기세에 놓여 있는 것이다.

 

▲ 문화맑스주의 집회:우리는 분열되지 않는다     © 벤 게리슨

    

[원문: https://fee.org/articles/cultural-marxism-is-the-main-source-of-modern-confusion-and-its-spreading

 

  * 본문에 대한 독자 여러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환영합니다. 편집주 주.


기사입력: 2018/11/14 [04:24]  최종편집: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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