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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8.09.26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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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류여해의 불편한 동거, 봉숭아학당 될라"
여자 홍준표? 서로 싫어하는 별명 , 洪 대법 선고, 무죄 가능성 높아
 
김현정의 뉴스쇼

- 이준석 "민주당 靑 견제 제대로 못해"
- 안희정 불출마는 강력한 대권 행보
- 민주당 경선룰, 이재명에게 청신호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준석(바른정당 노원병당협위원장), 허성무(새미래정책연구소 소장)

 

미국에는 나스닥, 우리나라에는 코스닥이 있다면 뉴스쇼에서는 뉴스닥이 있습니다. 뉴스쇼 증권시장 뉴스닥 오늘도 새미래정책연구소 허성무 소장, 바른정당 이준석 노원병당협위원장 두 분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 허성무> 안녕하세요.

◆ 이준석> 안녕하세요.

◇ 김현정> 어제 말이죠. 이명박 전 대통령도 송년회 했대요. 얘기 들으셨어요?

◆ 허성무> 보도를 통해서 봤습니다.

◇ 김현정> 송년회 가는 길에 기자들이 달라붙어서 다스 누구 겁니까 물어봤대요. 그랬더니 이명박 전 대통령이 그걸 왜 나한테 물어봐, 다스를.

◆ 이준석> 누구한테 물어보죠?

◆ 허성무> 누구한테 물어봅니까?

◆ 이준석> 아니면 아니라고 하면 되는 거지 누구한테 물어봅니까?

◇ 김현정> 아니면 아니라고 하면 되는 거지. 그러네요, 듣고 보니. 오늘 아침 큰 화제가 되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 오늘 상한가, 하한가에 MB 얘기는 없어요?

◆ 허성무> MB 얘기 없는 것 같아요.

◆ 이준석> 없습니다.

◇ 김현정> MB 얘기가 낄 자리가 없을 정도로 오늘 상한가, 하한가에 아주 뜨거운 인물들이 올랐다고 제가 들었습니다. 하한가부터 가보죠, 허성무 소장님.



◆ 허성무> 류여해 당협위원장이 이번에 낙마했죠. 자유한국당의 최고위원을 꼽았습니다.

◇ 김현정> 류여해 최고위원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하한가. 이준석 위원장님.

◆ 이준석> 저는 민주당을 꼽았습니다.

◇ 김현정> 민주당을.

◆ 이준석> 외견상으로는 문제없어 보이지만 저는 정권을 뒷받침하는 여당으로서 역할 다 했나 한번 물어보고 싶습니다.

◇ 김현정> 오케이, 알겠습니다. 그럼 류여해 최고위원 얘기부터 가보죠. 류여해 최고위원을 비롯해서 지금 자유한국당의 당협위원장 60여 명이 주말에 물갈이가 된 거예요.

◆ 허성무> 그렇습니다. 굉장한 폭인데요. 이 정도면 정말로 바꾸겠다 하는 이런 의지가 들어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 속에 류여해 최고위원이 포함됐어요. 서초갑이거든요. 그런데 이분은 당협위원장 된 지가 얼마 되지도 않았어요, 사실은. 당에 들어온 지도 얼마 안 됐고. 그렇기 때문에 어떤 평가기준에 의해서 물러나게 됐는지는 모르지만 본인이 지금 굉장히 반발하고 있어요. 토사구팽, 후안무치, 배은망덕, 배신 그다음에 마초의 여성 폄하. 쓸 수 있는 모든 단어를 총동원해 가지고 홍준표 대표를 공격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이렇게 밀려나자마자 열몇 차례 SNS에 끊임없이 공격을 하고 있는데.

◇ 김현정> 울면서 기자회견을...

