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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노총위원장 "친노동자 정권, 만들자"
서울노총 정기대의원대회 인사말
 
김철관
▲ 김주영 노총위원장     © 인기협


김주영 한국노총위원장이 “친노동정권을 만드는데 조합원들의 지지와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주영 한국노총위원장은 21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서울노총 5층 강당에서 열린 ‘2017년도 제54년차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정기대의원대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했다.

 

김주영 한국노총위원장은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인 것 같다, 박근혜 정권 4년 동안 우리 노동은 철저히 짓밟혔고, 우리 노동자들의 삶은 점점 피폐해져 가고 있었다”며 “노동이 다시 우뚝 서는 그런 원년이 됐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가져 본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대선에서 부패재벌 정권을 심판하고 친노동자정권 창출과 사회개혁을 하겠다는 3가지 약속을 가지고 위원장 선거에 임했고, 선택을 받게 됐다”며 “지난 4년을 돌이켜보면 노동이 정말 힘든 시기였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노동을 잘못 건드리면 정권이 맛이 간다라는 교훈도 얻게 된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노동이 다시 한번 힘을 내 사회양극화를 해소하고 사회정의를 실천하는 그런 개혁의 주체로서 용기를 내 나가야 한다”며 “한국노총을 일하는 조직으로 바꾸기 위해서 조직을 축소하고 인사발령도 단행했다, 한국노총이 정신을 바짝 차리고 조합원들을 위해 봉사하는 조직으로 만들기 위해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한국노총 100만 조합원들이 똘똘 뭉쳐 분열이 아닌 통합을 통해 우리 손으로 친노동자 정권을 만들어야 한다”며 “한국노총이 중심이 돼 이 세상을 조금이라고 낫게 만들어 후손들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주고 사회양극화를 좁히는 그런 개혁의 주체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는 23일 대의원대회에서는 선거 때 공약했던 대통령을, 우리 조합원 손으로 만들어내는 이런 역사적인 일을 하기 위해 대선방침에 관한 조합원 총투표안이 상정된다”며 “그동안 노동을 이해하지 못하고 노동자들을 개혁의 대상으로만 삼는 그런 정권에 맞서 친노동정권을 만드는데 조합원들의 지지와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참석한 박원순 시장에 대해서도 극찬을 했다. 그는 “여기에 참석한 박원순 시장은 친노동정책을 실현시켰다”며 “서울시 산하 공공부문에서 성과연봉제를 막아줬고, 근로자 참여를 주도하는 노동이사제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노총도 친노동정권을 만들어 한국노총 행사에 대통령이 와 축사도 하고 상도 주는 모습들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월 24일 ‘임원선출을 위한 선거인단대회’에서 통합과 혁신의 기치를 내걸고 한국노총 26대 위원장에 당선됐다. 오는 23일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위원장으로 공식 취임을 한다. 
    
한편, 서울노총 정기대의원대회에서는 조합원 일인당 100원 의무금 인상, 2017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2016년 사업보고 및 결산 등이 승인됐다. 또한 53명의 서울지역본부 조합원들에게 한국노총 위원장상, 한국노총 전국시도본부의장협의회장상, 서울특별시장상,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상, 본부의장상 등을 수여했다.

 

이날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대의원 결의문을 통해 "국정을 농단하고 반노동정책으로 일관해  탄핵을 받는 부도덕한 대통령과  그 부역자들은 아직도 반성을 하기는커녕 국민과 노동운동을 이간하고 있어 공분을 사고 있다"고 밝혔다.

▲ 한국노총 정기대의원대회     © 인기협

기사입력: 2017/02/23 [00:17]  최종편집: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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