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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당내 결속위해 경선후보들과 맥주 나눠
8일 저녁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정권교체 다짐
 
김철관   기사입력  2017/04/09 [11:03]
▲ 건배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가 당내 대선후보 경쟁을 했던 인희정 충남도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과 맥주를 한잔하며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문재인 후보는 ‘경선 후보들과의 호프’타임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강원도 원주 일정을 마치고 8일 저녁 6시 50분경 서울에 도착, 마포구 합정역에서 내려 이곳 5번 출구에서 걸어 한 맥줏집으로 이동했다.

 

문재인 후보는 오전 경남 상주 김영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남원동 서문사거리, 상주 중앙시장 등에서 거리유세 및 인사를 했고, 오후 2시경 강원도로 자리를 옮겨 원주시청에서 ‘강원도 비전’ 기자회견을 했다. 오후 3시 원주 세경5차 아파트 경로당에서 ‘어르신이 행복한 대한민국, 문재인의 7가지 약속 보고’행사를 마치고, 곧바로 서울로 이동해 저녁 7시경 경선후보들과 맥주타임을 했다.

▲ 원샷     ©

 

 

이날 5분 늦게 도착한 안희정 지사는 “우리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님과 함께 2017년 정권교체 승리를 위해 건배를 제안한다”며 “문재인 후보와 함께 민주당의 정권교체와 승리를”이라는 건배사를 했다.

 

이재명 시장은 “저희가 싸운 것이 아니라 경쟁한 것이기 때문에 혹시라도 상처 입은 사람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우리가 원래 가고자 했던 길을 힘을 합쳐 계속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성 고양시장은 자신이 쓴 김대중 대통령 잠언집 <배움>이란 책을 건네면서 “진정으로 국민이 승자가 되는 비법이 담겨 있다”고 말하면서 “청와대 입성하면 돌려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재인 후보는 “안희정 지사가 주는 술은 통합의 술, 이재명 시장이 주는 술은 공정의 술, 최성시장이 주는 술은 분권의 술”이라며 “국민이 이기고 국민의 삶이 바뀌는 정권교체를 위하여”라는 건배사를 했다.

▲ 화기애애한 분위기     ©

 

이들은 맥주에 소주를 탄 소폭도 한잔하면서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4명의 술자리에 차례대로 지지자들이 한명씩 합석해 대화를 나누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언론사 기자들도 대거 참석했지만 지지자들도 휴대폰 카메라로 장면을 놓치지 않기 위해 연신 셔터를 누르기도 했다.

이들 중 가장 늦게 도착해 분위기를 잡은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맥주타임을 한지 30여분이 지나자 선약으로 자리를 먼저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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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4/09 [11:03]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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