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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학생들, 우리 역사는 우리가 만들어 짠다?
세종대–코딩클럽 ‘역사코딩대회’ 성료, ‘인공지능-빅데이터연구센터’ 명칭변경
 
이형호   기사입력  2017/08/10 [01:00]

 세종대·세종사이버대(총장 신구) SW지원사업단과 코딩클럽(대표 하은희)이 공동 주최한 주니어 역사 코딩 대회인 코딩으로 전하는 역사 이야기가 지난 6일 세종대 광개토관에서 열렸다. 주니어 역사 코딩대회는 초·중학생들이 역사 안에서 직접 문제 또는 주제를 정해 하나의 프로젝트를 만들고 경연하는 해커톤(긴 시간 동안 서로 협력하며 코딩으로 작품을 제작하는 대회) 프로그램이다.

 

▲ 참가 학생들이 자유롭게 작품을 만들고 있다.     © 이형호

   
이번 대회는 세종대 SW지원사업단과 코딩클럽이 아이들의 자기주도력, 협동심, 문제해결력, SW활용력을 키우기 위해 대회를 마련했다. 코딩클럽은 누구나 코딩을 배우고 테크놀로지로 메이커가 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시작된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디지털 창작에 관심 있는 모두를 위한 열린 교육, 창작, 커뮤니티이다.
 
대회는 세종대 축사 아이스 브레이킹(첫 만남의 어색함을 깨기 위한 간단한 게임) 팀별 주제 선정 및 논의 프로젝트 만들기 발표 시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31팀으로 팀을 이뤄, 역사 주제에 대한 문제인식을 바탕으로 해결방안, 의견 등을 다양한 프로그래밍으로 풀어낸 뒤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심사는 심사위원 점수(85%)와 학부모 투표 점수(15%)를 합산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4팀을 선발했다. 심사기준은 창의성과 표현력, 프로그래밍 능력, 분석 및 해결능력이었고, 심사 결과 훈민정음팀이 세종대왕상을, ‘비극부자팀이 장영실상을, ‘History quiz' 팀과 명량해전팀이 율곡 이이상을 수상했다.
  

▲ 세종대왕상을 수상한 ‘훈민정음’ 팀.     © 이형호


훈민정음 팀의 정의선(13) 어린이는 대회에서 반드시 상을 타고 싶었는데, 꿈을 이뤄 기쁘다. 의미 있었고 교육적인 시간이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대회에 참가한 박준후(12) 어린이는 처음 참가하는 거라 설렜고, 좋은 팀을 만나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세종대는 미래창조과학부의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을 신설했다. 기존의 소프트웨어 교육을 실무중심형으로 개편하고,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키워드인 인공지능, 기계, 전자, IT기술을 바탕으로 한 첨단 융합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세종대는 인공지능-빅데이터연구센터는 기존 빅데이터산학연구센터에서 인공지능-빅데이터연구센터로 명칭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세종대 인공지능-빅데이터연구센터는 최근 빅데이터와 기술적 뿌리를 같이하는 인공지능기술에 대한 기업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수요 기업에 기술지원과 핵심기술 활용의 폭을 넓히기 위해 명칭을 변경하게 됐다.
 

▲     © 이형호

   
2014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구 미래창조과학부)가 지원하는대용량 데이터 초고속처리 장비연구 인프라 구축사업을 수행중인 인공지능-빅데이터연구센터는 빅데이터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빅데이터 장비를 비롯한 전문적인 기술개발 지원, MOU 및 기술지도 등의 지원 사업을 통해 빅데이터 산업계의 조력자로서 산학협력관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최근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면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ICT 융합 분야의 기술 개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급변하는 산업구조에 대응하기 위해 각 기업 환경에 적합한 맞춤형 기술개발은 필수적이고, 특히 정보화의 원유(原油)’빅데이터는 모든 산업디바이스의 수집 데이터가 귀결되는 분야라 인공지능연구에 있어서도 핵심적이다.
 
인공지능-빅데이터연구센터의 유성준 센터장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는 기계학습 및 딥러닝 등 핵심기술을 공통적으로 활용하고 있어 기술적 맥락은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기업의 인공지능 연구에 대한 역할이 추가적으로 요구됨에 따라 효과적인 기업지원을 위해 인력 및 기술연구강화에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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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8/10 [01:00]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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