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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있는 도박장 영업 강행한 마사회장 사퇴하라"
시민사회단체 용산 농성장 앞 기자회견, 화상도박장 즉각 폐쇄 요구도
 
김철관   기사입력  2017/08/13 [15:56]
▲ 안진걸 참여연대 공동사무처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


시민사회단체들이 “학교 앞, 주택가 화상도박장 폐기 및 도박장 영업 강행한 이양호 한국마시회장 사퇴”를 촉구했다.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 전국도박규제네크워크, 화상도박장문제해결전국연대 등 단체로 구성된 용산화상경마도박장추방대책위원회는 13일 오전 11시 40분 서울 용산 원효대교 북단에 있는 용산화상경마도박장 추방 농성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제 많은 도박장 영업을 강행하고 있는 이양호 마사회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기자회견을 통해 참석자들은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지 100일(8월 17일)이 다가오는 가운데 지난 정부의 대표적인 적폐 중의 하나가 서울 용산·대전 월평동 등 학교 앞, 주택가의 화상도박장”이라며 “교육·주거환경 보호를 위해 학교 앞 화상도박장은 즉각 폐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문을 통해 “용산 화상경마도박장은 지역주민들을 철저히 속이며 이루어졌고, 대전 월평동 또한 대형 할인마트 뒤편에 학원 밀집가였던 곳이 화상 경마도박장이 들어선 이후 유흥퇴폐업소가 들어서고 늘어나는 등 지금은 아무도 걷고 싶지 않은 지역이 됐다”며 “가장 큰 문제는 이양호 마사회장이 대표적인 적폐사업인 학교 앞, 주택가 도박장 영업을 아무런 반성 없이 강행하는데 있다”고 밝혔다.

▲ 기자회견     ©

특히 “최근 마필관리사들의 잇따른 희생과 경마도박으로 인한 연이은 강력 흉악범죄의 발생, 마사회의 여러 파행을 감안한다면, 이양호 마사회장이 자진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마사회장 사퇴와 함께 마사회의 전면적인 개혁이 필요하다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매우 높다는 점을 농림부가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용산주민들은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19일 오후 5시까지 용산아트홀 지하 1층 전시장에서 ‘사진으로 보는 교육환경’ 사진전을 개최한다. 지금까지 화상경마도박장 반대투쟁(13일 기준) 1565일·천막농성투쟁 1301일 동안 함께 했던 주요 사건들과 주민들의 눈물어린 투쟁과정을 사진에 담았다. 

 

특히 사진 전시회를 통해 아이들의 교육환경을 지키려는 주민들의 노력과 연대를 화상경마도박장 문제에 비추어 돌아보고, 마을과 학교의 공생을 위한 바람직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이라는 점이다.

▲ 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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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8/13 [15:56]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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