◆ 허성무> 기자회견에서도 나중에는 울음을 터뜨리고 언론에도 기자회견도 많이 하고 언론 접촉도 많이 하고 있는데 결국 이렇게 어마어마한 뭐랄까요, 투쟁력? 그런데 사실은 이게 투쟁력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보면 통제 불능 또는 좌충우돌일 수 있거든요. 아마 이런 성향 때문에 당협위원장에서 탈락시킨 것이 아닌가. 물론 정량적 평가에 의해서 했지 정성적 평가는 없었다 이렇게 이야기...

◇ 김현정> 주장은 하지만.

◆ 허성무> 제가 볼 때는 그런 느낌이 들고요. 특히 홍준표 입장에서 보면 처음에는 자기하고 아주 가까운 듯 그리고 전당대회 때는 러닝메이트처럼 했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최고위원이 되고 나니까 오히려 친박에 가까운 제스처를 계속 취했고 도대체 뭘 하자는 건지 파악이 잘 안 되는 사람일 수 있죠.

◇ 김현정> '진짜 내 사람 맞아' 라고 의심을 한 거예요, 홍준표 대표가?

◆ 허성무> 그런 것 있죠. 그래서 이게 통제 불능의 럭비공 같다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는데 그런데 제가 볼 때는 가장 큰 건 지금 공격하는 것도 보면 홍준표 대표의 부당함을 이렇게 공격을 하면서 낙마시키려고 하는 건지 아니면 자신을 구제받으려고 하는 건지. 도대체 뭔지, 마구잡이 분풀이인지 도대체 파악을 할 수 없는 자신에 대한 울분을 토로하고 있는 거거든요.

◇ 김현정> 그런 의미에서 하한가를 줄 수 있다.

◆ 허성무> 그래서 이게 정치인이라는 것은 뭔가 행동을 하나 할 때 뚜렷한 목적이 있어야 되고 그 속에는 정치 철학이 녹아 있어야 되는데 그런 건 잘 보이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약간의 동정은 가면서도 이건 좀 아니지 않느냐 그런 느낌에서 제가 하한가로 그렇게 잡았습니다.

◆ 이준석> 저는 그런데 이걸 보면 제가 새누리당 시절에 서초, 강남 이런 쪽의 공천을 보면 서초구는 굉장히 특이한 게 뭐냐 하면 결국에는 유권자들이 강남구랑 좀 다르게. 강남구 같은 경우는 굉장히 자산이 많고 이런 분들이 많은 반면에 서초구는 또 자녀 교육에도 관심이 많고 전문직이 많은 그런 지역구예요. 그러니까 농담이 아니라 진짜 그 지역구에 있는 그 당시에 했던 의원 한 분이 얘기한 게 뭐냐 하면 ‘우리 당원 중에 120명이 의사야’라고 얘기한 적이 있어요. 그러니까 이런 지역구거든요. 그리고 실제로 대선 때도 보면 서초구 잠원동 같은 경우에, 잠원동 같은 경우에 유승민 후보 지지율 10% 넘길 때도 있었어요. 그러니까 이 정도로 보수 중에서도 약간 강남에서 약간 궤가 다른 곳인데.

◇ 김현정> 합리적 보수, 중도 보수 이런 건가 봐요.

◆ 이준석> 그러다 보니까 지난 경선 때 우리가 생각해 봐도 이혜훈 의원이나 조윤선 장관 같은 경우에.

◇ 김현정> 둘이 붙었잖아요.

◆ 이준석> 굉장히 고학력에다가 여성 중에서도 독보적인 정치인들 아닙니까? 이런 분들이 공천될 수밖에 없는 그런 지역구인 거거든요.

◇ 김현정> 거기에 지금 류여해 당협위원장이 있었던 거죠, 그 자리에.

◆ 이준석> 물론 류여해 최고위원도 그런 자질이 없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우리 대중적인 이미지로 각인된 건 뭐냐 하면 뭐 들고 맨발로 뛰어다니고 이런 이미지 아니겠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물론 정치적으로 해석할 수도 있지만 화학적으로 봤을 때 류여해 최고위원과 서초갑이 결합되기는 힘들다.

