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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나순자 위원장 집행부 출범
암투병 중인 유지현 위원장 이임
 
김철관   기사입력  2018/01/12 [22:58]
▲ 보건의료노조 이취임식     ©


암투병 중인 보건의료노조 유지현 위원장이 임기를 마쳤고, 이어 나순자 위원장이 임기 3년을 이끌 새 집행부가 출범했다.
 
11일 오후 4시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은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연구동 9층 대강당에서 7·8대 집행부 이·취임식을 열고 힘찬 출발을 보였다.
 
이날 김명환 민주노총위원장을 비롯해 유은혜 민주당의원, 이정미 정의장 의원, 노동계 원로인 권영길 전의원, 천영세 전의원. 이원보 노동사회연구소장, 이수호 전태일재단 이사장, 박승희 민주노총 지도위원 등과 보건의료노조 조합원 및 내외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취임사를 한 신임 나순자 (8)보건의료노조위원장은 유지현 위원장이 임기를 마치지만 보건의료노조 6만 조합원들이 함께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조합원들이 병원에서 환자를 많이 보고 있는데, 다른 환자들보다 훨씬 더 긍정적인 마음으로 투병생활을 했다고 말했다.
 

▲ 나순자 신임위원장     ©



이어 신임 위원장으로서 유지현 위원장이 완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20년 보건의료노조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후 20년의 미래를 설계할 임기 3년 동안의 여러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임사를 한 유지현 7대 보건의료노조위원장은 지난 시간이 주마등같이 스쳐가 복받치기도 했고, 아프고 난 후 7개월을 생각하니 아침에 눈을 뜨는 것이 감사했고, 긴 수술과 힘든 치료과정에서 견뎌준 내 몸이 감사했다쾌유를 기원해주는 많은 사람들의 응원과 기도가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방사선과 항암치료를 모두 마치고 빠졌던 머리카락이 새로 나면서 여태까지 가져보지 못했던 보드라운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다“7개월 전 이임사를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 암투병 중인 류지현 7대 위원장이다.     ©


 격려사를 한 김명환 민주노총위원장은 보건의료노조 현장에서 돈보다 생명이라는 그것을 움켜쥐면서 현장 속에서 오늘도 고생하고 있는 우리 노동자들이 새로운 운영주체로서 우뚝 서는 것이 혁명이라고 생각한다그 혁명을 동지들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환자들의 병을 잘 고쳐줄 것이라고 믿는다우리사회 가장 아픈 병, 산별노조를 무기로 비정규직 철폐하는 가장 아픈 병을 동지들이 반드시 고쳐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노동계 원로를 대표해 박승희 민주노총 지도위원은 가슴이 떨리고 감회가 새롭다, 노동운동을 한지 47년째이고 해고노동자로 산지는 37년이 된다라며 현장이 있다는 것이 감사하고 희망이고 사람이 사는 기쁨이다, 노동자가 없으면 세상이 없다, 땀 흘려 일하는 노동자들과 같이 어깨 걸고 어려움을 나누면서 함께 사는 삶이 세상에 태어나 가장 보람된 삶이라고 했다.
 

▲ 보건의료노조 집행부 이취임식     ©


축사를 한 유은혜(교문위 간사) 더불어민주당의원은 유지현 위원장님 너무 수고 많았다는 것을 방금 본 영상의 역사를 통해 느껴졌다, 나순자 위원장님께서 짊어지고 가셔야할 보건의료노조, 그리고 김명환 민주노총위원장님 정말 오랜만이다국민들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노조로 발전하시기를 기원한다, 노동이 대우받는 사회, 안심하고 신나게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서 더불어민주당이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창한 민중당 공동상임대표, 김호규 금속노조 위원장, 황병래 건강보험노조위원장, 김옥수 대한간호사협회장, 홍옥녀 대한간호조무사협회장, 조대엽 고려대 노동대학원장, 김용익 국민건강보함공단이사장, 보건복지부장관을 대신해 강도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노동부장관을 대신해 안경덕 고용노동부 노동정책실장 등이 각각 축사를 했다.
 
이날 보건의료노조 7대 집행부 활동 및 유지현 위원장의 쾌유를 비는 영상, 8대 집행부 핵심공약 및 비전 영상과 축하영상 등이 선보였다.
 
유지현 위원장, 최권종 수석부위원장을 비롯한 7대 임원 및 지역본부장들에게 공로패가 수여됐고, 8대 신임지도부 소개와 보건의료노조 진군가 제창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 김명환 민주노총위원장과 나순자 위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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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1/12 [22:58]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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