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IT사회문화미디어국제·과학여성환경·교육
전체기사 공지사항 사회단체알림마당 기고및토론방 편집회의실
편집  2018.10.19 [13:01]
임순혜의 영화나들이
공지사항
사회단체알림마당
기고및토론방
편집회의실
개인정보취급방침
대자보소개
광고/제휴 안내
기사제보
HOME > 임순혜의 영화나들이 >
배우의 신화, 영원한 청춘 스타, 신성일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회고전의 주인공, 신성일
 
임순혜
▲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한국영화 회고전의 주인공, 신성일과 김동호조직위원장, 강수연 집행위원장, 배우 윤정희     ©임순혜


22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 회고전 '배우의 신화, 영원한 스타, 신성일'주인공은 1960년 신상옥 감독의 <로맨스 빠빠>로 데뷔한 뒤 지금까지 500편이 넘는 영화의 주연을 맡았던 신성일이다.
 
1960년대 최고의 청춘스타로 인기를 누렸고 2000년대까지 작품 활동을 계속했던 보기 드문 배우로, 건강하고 날렵한 육체와 조각 같은 얼굴로 한 시대를 풍미한 스타로, 최근 폐암에 걸린 사실이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1964년에만 신성일과 엄앵란의 콤비영화가 26편이 만들어졌고 그 해 두 사람은 결혼했다. 결혼한 뒤로 신성일은 김지미, 윤정희, 문희 등 과 열연했으며, 1967년 한 해에만 신성일이 주연한 영화 51편이 극장에 걸렸다.

 

▲ 이장호 감독이 연출한 <별들의 고향>의 한 장면     © 부산국제영화제

 

신성일은 김기덕, 이만희, 김수용, 정진우, 이성구 등 60년대를 대표하는 뛰어난 감독들과 <맨발의 청춘>(1964) <떠날 때는 말 없이>(1964) <위험한 청춘>(1966) <불타는 청춘>(1966) 등 수많은 청춘영화를 만들었다.
 
70년대 이후에도 <별들의 고향>(1974) <겨울여자>(1977) <길소뜸>(1985) 등의 청춘영화를 벗어난 영화에서도 여전히 인기를 몰았고, 2013<야관문: 욕망의 꽃>이라는 영화의 주연을 맡았고 최근에도 새로운 작품에 출연할 예정이다.
 

▲ 신성일의 출세작인 김기덕 감독의 <맨발의 청춘>의 한 장면     © 부산국제영화제


1015일 오전 청바지와 재킷 차림의 모습으로 부산 영화의전당 두레라움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신성일은 이번에 건강을 체크하니 폐암 3기였다. 치료를 받았는데 의사가 기적적이라고 했다방사능 치료를 7번만 받기로 했는데, 그건 그동안 내가 체력 관리를 잘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신성일은 신성일이 출연하는 대표작품 8편을 상영하는 회고전에 대해 회고전 개최를 생각한 시기는 없었다. 다만 내 회고전을 해야할 시기는 오겠다고 생각했다. 나이가 여든 살이 됐고, 데뷔도 1960년대에 했기 때문에 지금쯤 이만하면 회고전을 하는 것이 딱 맞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나는 종합예술 속의 한가운데 있는 영화인이라는 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예전에 악극단이 광고를 할 수가 없어 나팔을 치면서 호객 행위한 것에서 나온 단어가 딴따라인데 난 그 소리를 제일 싫어한다1960대 후반 촬영차 부산에 왔다가 자신을 딴따라라고 부른 청년에게 사과를 받아냈던 에피소드를 들려주었다.
 
그는 지금은 감독 중심이지만 그때는 영화 주연이 끌고 갔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는 이만희 감독과 함께한 <만추>(1966). <만추>는 우리나라의 순수한 영화 시나리오로나 영상으로나 최고의 작품이다. 현재 <만추>의 필름이 국내에는 남아 있지 않은데 과거 신상옥, 최은희 부부에게서 북한에는 필름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북한에서 빌려와서라도 이만희 감독의 진가를 보여 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신성일은 내년 봄에 영화 <행복> 촬영에 들어간다. 두 번째 작품은 김홍신 작가의 소설 <바람으로 그린 그림> 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를 기획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요즘 드라마도 막장이고 영화는 맨날 복수 이야기다. 사내들만 나오니 따뜻하지도 않다. 그래서 나는 따뜻하고 애정이 넘치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최근 우리 영화의 흐름을 우려했다.

