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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타오르는 촛불 "2월 안에 탄핵하라"
입춘맞아 전국 42만여명 촛불 밝혀..삼성 이재용 구속, 황교안 사퇴 촉구도
 
김철관
▲ 14차 광화문 촛불     © 인기협

입춘인 4일 저녁 전국 42만 촛불 국민들이 박근혜 대통령 퇴진, 2월 탄핵, 특검 수사기간 연장, 이재용 삼성부회장 구속, 황교안 권한대행 사퇴 등을 촉구했다.
 
최근 들어 박근혜 대통령이 혐의내용을 전면 부인하고, 법원이 허가한 청와대 압수수색까지 거부하면서 촛불국민들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은 물론 압수수색을 거부한 황교안 대행 사퇴 요구까지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특히 헌법재판소를 향해 2월 안에 박 대통령 탄핵 인용 조기결정을 촉구했다,
 
설 연휴를 끝낸 후 열린 4일 저녁 서울 광화문 14차 촛불집회에는 40만 명이 촛불을 들었고, 부산 17000, 대구 2000, 전남 2000, 제주 700명 등을 포함해 전국 425500명이 촛불을 밝혔다고 이날 저녁 9시경 주최 측인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이 공식 발표했다.
 

▲ 14차 광화문 촛불을 알리는 전광판     © 인기협
▲ 4일 오후 서울 광화문 14차 범국민행동의 날 집회모습이다.     © 인기협


서울 광화문 모인 촛불시민들은 최근 청와대 압수수색 거부, 박근혜 대통령 뻔뻔 인터뷰, 이재용 삼성 부회장 구속 기각, 청와대 압수수색 거부 황교안 권한대행 등 일련의 사태에 대해 규탄의 목소리를 냈다.
 
지난 1029일 첫 촛불집회를 시작해 내일(5) 100일을 기념해 떡 나눠주기 및 케이크 자르기 행사가 열렸고, 촛불시민들은 헌법재판소 2월 탄핵 인용, 박근혜 대통령 퇴진, 황교안 권한대행 등 공범 처벌과 적폐청산, 이재용 부회장 구속 등을 강력 촉구했다.
 
박근혜 2월 탄핵, 황교안 사퇴, 공범세력 구속, 촛불개혁 실현 14차 범국민행동의 날본대회에서는 서울 광화문 광장일대와 교보생명 4거리까지 촛불시민들이 가득 메웠다.  

▲ '염병하네' 특검 사무실 청소노동자의 발언 모습이다.     © 인기협

 

▲ 광화문 광장 벽에 부착한 포스터     © 인기협

특히 지난 125일 최순실 씨가 특검 사무실 앞에서 민주주의 운운하며 목소리를 높일 때 염병하네라고 말해 화제가 됐던 청소노동자 임 아무개(65)씨가 무대에 나와 이번 기회에 대한민국에 정의가 살아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죄를 지었으면 반성하고, 사과하고 머리를 숙여야 할 텐데, 죄를 진 사람이 더 잘 살고, 큰소리 치고 이게 지금 현실이란 걸 특검 건물을 청소하며 알게 됐다잘은 모르지만 청와대 압수수색부터 난관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 이번 기회에 대한민국의 정의가 살아날 수 있도록 공명정대한 수사를 해 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염병하네를 외치며 발언을 마쳤다.
 

▲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희화한 벽보들     © 인기협

우석균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위원장은 박근혜 범죄를 숨기려하는 황교안도 범죄자박근혜와 황교안은 공범이라고 주장했고, 박정은 참여연대 공동협동사무처장은 국회 검증과 동의는 물론 시민의견을 수립하는 과정도 거치지 않는 박근혜 정부의 사드 배치 일방추진을 강력히 비판했다. 조창익 전국교직원노조 위원장은 친일행적을 미화하고 유신독재를 왜곡하는 국정교과서를 비판했다.
 
이날 무대에서는 미리 당겨(촛불 100일 째가 25) 마련한 촛불집회 100일 케이크 커팅식, 실시간 검색어 만들기, 팥죽 박근혜 귀신 쫓아내기, 문화 공연 등이 이어졌다.
 
시민 발언 중간에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이 준비한 비선실세 최순실씨,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이재용 삼성 부회장 등의 불법행위를 조명한 영상이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 세월호 모형     © 인기협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한 본대회를 마치고 저녁 730분경 청와대, 총리공관, 헌법재판소 방면 등으로 규탄행진을 진행했다.
 
헌법재판소 앞 2월 탄핵인용 촛불파도 타기, 총리공관 앞 황교안 대행 사퇴촉구 종이 구겨 던지기, 청와대 앞 광화문 구치소 등의 거리행진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저녁 830분경 행진을 마무리하고 광화문광장에서 마무리 집회를 가졌다. 특히 광화문 광장 바닥에 마련한 촛불 세월호 추모 모형이 집회 참석 시민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날 오후 2시 민변, 전국법학교수, 법률가농성단 등은 서울 서초동 법원 앞에서모이자 법원가자 삼성으로' 라는 주제로 집회를 열고 박근혜 퇴진’, ‘이재용 부회장 구속등을 촉구했고, 삼성전자 서초사옥까지 거리행진을 했다.
 

▲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법원 앞에서 법률가 주최로 열린 ‘모이자 법원, 가자 삼성으로' 집회 모습이다.     ©인기협

퇴진행동은 오는 18일 오후 1시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방송인 김제동씨의 진행으로 2017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시국 대토론회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이 퇴진할 때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촛불 집회를 이어간다.
 
한편 4일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보수단체 주최로 '11차 박근혜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 총궐기 대회'를 열고 대통령 탄핵 반대,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결정 기각 등을 촉구했다.


기사입력: 2017/02/05 [03:12]  최종편집: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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