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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 음식의 모든 것, ‘할랄산업’이 뜬다
세종대, 제1회 국제 할랄 매니지먼트 컨퍼런스 IHMC 2017 개최
 
이형호   기사입력  2017/08/24 [23:16]

세종대·세종사이버대(총장 신구)와 말레이시아 이슬람 과학대학교(USIM, Universiti Sains Islam Malaysia)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외식산업학회, 한국호텔관광학회, 한국외대 이슬람문화센터가 주관한 제1회 국제 할랄 매니지먼트 컨퍼런스(IHMC 2017)가 지난 17일과 18일 양일간 세종대 광개토관에서 개최됐다.

 
국내 최초로 개최된 할랄 분야 국제 학술대회로 할랄 산업의 전망과 도전과제라는 주제로22개국 해외 논문 120여편과 국내 논문 30여편이 발표됐다. 이 행사에는 해외 할랄 분야 교수 및 연구자 약 160명과 국내 연구자 약 100여명이 참여, 국내외 학자들 간 할랄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주제 발표와 토론 및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기회가 됐다.
 

▲ 제1회 국제 할랄 매니지먼트 컨퍼런스가 세종대 광개토관 컨벤셜홀에서 진행됐다.     © 이형호

   
할랄은 과일·야채·곡류 등 모든 식물성 음식과 어류·어패류 등의 모든 해산물 그리고 육류 중에선 닭고기와 소고기 등이 포함되며 이슬람 율법 하에서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도록 허용된 제품을 총칭하는 용어다
  
개회식에서 USIM 경영대학원 부학장 자이날 아비딘 모하메드(Zainal Abidin Mohamed) 교수는 할랄 산업의 전망과 도전과제’, 대상 이정성 부사장은 대상의 할랄 품질관리 시스템에 대하여 전세계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기조연설을 했다. 이외에도 식품, 관광, 물류, 금융, 샤리아 법(이슬람 율법), 마케팅 등 할랄 분야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전세계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 IHMC 2017 행사에 참가하는 외국인들     © 이형호

 
특히 개회식에는 세종대 신구 총장을 비롯하여 USIM 로사다 하심(Dr. Roshada Hashim) 부총장, 태국, 브루나이, 쿠웨이트, 요르단, 아프가니스탄 대사, 이란 부대사 등의 외교사절과 주한말레이시아 관광청장 및 학회 회장, 국내외 연구자들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한편 세종대와 세종사이버대는 USIMMOU를 바탕으로 다양한 교류를 실시한 바 있으며, 이번 IHMC 2017 행사를 계기로 할랄 분야의 협력을 비롯하여 다양한 부문의 교류에 대하여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해 국내 할랄 분야 연구의 발전을 위하여 상호 협력키로 했다. 뿐만아니라 지난 725일 세종대 교내 글로벌 라운지(학생회관 2)에서 무슬림 유학생들이 이슬람 식료품을 파는 할랄마켓을 열었다.
 

▲ 왼쪽부터 가브하러이(Gavkharoy, 경영학과)학생과 티무르(Temurbek, 컴퓨터공학과) 학생     © 이형호

 
이날 할랄마켓에서는 빵, 과자, 외국쌀, 잼 등 다양한 할랄 인증 제품들이 판매됐다. 또한 무슬림 유학생뿐 아니라 한국인 학생들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할랄마켓 행사를 기획한 티무르(컴퓨터공학과) 학생은 세종대는 한국에 있는 대학교 중 무슬림 유학생 수가 가장 많다. 유학생들과 함께 할랄 음식을 한국 학생들에게 소개하고 싶었다. 또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정기적으로 할랄 마켓을 교내에 오픈하는 것이 목표다.” 라고 말했다.
 
세종대는 무슬림 학생들을 위해 행복기숙사(새날관) 지하 103호에 약 73m (22) 규모의 기도실을 운영하고 있다. 무슬림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카펫, 남녀를 구분하는 파티션, 코란 낭독을 위한 앰프 시설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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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8/24 [23:16]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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