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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촛불 "박근혜구속과 세월호 진상규명" 외쳐
25일 저녁 범국민행동의 날 .. 세월호 진상규명과 사드배치 반대 외쳐
 
김철관   기사입력  2017/03/26 [10:43]
▲ 본대회     © 김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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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범국민행동의 날 촛불 집회 참석자들이 박근혜 구속, 황교안 퇴진, 공범자 처벌, 사드철회, 세월호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을 외쳤다.
 
25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광화문에서는 촛불은 멈추지 않는다라는 주제로 21차 범국민행동의 날 본대회가 열렸다. 서울 광화문 광장에 10만 촛불시민들이 모였다.
 
이날 세월호 진실이 밝혀지길 바라는 염원을 담아 세월호 풍선을 하늘에 띄웠고, 세월호 유가족들은 온전한 선체인 인양과 철저한 진상조사, 책임자처벌을 촉구했다. 사드배치 저지를 위해 성주에서 아이들까지 이곳에 왔고, 이들은 무대에 올라 사드배치 부당성을 외쳤다. 또한 광화문 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황교안 대행에 의해 자행되는 박근혜 정책을 반드시 막아야한다고 외쳤다.
 
본대회 무대에 오른 세월호 유가족 김광배 씨는 해수부는 선체조사위의 미수습자 수습과 진상규명을 위한 모든 요구를 적극 따라야 한다지난 세월호 특조위에 저질렀던 진상규명 방해 행위는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세월호 유가족인 남서현 씨는 박근혜가 내려오자 기다렸다는 듯이 1073일 만에 세월호가 올라왔다오는 28일 출범하는 선체조사위원회 역할이 너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세월호 미수습자 어머니 박은미 씨는 “2014416일 아이를 살려 달라, 찾아달라고 외쳤던 그 목소리를 저희는 1074일째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세월호 속 9명의 미수습자들이 가족 품으로 갈 때까지 함께해 주시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미수습자 어머니 이금희 씨도 세월호 참사와도 같은 일이 대한민국에서 두 번 다시 있어선 안 된다온전한 인양과 마지막 한 명까지 찾을 때까지 만전을 기해줬으면 한다고 피력했다.
 
백남기 농민 국가 폭력 500일을 맞아 큰딸 백도라지 씨는 박근혜를 탄핵시켜 너무 기분이 좋았다바다에 가라앉은 세월호도 3년 만에 올라왔다, 아버지가 쓰러진지 500일을 맞아 강신명 경찰청장과 박근혜가 곧 구속되고 수감되리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권영국 변호사 기조발언     © 김철관


 21차 촛불집회 본대회 기조발언을 한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 법률팀장 권영국 변호사는 세월호가 세상 밖으로 나왔다검찰이 진정으로 국정농단의 진상을 밝히고자 한다면 국정농단과 증거인멸의 몸통인 박근혜를 반드시 구속해야한다고 외쳤다.
 
이날 저녁 8시 쯤 21차 본대회가 집회가 마무리됐다. 촛불시민들은 황교안 국무총리의 퇴진을 촉구하며 삼청동 총리관저로 거리행진을 했고, 또 다른 촛불시민들은 종로와 을지로, 명동 등으로 향하는 도심 행진을 했다. 거리행진 중 참가자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세월호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 거리행진     © 김철관


한편 21차 범국민행동의 날 사전대회 형식으로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오후 2시 광화문 광장 북단 무대에서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주최로 성과퇴출제 폐지 및 해고자 원직복직과 3.25 10대 요구안 쟁취 공무원노동자 총력투쟁대회가 개최됐다. 같은 시각 보신각에서는 2017년 희망연대노조 공동투쟁선포식이 열렸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광화문 광장 해치마당에서는 백남기 농민 국가 폭력 500, 백남기 농민을 기억하며 함께 여는 마당행사가 열렸고, 같은 시각 이곳 민주노총 부스에서는 최저임금 1만원, 비정규직 없는 세상행사가 열렸다.
 
오후 2시부터 국민연금공단 서울지사 앞(서울 충정로)에서는 최옥란 열사 15주기, 열사 정신계승과 부양의무제 폐지, 3.25 빈민장애인대회가 개최됐다. 오후 1시 광화문 이순신 동상 뒤편에서는 손배가압류 반대, 노동3권 보장입법청원 거리 서명운동이 손잡고, 쌍용차지부, 하이디스지회, 동양시멘트지부 공동 주최로 펼쳐졌다.

▲ 경계     © 김철관


오후 2시부터 광화문 해치마당에서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제일 중요한 공약 엽서 쓰기 행사가 열렸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서울본부 주최로 세종대왕상 앞에서 사드배치 중단과 평화통일 실현을 위한 서울시민 1만인 선언운동 캠페인이 열렸다.
 
시민나팔부대 제21차 촛불집결 행사가 오후 2시 이순신 동상 뒤편에서 시민나팔부대 주최로 열렸다. 광화문 캠핑촌에서는 촌민 짜장면 먹기, 캠핑촌 버스킹, 넉 달 보름 예술행동행사, 박근혜 구속 만인 선언 캠페인 등이 열렸다.
 
이날 퇴진행동 관계자는 오는 415일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아 광화문 광장에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22차 촛불집회를 연다고 밝혔다.
 
한편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25일 오후 2시부터 서울시청 대한문 앞에서 '3차 탄핵무효 국민저항 총궐기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 제3차 탄기국 집회     © 김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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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3/26 [10:43]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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