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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정치의 아웃사이더, 트럼프는 암살될 수 있다
[국제진단] 기득권세력과 대립, 트럼프는 미국을 변화시킬수 있을것인가?
 
아레나

"대다수 미국인들은 더 이상 언론을 믿지 않고 트럼프를 선택했다. 트럼프는 암살될 수 있다. 기득권엘리트에 의해 철저히 썩은 나라가 피를 보지 않고는 진정한 변화를 달성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미국 대선에 관한 폴 크레이그 로버츠(Paul Craig Roberts)의 사설을 소개한다. 로버츠 박사는 레이건 정부의 미 재무부 차관보를 지낸 경제학자로 조지타운 대학 교수와 <월스트리트 저널>의 부편집장을 지낸 언론인으로 <1세계 중산층의 몰락>을 비롯한 시사 정치경제 저작물들의 작가이다.-- 번역자 주

 

"불행히도 트럼프와 가까워지려는 네오콘들이 있습니다. 만약 트럼프가 그들의 조언을 취한다면 이는 좋지 않은 징조입니다. 그런데 솔직히 말해서 외부요소라는 게 있어요. 그것은 배후엘리트세력(deep state)이나 그림자정부(shadow government)라고 합니다. 트럼프는 이전의 어떤 대통령보다 더 독자적인 사람입니다. 그가 배후엘리트 세력에서 벗어나 독자성을 유지하며 올바른 방향으로 나가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정치란 겉으로 보이는 정부지배와 시민의 눈 밖에서 벌어지는 비밀스러운 일들이 많습니다." ( 론 폴, 전 미국 하원의원)

 

트럼프의 당선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미국인들이 엘리트기득권을 이겼기 때문이다. 트럼프를 맹렬히 매도하며 아낌없 이 지원을 해준 언론매체의 도움에도 불구하고 엘리트기득권의 대리자인 힐러리 클린턴은 이번 선거에서 결국 패했다.이로서 미국 민중들이 언론과 정치기득권집단에 더 이상 신뢰를 가지고 있지 않는 것이 드러났다.

  

언론은 힐러리가 쉽게 이길 것으로 예측했었다. 심지어 민주당이 상원의 다수당도 차지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이번 선거의 가장 중요한 측면은 언론매체들이 공화당 전당대회부터 대통령 선거에 이르기까지 똘똘 뭉쳐 트럼프에 대해 악선전을 해댔지만 대중들에게 언론의 선전이 먹히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로서 우리는 1% 가 조종하는 언론매체를 대다수 사람들이 무시하게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트럼프가 과연 일자리를 다시 미국 내로 돌아오도록 만들고, 러시아, 시리아, 중국 그리고 이란과 우호적 관계를 맺겠다는 공약을 이룰 수 있는 정부를 만들지는 아직까지는 두고 볼 일이다.

  

기득권엘리트 세력은 트럼프 운동을 키울 것인가?

  

기득권세력이 트럼프에 어떻게 반응할지 또한 두고 봐야 한다. 트럼프가 엘리트들에게 협조적이지 않는다면 월스트리트와 연방준비제도(FRB)는 트럼프를 수세에 몰아 놓기 위해 경제위기를 야기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위기를 이용하여 그들이 원하는 재무장관을 지명하도록 트럼프에게 압박을 가하게 될지 모른다. CIA와 펜타곤(국방부) 같은 깡패 대리점은 자작극을 꾸며 러시아와의 우호적인 관계를 훼방 놀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도 그의 정부에 남아있는 네오콘에 좌지우지 되는 실수를 저지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적어도 트럼프에게는 변화에 대한 희망이 있다. 그가 각료를 임명하는데 나쁜 선택을 하여 그의 공약을 달성하는데 방해를 받지 않는다면, 우리는 워싱턴이 지휘하는 러시아와의 대결이 종료 될 수 있다고 기대한다. 러시아를 겨냥해 미국이 폴란드와 루마니아에 배치한 미사일이 제거된다면,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러시아와의 대결을 멈춘다면, 시리아 정부를 전복시키려 하는 워싱턴의 노력이 중지된다면 러시아와 벌이는 전쟁에 대한 위험은 없어질 것이다. 그런데 이런 일들이 달성되려면 미국의 네오콘을 위시한 지배엘리트들을 패배시켜야 한다. 비록 트럼프가 힐러리를 이겼지만 지배엘리트들은 여전히 강력하게 건재하고 있다.