◇ 김현정> 맞는가라는 판단했을 거다.

◆ 이준석> 저는 그런 부분에 있어 가지고 류여해 최고위원이 이번에 이런 표현하기 뭐하지만 원래 고기를 먹을 때 씹을 수 있는 만큼만 잘라먹어야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게 지금 서초갑이라는 지역구. 물론 지역구 랭킹으로 보면 굉장히 자유한국당처럼 보수당이 우위에 있는 지역구가 맞지만 이걸 선뜻 받은 것 자체가 제 생각에는 정치를 하는 사람 입장에서.

◇ 김현정> 잘못된 선택이었다?

◆ 이준석> 위험한 선택이었다. 왜냐하면 제가 말한 게 뭐냐 하면 보통 말하는 게 ‘비례 위에 서초, 강남’입니다. 비례보다 더 되기 쉽고 소위 말하는 당의 정신을 가장 잘 대변하는 후보를 내는 곳이 보통 서초, 강남이거든요. 그런데 이 상황 속에서 류여해 최고위원이 이혜훈 의원이 탈당하면서 빈자리를 내가 먹겠다는 심리로 들어갔으면 굉장히 그건 위험한 수였다, 애초에. 그렇게 얘기하고 싶습니다. 이게 만약 류여해 최고위원이 다른 어떤 중간 정도 되는 지역구에 있었으면 이번에 굳이 다른 대타를 찾지 못하더라도.

◇ 김현정> 교체 안 됐을 거다?

◆ 이준석> 교체 안 됐을 가능성이 높다.

◇ 김현정> 서초갑이었기 때문에 그 선택을 받아들인 것부터 잘못됐다.

◆ 허성무> 너무 디테일하게 분석을 해 주셨네요. (웃음)

◇ 김현정> 정말 당 사정을 아는 사람만 할 수 있는 분석이었어요. 그런데 일각에서는 어떤 얘기도 있냐면 바른정당하고 합당할 걸 생각해서 이혜훈 의원 자리가 원래 거기잖아요, 서초갑.

◆ 허성무> 서초갑이죠.

◇ 김현정> 그래서 그 자리 비워두려고 류여해 최고위원 속된 말로 자른 것 아니야 이런 얘기 나와요.

◆ 허성무> 그런 분석도 가능합니다. 왜냐하면 그것뿐만 아니라 평택의 유의동 의원. 거기도 이번에 밀어내버렸죠. 그다음 인천의 이학재 의원 자리도 밀어내버렸거든요. 그러니까 이렇게 눈에 보이는 몇 군데를 보면 바른정당에 아직 남아 있는 분들을 받아들이기 위해서 미리 자리를 비워주는 듯 한 그런 느낌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비판도 있을 수 있는데 제가 볼 때 제일 큰 거는 오히려 ‘여자 홍준표’라는 그런 별칭을 받고 있지 않습니까?

◇ 김현정> 본인은 싫어하더라고요, 류여해 최고위원은.

◆ 허성무> 본인도 싫어하지만 홍준표 대표는 더 싫어했을 겁니다, 정말.

◇ 김현정> 피차 싫어하는 그 별명 여자 홍준표.

◆ 허성무> 그게 굉장히 큰 이유가 되지 않았을까. 특히 포항 지진 발언이라든지 이런 거는 치명타가 됐을 거라고 봅니다.

◇ 김현정> '포항 지진은 문재인 정부에게 주는 경고다.' 이런 발언들 민심 자극했죠.

◆ 이준석> 우리가 지켜봐야 되는 게 뭐냐 하면 최고위원회의라는 거는 일주일에 두 번씩 열려야 되거든요, 이게. 그런데 이게 이번에 당장 한 번 안 열었잖아요. 원내대책회의로 대체하기로 했잖아요. 류여해 최고위원의 반발이 우려돼서 그런 건데 이게 자유한국당에서는 골치 아픈 게 뭐냐 하면 류여해 최고위원이 그래도 2년 임기를 보장받은 최고위원입니다. 그렇다면 1년 반 정도 임기가 남았는데.

