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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최저임금 반대한 재벌, 최순실에게 수십억 줘"
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 연대사, '박-최 게이트' 청와대와 재벌의 추악한 결탁
 
김철관
▲ 연대사를 하고 있는 박원순 시장이다.     © 인기협


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 연대사를 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는 청와대와 재벌의 추악한 결탁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고 밝혔다.
 
야당의 대통령 후보로 이름을 올린 박원순 서울시장은 19일 오후 1시 서울광장에서 열린 2016년 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에 참석해 연대사를 했다.
 
이날 박 시장은 연대사를 통해 “최저임금 몇 백원 올리는 것은 결단코 반대하던 재벌이박근혜와 최순실에게는 수십억씩 갖다 바쳤다”며 “박근혜는 최순실이 조종하고 최순실은 삼성이 조종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어디를 보나 노동의 힘이 세고, 노조 조직이 잘될수록, 노동을 존중하는 나라일수록, 부패는 사라지고 강한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가 된다”며 “우리나라 노조 조직률이 10%에 불과하다, 이 조직률이 30%까지 높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심상정 정의당 대표 등 야 3당 대표도 연대사를 했다.
 
다음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 연대사 전문이다.
 
[노동존중의 세상을 위하여]
 
전국노동자대회에 오신 노동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우리는 선언합니다.
더 이상 청와대와 재벌이 결탁해
헌법을 유린하고 국정을 농단하는 것을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선봉에 우리 노동자들이 설 것입니다.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는 청와대와 재벌의 추악한 결탁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최저임금 몇백원 올리는 것은 결단코 반대하던 재벌이
박근혜와 최순실에게는 수십억씩 갖다 바쳤습니다.
 
박근혜는 최순실이 조종하고 최순실은 삼성이 조종했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만약에 삼성에 노조가 있었다면,
그래서 감시와 견제가 이뤄졌다면 이런 일이 있었겠습니까?
 
세계 어디를 보나 노동의 힘이 세고, 노조 조직이 잘될수록,
노동을 존중하는 나라일수록,
부패는 사라지고 강한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가 됩니다.
 
우리 나라 현실은 어떻습니까? 노조 조직률이 10%에 불과합니다.
이 조직률이 30%까지 높아져야 합니다.
 
지금 한국노총 1백만 조합원이 다음에는 1천만 조합원이 돼야 합니다.
 
노동조합 조직률을 대폭 높여서
우리 사회 기득권의 부패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주체가 되어야 합니다.
 
재벌의 부패, 기득권의 부정을 막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원동력,
그것이 바로 노동의 힘입니다.!!
 
이제 앞으로 새롭게 만들어질 정부는 친노동자 정권이어야 합니다.
노동부 장관은 노동자 출신, 노동조합이 추천하는 사람이 임명돼야 합니다.
 
더 이상 노동자들이 머리깎고 농성하고 파업해야 하는 일방적 노동정책은 사라져야 합니다.
서울시의 노동이사제가 전국으로 확대돼야 합니다.
 
지금 박근혜 대통령은 궁지에 몰린 자의 마지막 몸부림을 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길 수 밖에 없는 싸움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과거를 부활시키려 하지만
우리는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가기 때문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는 혼란이 아닙니다
헌법을 바로 세우고,
국가를 바로 세우고,
정의를 바로 세우고
역사를 바로 세우고,
미래를 바로 세우고,
국민권력을 바로 세우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진정한 시작입니다!
 
우리는 거꾸로 돌아간 역사의 시계바늘도 바로 돌려놓을 것입니다.
 
세월호의 진실, 우리가 밝힐 것입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드시 폐기할 것입니다.
위안부 할머니 눈물도 우리가 닦아 드립시다.
성과연봉제, 단연코 거부합니다.
폐쇄된 개성공단은 다시 가동할 것입니다.
 
그 길이 아무리 멀고 험난해도 저는 여러분과 끝까지 함께 갈 것입니다.
 
기필코 국민이 이깁니다!
 


기사입력: 2016/11/21 [00:09]  최종편집: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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