  

트럼프는 소련이 붕괴 된지 25년이 지난 지금까지 NATO가 계속 존재해야 할 장점은 없다고 말했다. 만약 그가 자신의 생각을 계속 유지한다면 워싱턴의 꼭두각시인 EU 는 큰 정치적 변화를 겪어야만 할 것이다. 지금의 EU정부와 NATO 관료들이 보이는 러시아에 대한 적대적 태도는 중단되어야 한다. 독일의 메르켈은 자신의 입장을 변화시키든지 아니면 교체되어야 한다. NATO 사무총장 옌스 스톨텐버그는 물러나야 한다.

  

아직은 트럼프가 누구를 그의 정부에 임명할지는 모른다. 아마 트럼프는 누가 어떤 문제에 어떤 견해를 가지고 있는지 그 문제의 여러 가능성이 무엇인지에 관해 익숙하게 알고 있지 못할 것이다. 따라서 누가 트럼프에게 자문해 주는지 그들이 어떤 정보를 트럼프에게 제공하는지야 말로 정말로 중요한 문제이다. 일단 그가 정부를 조직하면 우리는 그가 정말로 미국을 변화시킬 수 있는 사람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트럼프는 암살될 수 있다

  

만약 지배엘리트들이 트럼프를 조종하는데 실패한다면 그를 암살할 가능성이 있다. 그가 실제로 군사안보집단의 예산을 축소하고 기득권세력의 권력을 꺾는데 성공하며 금융회사들에게 법적인 책임을 묻는다면 그는 아마도 암살을 당하게 될 것이다. 트럼프는 힐러리를 감옥에 넣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네오콘들과 더불어 반역과 전쟁범죄를 저지른 힐러리를 재판에 부쳐야 한다.

  

그렇게 해서 네오콘이 주도권을 원하는 핵무기 강국들 간의 평화협상의 무대를 치워야 한다. 비록 네오콘은 막후세력들과 여전히 연결이 되어 있겠지만 이 기생충들이 위장작전이나 암살을 모의하는데 어려움을 갖게 될 것이다. 군사안보복합체 깡패들 또한 암살을 모의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정부 내에 네오콘이 발 붙일 자리가 없다면 비밀은폐는 어려워 질것이다.

 

트럼프는 그의 반대자들이 생각한 것보다 더 큰 이해력과 통찰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강력한 다수의 적들을 얻었고 자신의 부와 명성을 다 잃을 모험에 운명을 건 사나이다. 기득권에 극심한 염증을 느낀 미국인들이 그를 선택했다는 사실을 트럼프는 알아야 하다.

  

그러나 우리는 트럼프 내각의 각 장관과 그들의 보좌관들이 누구인지 보기 전까지는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지 알 수가 없다. 만약 내각이 뻔한 인물들로 채워진다면 트럼프 역시 저들에게 포섭된 꼭두각시라는 사실이 드러날 것이다.

  

주류언론은 신뢰를 잃었다

  

▲ 대안언론인 폴 크레이그 로버츠 교수가 신자유주의 및 국제정세를 분석한 역저     ©초록비책공방

이번 선거에서 다행스러운 일은 이제 미국 언론은 지속적으로 신뢰를 잃었다는 것이다. 언론매체들은 힐러리가 쉽게 이길 것을 예상했고 심지어 상원 의회도 민주당이 주도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부터 대통령 선거운동에 이르기까지 1%의 텃밭인 미국 북동부와 서부 해안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언론의 선전이 효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사실은 중요하다.

  

나는 기득권엘리트들이 트럼프가 승리하도록 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그들은 자신이 만들어 놓은 선전에 스스로가 넘어간 것 같다. 힐러리가 선거에서 이긴다고 확신한 나머지 선거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것이다.

  

힐러리는 졌지만 기득권 엘리트권력은 그렇지 않다.만약 트럼프가 기득권에게 손을 내밀어 유화적인 신호로 그가 구성하는 정부에 참여시킨다면 미국인들은 또다시 실망할 것이다. 기득권엘리트들에 의해 철저히 망가지고 부패한 나라가 진정한 변화를 이루려면 피를 흘려야만 할 것이다.

  

[출처]

http://www.paulcraigroberts.org/2016/11/09/the-working-class-won-the-election-paul-craig-roberts/

   https://www.youtube.com/watch?v=gWrVJHtejkQ

 


기사입력: 2016/11/18 [02:35]  최종편집: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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