◇ 김현정> 회의 계속 안 할 수는 없어요.

◆ 이준석> 1년 반 동안 회의할 때마다 옆에서 소위 말하는 3등 최고위원이기 때문에 두 번째 자리에 앉거든요, 옆에 보면. 그러면 계속 씹어댑니다, 솔직히 말하면. 그러니까 이게 예전에도 얼마나 웃겼냐 하면 안상수 대표가 됐을 때 그때 2등 최고위원이 누구였냐면 홍준표 지금 대표거든요. 그러면 그때 회의하면 옆에서 계속 뭐라 그러는 거예요, 옆에서 보면.

◇ 김현정> 속된 말로 깐족깐족 태클 거는 거.

◆ 이준석> 옆에서 앉아서 대표가 뭐라 발언하면 그걸 받아가지고 뭐라고 이런 경우 굉장히 많았어요. 그다음에 홍준표 대표가 지난번에 대표할 때 2등 최고위원이 누구였냐 하면 유승민 의원이었었어요. 홍 대표가 뭐라고 하면 옆에서 계속 뭐라 그랬어요. 그게 의미하는 게 뭐냐 하면 결국에는 과거에 그래서 그 당시에 한나라당 최고위원회가 비판받았던 게 뭐냐 하면 왜 대표하는 말이랑 2등 최고위원이랑 하는 말 다르냐. 봉숭아학당 소리 들었거든요.

◇ 김현정> 맞아요. 봉숭아학당 될 수 있다?

◆ 이준석> 이거는 그냥 정견이 달라서 문제가 아니라 아까 지난번에 소개했지만 류여해 최고위원의 워딩에 따르면 배은망덕, 배신 이런 거 아니겠습니까? 정치적 복수감이 있는 사람이 옆에서 하는 발언이라는 거는 이거는 최고위원회의 열면 무조건 기자들의 관심은 류여해 최고위원으로 쏠립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저는 류여해 최고위원도 류여해 최고위원이지만 도대체 홍준표 대표의 이번 물갈이가 의미하는 건 뭔가. 앞으로 뭘 구상하고 있는 건가 이것도 궁금하거든요. 허 소장님.

◆ 허성무> 그렇습니다. 가깝게는 지방선거가 6개월 남아 있기 때문에 결국은 지방선거 때 자기 사람들을 많이 공천할 수밖에 없죠.

◇ 김현정> 그 자리에다.

◆ 허성무> 공천하려면 공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지역위원장들을 자기 사람으로 물갈이해 놓아야 되는 거죠. 결국 홍준표 대표는 자기 스스로 자기를 독고다이라고 했잖아요. 그만큼 자기 세력이 취약한 사람이에요.

◇ 김현정> 나 독립군이다.

◆ 허성무> 그리고 자기 개인기로 지금까지 버텨왔는데 그 개인기가 얼마나 허망하다는 걸 잘 아는 거죠.

◇ 김현정> 이제 심는 거군요, 자기 사람. 욕먹더라도 나는 이제 조직 만들겠다.

◆ 허성무> 그렇죠. 정치는 세력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걸 뼈저리게 느꼈을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다음에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라면 지금부터 구석구석에 철저하게 새로 구축을 하겠다.

◇ 김현정> 금요일에 홍준표 대표 대법원 선고가 있습니다. 이번 금요일. 며칠 안 남았어요. 이것 결과는 그냥 무죄로 나는 겁니까?

◆ 허성무> 아무래도 2심 판결이 그대로 인정되지 않을까 하는 게 다수의 추측인데요.

◇ 김현정> 지금 정가의 소문은 그냥 그대로 무죄될 거다.