 

▲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한국영화 회고전의 주인공 신성일과 동료배우와 감독들     © 임순혜

 

지난 1013일 밤 열린 한국 영화 회고전의 밤’ 행사에서는 임권택 감독정지영 감독정진우 감독김수용 감독이두용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희라안성기윤정희허기호박동용현길수 등 영화계 선후배 동료 200여명과 해외 게스트 등이 참석하여 회고전을 축하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 회고전을 통해 그의 출세작인 <맨발의 청춘>(1964), 청춘 멜로드라마의 대표작 <초우>(1966), 한국영화의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안개>(1967)<장군의 수염>(1968), 신상옥 감독과 함께 한 사극 <내시>(1968), 이만희 감독의 대표작 <휴일>(1968), 1970년대 멜로드라마의 대표작 <별들의 고향>(1974), 중년의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준 <길소뜸>(1985) 등 신성일의 대표작 8편을 상영한다.
 
 
 
 
 
 
 


글쓴이는 '미디어운동가'로 현재 미디어기독연대 공동대표, 언론개혁시민연대 감사, NCCK 언론위원회 부위원장, 표현의자유와언론탄압공동대책위원회 공동대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특별위원으로 영화와 미디어 평론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기사입력: 2017/10/16 [13:43]  최종편집: ⓒ 대자보
 
관련기사목록
[영화] 일본의 위기감을 반영한 '칼'의 폭력 다룬 <킬링> 임순혜 2018/10/07/
[영화] 이나영의 열연, 탈북여인 아픔그린 <뷰티플 데이즈> 임순혜 2018/10/05/
[영화] 세계최강 당나라에 맞선 고구려인의 위대한 승리 임순혜 2018/09/20/
[영화] “<목격자>, 살인보다 더 무서운 현대사회의 자화상” 이영일 2018/09/08/
[영화] 인터넷기자협회장, 이용선 시민사회수석 영화관에서 만나 이유현 2018/07/23/
[영화] 자신만의 인생을 걷는 사람에게 <렛 더 선샤인 인> 임순혜 2018/04/24/
[영화] 이진욱과 고현정의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임순혜 2018/04/09/
[영화] 보수언론과 '기레기 기자'에게 권하는 <더 포스트> 임순혜 2018/02/20/
[영화] 영화 '1987'에 못담았던 것, 이 책에 담았다. 김철관 2018/01/07/
[영화] 편견과 차별이 가득 찬 세상 바꾸는 가족의 이야기 임순혜 2017/12/28/
[영화] 촛불혁명과 닮은 1987년 6월의 이야기 <1987> 임순혜 2017/12/23/
[영화] 할리우드에도 블랙리스트가 있었다. 정문순 2017/12/08/
[영화] 섬뜩과 소름, 다큐멘터리 영화 속 ‘공간’을 찾아서 박영대 2017/11/13/
[영화] 한국전쟁터에서 싹튼 터키 병사의 사랑 <아일라> 임순혜 2017/10/28/
[영화] 배우의 신화, 영원한 청춘 스타, 신성일 임순혜 2017/10/16/
[영화] 한일남녀, 사랑의 기억에 관한 이야기 <나비잠> 임순혜 2017/10/15/
[영화] <남한산성>, 왕과 전쟁보다 민초의 삶 더 보였다 김철관 2017/10/14/
[영화] 죽음의 문턱에서 벗어나 민족지도자 된 사형수 임순혜 2017/10/09/
[영화] 28세기 인간과 외계인, <발레리안:천 개 행성의 도시> 임순혜 2017/08/30/
[영화] "가객 김광석의 죽음, 언젠가는 진실은 밝혀진다" 김철관 2017/08/22/
최근 인기기사
  개인정보취급방침대자보소개광고/제휴 안내기사제보보도자료기사검색
우) 120-093 서울시 영등포구 버드나루로 80 제일빌딩 별관 4층 TEL: 070-4411-5452ㅣFAX: 02-6280-5462 (web@jabo.co.kr / c.p: 010-2249-9446)
대자보ⓒ1998-2017 ㅣ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아00133 2005.11.11ㅣ 발행인 겸 편집인 : 이창은,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경주
별도의 표시가 없는 한 '대자보' 가 생산한 저작물은 정보공유라이센스 2.0 : 영리금지 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