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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 날 지하철 안전기원 법회
서울메트로 법우회 봉축행사 진행
 
김철관   기사입력  2017/05/04 [14:19]

한 지방공기업의 작은 법당에서 부처님오신 날 ‘안전을 기원하는 봉축 법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서울지하철 1~4호선을 담당한 서울메트로, 법우회가 부처님오신 날을 맞아 안전을 기원 하는 봉축법회를 진행했다. 

서울메트로 법우회(회장 김영만)는 3일 오전 10시 30분(불기 2561년 음력 4월 8일) 서울 2호선 잠실종합운동장 법당에서 부처님오신 날, 백양사 승가대학원 학감으로 있는 정헌 스님의 법문을 듣는 봉축법회를 열었다. 

이날 정헌 스님은 법문을 통해 “사회적 흐름을 따라가면 내 자신의 영적인 마음이 흐려진다”며 “마음이 복잡하면 가족이 마음이 불편하고 이웃도 마음이 불편해 진다”고 말했다. 이어 “불자들이 마음을 잘 다스려 향기를 내야하고, 마음이 요동치지 않게 정진해야 한다”며 “순간의 선택이 10년 100년을 좌우하게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면서 성찰을 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만나보지도 못하고 죽은 존재들이 많다, 가정의 안락과 평온도 좋지만 한걸음 더 나아가 모든 존재들의 궁극적인 해탈과 행복을 기원하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법회     ©

이날 봉축사를 한 김영만 서울메트로 법우회장은 “각자 저마다 일터에서 수행과 봉사의 삶을 살고 바른 믿음을 심지로 삼고, 자비를 기름으로 삼으며 고통 받는 모든 이들과 함께 살아가는 사회의 등불이 됐으면 한다”며 “서울메트로 종사자들의 안전운행으로 시민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게 노력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봉축발언문을 한 함승현 봉사단장은 “불자들이 소욕지족의 자세로 생명과 환경을 살리는 참다운 삶을 살아갈 것을 원한다”며 “모든 일에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가 함께 하길 진심으로 발원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메트로 작은 법당에서는 50여 명의 불자들이 모여 법회를 진행했고, 법회는 삼귀의례, 헌공, 찬불가, 반야심경 봉독, 헌화, 봉축사, 축사, 청법가, 입정, 법문, 관불, 발원문, 사홍서원, 산회가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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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5/04 [14:19]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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