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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00만 촛불국민 거리로 나섰다
31일 박근혜 퇴진 광화문 집회 110만 명 모여
 
김철관
▲ 송박영신 집회     © 인기협

올해 들어 마지막 날인 31일 저녁 서울 광화문 2016년 ‘송박영신’ 촛불집회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의 주인공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직장인부터 10대 청소년, 자영업자, 택배 노동자, 청각장애인, 노인, 가습기 피해가족, 사드배치 철회 주장 성주 시민, 부산 소녀상 지킴이 대학생, 통합진보당 내란음모사건 피해자 가족 등이 무대 발언에 나섰다. 이들은 어김없이 박근혜 탄핵 인용과 황교안 권한대행과 내각 사퇴, 적폐 청산 등을 촉구했다
 
특히 박근혜 정권에 의해 강제 해산된 통합진보당, 내란음모사건으로 수감 중인 이상호씨의 부인 윤소영씨는 “남편들은 구속이 됐고, 날조된 언론에 온갖 무시무시한 상황 속에서도 가족들은 가족 대책위를 구성해 진실을 알릴 수 있는 길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갔다”며 “막연하게나마 진실은 언젠가는 밝혀질 것이라 믿으며 힘들 날들을 견디어 왔다”고 피력했다.

▲ 송박영신 콘서트     © 인기협

이어 “박근혜 정권의 무능과 부패로 온 국민이 분노하고 있는 지금, 문화예술계 인사에 대한 블랙리스트, 국정원에 대한 민간인 사찰이 공공연한 사실이 돼 조사받고 있는 이 때, 아직도 그들의 정권 연장과 사익을 위해 희생당하고 고통 받는 사람이 감옥에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발언을 한 청각장애인 김세식씨는 박근혜 정부가 실시한 장애인 등급제의 문제를 밝혔고,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가족 최승용씨는 세상을 떠난 아내에게 부치는 편지를 낭독했다. 전종호 중학생은 박근혜 대통령을 희화한 성대모사를 해 눈길을 끌었고, 이상관 노후희망유니온 공동위원장은 박근혜 정권의 노인정책의 부당성을 밝히기도 했다. 

▲ 촛불     © 인기협

송박영신 콘서트에서는 가수 전인권과 기타리스트 신대철이 ‘아름다운 강산’을 열창해, 촛불시민들의 흥을 돋웠다. 가수 '솔가와 이란’, 어쿠스틱 밴드 '신나는 섬', 밴드 '타카피' 등도 송박영신 콘서트에 동참했다. 송박영신 콘서트는 불꽃놀이(폭죽)를 끝으로 거리행진이 이어졌다. 

 

이날 10시 30분 통인동 세월호 가족 심야 천막식당에서는 유가족과 봉사자들이 행진을 하고 있는 시민들에게 4160명의 컵밥(카레 덮밥)을 제공했다.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11시 10분경 제야의 종소리를 듣기 위해 보신각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박근혜 즉각 퇴진, 조기탄핵, 적폐 청산’을 위한 송박영신 10차 범국민행동의 날 행사는 오후 5시 30분부터 송박영신 시민자유 발언대, 7시부터 8시까지 본집회, 8시부터 9시 30분까지 송박영신 콘서트, 9시 30분부터 11시까지 헌법재판소 등을 향한 거리행진, 11시 이후 보신각 이동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 거리행진     © 인기협

31일 저녁 서울 광화문에서는 시민 100만 여명이 모였다. ‘박근혜 대통령을 퇴진으로 내보내고 새해를 맞이 한다’는 의미의 2016년 송박영신 범국민행동의 날 촛불집회가 전국에 걸쳐 부산 5만 7000여명, 광주 2만 여명, 대구 4000 여명 대전 3500 여명 등 10만 4000명이 모였다. 전국적 110만 4000여명이 모인 것이다. 지난 10월 29일 저녁 첫 3만 여명으로 시작해 역사상 유례가 없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위해 한해 국민 1000만 여명이 모인 기록을 남겼다.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31일 저녁 22시 30분 기준으로 전국 110만 4000명의 국민이 송박영신 촛불집회에 참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10월 29일 이후 지금까지 1000만 여명의 국민이 박근혜 대통령 퇴진에 동참한 것이다. 

 

이들은 국회 앞과 새누리당 앞에서 한 촛불집회는 포함하지 않았다고도 했다. 퇴진행동은 탄핵이후 박근혜 정권 적폐 및 부역자 청산 요구로 확대됐다고 밝히면서 헬조선의 현실을 극복하고 새로운 세상을 향한 열망의 촛불이 새해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멈춰 사드배치     © 인기협

기사입력: 2017/01/02 [01:57]  최종편집: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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