◆ 허성무> 이걸 대법원에서 뒤집어 엎으려면 법리적용이 잘못됐다든지 결정적인 뭔가가 있어야 되는데 현재까지는 아직 그런 게 없죠.

◇ 김현정> 그러면 친홍당이 되어버리면 바른정당 합당할 수 있어요? 어떻게 되는 거예요?

◆ 이준석> 함께하는 건 친홍이냐 문제보다도 자유한국당이 쇄신작업을 하느냐 이런 문제인데. 사실 당협위원장 교체폭이 이번에 생각보다 크기는 했지만 뒤집어 말하면 인적쇄신이라는 것은 누구를 자르느냐의 문제 이전에 누구를 다시 채우느냐의 문제거든요. 자른 자리를 무엇으로 채우냐의 문제인데 그걸 한번 지켜봐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김현정> 가능성이 있다고 보시는 거예요?

◆ 이준석> 저는 이번에 김성태 원내대표 당선이나 이런 걸로 봐서 가능성이 한 몇 주 전까지 0이었던 상태에서 5, 6은 되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데 제가 봤을 때는 김성태 원내대표도 그렇고 이제 친홍체제라기보다는 잘 생각해 봐야 될 게 김성태 원내대표가 과연 친홍 인물인가. 친김무성 인물인가 봤을 때 김무성 대표에 더 가까운 인물이기 때문에 이 체제가 어떻게 될지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이준석> 그런데 제가 지난주에 김성태가 된다고 이야기했지 않습니까? 그건 왜냐하면 당이 아무리 망가져도 최소한 우리가 살기 위해서는 어떤 방식으로 가야 된다는 게 본능적으로 가지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홍준표 대표 체제가 조금 탄력을 받을 거라 봅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자유한국당 상황 이 정도까지 하고. 이준석 위원장 골라온 하한가 민주당, 민주당 어제 지지율 발표했습니다마는 50% 넘고 이 정도면 다른 당보다 훨씬 잘 나가는 것 아니에요?

◆ 이준석> 다른 당보다 나을 수 있겠지만 제가 새누리당 때 집권여당의 역할에 대해서 한번 보면 결국에는 어떤 사고가 터졌을 때 오히려 솔선수범해서 그걸 대통령께서 못하신 역할을 해 줘야 된다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중국에 국빈방문했는데 제가 봤을 때는 실질적인 성과는 적어요.

◇ 김현정> 역시 방중 때문에?

◆ 이준석> 방중의 목표로 제시했던 북핵 위기 해결이나 이런 것에 대해서는 선언적인 합의 이외에는. 그러니까 4원칙에 합의한 것 외에는 제 생각에는 큰 성과가 없기 때문에 이 상황 속에서 결국에는 불거졌던 게 홀대 논란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홀대 논란이라는 것은 이건 대통령이 책임지면 큰일나는 겁니다. 대통령께서 잘못했다고 하는 순간 큰일나는 거기 때문에 청와대 입장에서는 부인하는 게 맞고. 다만 여기서 여권에서 할 수 있는 게 뭐냐 하면 외교안보 라인에 뭔가 문제가 있다 정도로 지적해 줘야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 외교 쪽에서 예를 들어 강경화 장관이 이번에 한 역할이라든지 전체적으로 지적할 수 있어야 되는데 그 부분을 지적하지 않고 넘어갔고. 이번에 전체적으로 여권과 청와대에서 세운 전략이 뭐냐하면 홀대가 아니다라고 밀어붙이기로 했어요. 그러니까 홀대라는 지적에 홀대가 아니다라고 해명하는 전략으로 나가는데 이것보다는 이번에 명시적으로 문제가 된 부분들이 있어 가지고는 오히려 여당이 앞장서서 장관 경질해라부터 시작해서 말을 하는 게 좋았을 텐데.

◇ 김현정> 그렇게 나갔어야 된다?

◆ 이준석> 왜냐하면 새누리당이 2014년 정도에 했던 일들이 뭐냐 하면 결국 뭘 하더라도 대통령 앞에서 줄을 섰거든요. 그런데 저는 이번에 여당이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못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 김현정> 그러면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방중 홀대론으로 넘어왔는데요. 허 소장님.

◆ 허성무> 지나친 홀대론은 조금 과장됐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제가 느끼는 홀대의 하나는 우리 기자들이 폭행을 당한 게 있죠. 그때는 제가 직접 폭행당한 것만큼 불쾌하고. 또 중국이 G2의 하나다 하지만 그래도 중국의 아직 비문명성의 민낯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중국을 탓할 일이지 우리 청와대나 우리 외교부를 크게 탓할 일은 아니다. 다만 방중일자와 관련해서 하루쯤 더 늦춰서 갔더라면 어떤가 하는, 저는 그런 아주 테크니컬한 문제에 있어서 외교부 실무자의 지적은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난징대학살 80주년인데 그날 하루 피해서 그 다음 날 갈 수는 없었는지 하는 그런 정도의 의문은 제기할 수 있지만 이걸 무조건 홀대다. 이건 지나친 거고요. 왜냐하면 후반부에 가서는 중국이 굉장히 태도를 바꾸지 않습니까? 초반부에 중국 언론들도 조금 소극적이었지만 중후반부에서는 중국 언론들이 더 적극적으로 우리 대통령의 방문을 해 주지 않습니까?

◇ 김현정> 그건 우리 국민 여론을 의식한 거예요?

◆ 허성무> 우리 국민 의식도 좀 했겠지만 또 국내외 아주 강한 비판도 있었기 때문에 세계적인 비판도 있지 않습니까? 그런 여론을 의식 안 할 수는 없죠. 그리고 실제로는 박근혜 정부에서 완전히 망쳐놓은 대중외교 아닙니까, 사드 때문에. 그러니까 그것 설거지한 것 아니에요.

◇ 김현정> 설거지.

◆ 허성무> 설거지가 빛나는 것 봤습니까? 설거지할 때 얼마나 불편한 자세로 또 얼마나 불편한 복장으로 설거지하는 건데 이번 외교도 저는 마찬가지라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문재인 대통령이 정말 차분하고 또 겸손한 자세였지만 어쨌든 최소한의 실리는 끌어내온 거죠. 그런 면에서 보면 이걸 무조건 비판할 것은 아니다. 비판할 것은 비판하더라도 성과에 대해서는 인정할 건 인정해야지.

◇ 김현정> 설거지를 잘하고 온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을 해 주면서 기자 폭행 얘기.

◆ 허성무> 실제로 우리 언론의 태도를 보세요. 미국 처음 방문할 때 어땠습니까? 문재인 대통령에게 아예 서서 가지 못하게 했잖아요. 무릎 꿇고 가라는 식으로 요구했던 게 우리 언론들의 태도였잖아요. 그럼 이번 중국 외교에서는 왜 그럼 이런 식으로 오히려 비판만을 위한 비판의 태도를 보이느냐. 오히려 이런 태도를 보이는 문재인 대통령을 칭찬해 줘야지. 그렇지 않습니까? 오히려 언론이 매우 이중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대중외교와 대미외교에. 저는 그런 점을 지적하고 싶어요.

◆ 이준석> 저는 이번에 대중외교에 있어 가지고 혹시 아까 허 소장님 얘기하신 낮춘 자세로 해서 얻은 이득이 있었다면 그저께인가요. 청와대에서 B컷 사진이라고 공개한 사진 있잖아요. 시진핑이 두 손 모으고 인사하는 것 있잖아요. 이게 외교적 결례입니다, 제가 봤을 때는. 그걸 상대 국가원수가 우리 쪽에서 홀대 논란이 있다 보니까.

◇ 김현정> 아니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

◆ 이준석> 국내용으로 사실 B컷 사진이라는 걸 유포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시진핑이 만약 이걸 알게 됐다면 혹시라도 아까 허 소장님 말씀하신 것처럼 저자세로 나가서 얻을 수 있었던 것이 있다면 저는 그걸 믿고 싶습니다. 그렇다면 그것만으로도 제 생각에는 외교 성과를 날려버렸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청와대가 여론에 민감한 건 제가 칭찬하지만 그 때문에 외교에 곤란을 겪게 될 거라는 게.

◇ 김현정> B컷 사진 공개 걱정된다.

◆ 허성무> 그런데 매사에 지나치게, 시진핑이 그것까지 고민하면서까지 분노하고 기뻐하고 할 그럴 이유가.

◆ 이준석> 분명히 보고받았을 겁니다.

◆ 허성무> 보고야 받지만 시진핑은 국내 언론 플레이 안 합니까? 초기에 그렇게 우리한테 밋밋하게 오히려 대적했던 것 자체가 자기 플레이죠. 결국은 우리가 속담에 이런 말이 안 있습니까?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고. 지금 대미외교와 대중외교의 입장이 다를 수밖에 없는 두 강대국의 이해관계 속에 우리가 아주 어려운 위치에 처해 있는 거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오늘 자유한국당 얘기도 컸고요. 이 방중 얘기 나오면 또 두 분의 의견이 엇갈릴 수 밖에 없었기 때문에 하한가 얘기하다가 시간이 훌쩍, 훌쩍 갔습니다. 상한가는 일단 이름과 이유만 간단하게 대주세요. 허성무 소장님.

◆ 허성무> 저는 안희정 충남지사를 상한가로 꼽았는데요.

◇ 김현정> 왜 상한가입니까?

◆ 허성무> 왜냐하면 이분이 지금 대선 플랜을 가동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불출마 선언했습니다. 3선은 안 하겠다. 그리고 보궐선거도 안 나가겠다. 그럼 뭘 하겠다는 거냐. 과거에 당의 최고위원에 나서서 최고위원을 한 적이 이미 있습니다. 그럼 자기는 의원이 아니지만 당대표를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 박원순 시장은 지금 서울시장 3선에 도전을 강력하게 하잖아요. 박원순 시장이 추구하는 대선 플랜하고 안희정 지사가 추구하는 대선 플랜이 지금 극명하게 다릅니다. 그런데 이 극명하게 다른 거에 대해서 국민들이 크게 느끼지 못하고 있는데 시간이 갈수록 이 차이에 대한 것이 올 것이다. 그래서 자기 대선 플랜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분명하게 던졌다 그렇게 봅니다.

◆ 이준석> 저는 안희정 지사께서 선택한 게 나중에 예를 들어 문재인 정부가 위기에 처하면 본인이 구원투수로 나갈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서 총리 같은 것들. 만약에 안희정 지사가 불출마했다고 하면 가장 유력하게 검토될 수 있는 분입니다.

◇ 김현정> 그렇게 보세요? 이준석 위원장은 오늘 상한가 누구?

◆ 이준석> 저는 비슷한 면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을 꼽았습니다.

◇ 김현정> 이재명 시장은 왜요?

◆ 이준석> 이번에 민주당 공천룰 보면 결국에는 여론조사 50, 권리당원 투표 50으로 되지 않았습니까? 이럴 경우에 대중적 인지도가 있고 상당히 정책적인 면에서 우위가 있는 이재명 시장이 유리해질 것이다,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시장이 경기도지사, 넘어서는 차기 대권을 위해서 파란 청신호가 켜졌다 저는 생각하게 됩니다.

◇ 김현정> 그래요. 이 두 분의 이야기도 넉넉히 들어보고 싶은데 오늘 류여해 최고위원한테 밀렸습니다. 상한가, 하한가 보드에 이 네 인물을 올리면서 오늘 인사 나누죠. 허성무 소장, 이준석 위원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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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2/19 [13:38]  최종편집: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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