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IT사회문화미디어국제·과학여성환경·교육
전체기사 공지사항 사회단체알림마당 기고및토론방 편집회의실
편집  2017.03.29 [08:02]
국제·과학
공지사항
사회단체알림마당
기고및토론방
편집회의실
개인정보취급방침
대자보소개
광고/제휴 안내
기사제보
HOME > 국제·과학 >
서방세계는 러시아의 동반자! 아니면 교활한 적?
[시리아 내전] 러시아는 워싱톤과 협정을 맺고 미국은 협정을 깬다
 
아레나

지난 17일 미국은 시리아군을 오인 공습하여 시리아군 사상자가 다수 발생했다. 러시아의 즉각적인 요청으로  같은날 유엔 안보리 비상회의가 열렸다.  이문제에 관하여 독립적인 대안언론인 폴 크레이그 로버츠의 컬럼을  옮겨본다- 역자주

 

서방세계는 러시아의 동반자인가? / 폴 크레이그 로버츠(Paul Craig Roberts)

 

▲ 대안언론인 폴 크레이그 로버츠 교수가 신자유주의 및 국제정세를 분석한 역저     © 초록비책공방

러시아 정부는 같은 일을 반복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계속해서 워싱턴과 협정을 맺고, 워싱턴은 계속해서 협정을 깨고 있다.

 

워싱턴은 시리아에서 정전 협정을 깼다. 워싱턴은 미 공군을 보내 시리아군 주둔지를 폭격하여 시리아군 62명이 사망하고 100명이 부상당해 ISIS가 공격을 재개하도록 길을 터주었다.

 

러시아는 2015년 9월 시리아의 ISIS 기지에 폭격을 가해 시리아군대가 승기를 잡도록 해주었다. ISIS에 대한 러시아의 전쟁이 승리를 거둔 것이다. 그런데 러시아는 시리아에서 완전한 승리를 거두기 전 서둘러 철군해버렸다. 그러자 미국과 미국의 첩자들은 ISIS에 공급을 재개할 수 있었고 이제 그들은 재공격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러시아는 시리아에 다시 돌아갈 수 밖에 없다. 러시아가 물러간 사이 워싱턴은 ISIS핑계를 대며 직접적으로 개입한 것이다. 이제 ISIS에 대한 러시아의 항공 공격은 좀더 복잡한 양상을 가지게 되었다. 러시아는 워싱턴에 ISIS를 공격하겠다고 미리 예고를 할 것이다. 그러면 워싱턴은 ISIS와 아마도 러시아 비행기를 떨어트린 터키에게 미리 경고를 해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리아에서 지금은 시리아 군대가 주도권을 쥐고 있다. 그러나 전쟁에 이기고 "평화회담"이나 "정전"협상을 하게 되면 그 틈을 노려 미국의 지지자들은 다시 모이게 된다. 그러면 러시아와 시리아가 이미 이기고도 남았을 전쟁에 새로운 변수가 더해져 또다시 전쟁이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이제 워싱턴은 시리아군대를 직접 공격하게 되었다.

 

러시아는 잘못된 정보를 받고 있는가?

 

미군은 ISIS로 시리아 군을 오인하여 공습했다고 주장한다. 1분만 생각해보자. 미국은 군사 초강대국이다. 미국은 전세계를 감시하고 심지어 친미 국가들의 개인 이메일이나 전화 조차도 감시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감시능력이 갑자기 사라져 시리아 군대와 ISIS주둔지마저도 구분을 못하게 되었다니 어찌된 된 일인가 말이다. 미국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미국 군대는 무능하다는 결론을 내려야 한다.

 

시리아에서 "정전"이 되기 전에는 러시아가 미국이 뒤에서 지원하는 지하드(즉 ISIS)를 공격할 수가 있었지만, 미국은 시리아 군대를 직접 공격할 수는 없었다. 미국의 대리자인 지하드를 통해서만 시리아 정부를 공격했던 것이다. 그런데 미국은 "정전"의 기회를 이용하여 시리아군에 대한 직접 공격의 기회를 만들게 되었다. .

 

러시아는 전쟁에 거의 이기다가 "평화회담"과 "정전"에 눈을 돌려 미국이 전쟁에 직접 참가 하도록 만들어 버렸다.

 

러시아정부가 워싱턴과 모스크바는 시리아에서 공통 되는 이익이 있다고 믿고 있다는 것이 참으로 희한할 뿐이다. 워싱턴의 이익은 아사드를 제거하고 시리아를 리비아와 이라크 같이 혼란에 빠트리는 데에 있다. 러시아의 이익은 지하드가 더이상 퍼지지 않도록 시리아가 안정화되어 방어막 구실을 해주는 것이다.

 

러시아 정부는 너무 잘못된 정보를 받고 있어서 모스크바와 워싱턴이 테러에 공동으로 대항하여 싸우고 있다고 믿고 있는 것인가? 그렇다면 이는 정말 황당한 일이다. 테러리즘이야 말로 중동을 뒤흔들기 위한 워싱턴의 무기인데 말이다.

 

러시아는 왜 이렇게 기억력이 없는 것일까? 워싱턴은 고르바초프에게 독일의 통일을 눈감아 준다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주둔군은 동쪽으로 1인치도 움직이지 않겠노라고 약속한 바가 있다. 그러나 클린턴 정권은 나토 군을 러시아의 국경지대에 배치했다.

 

조지 W.부시 정권은 재임기간 중에 1972년 체결된 미국과 러시아간의 요격 미사일망 규제 조약인 ABM조약을 취소해 버렸다. 그런 후 부시의 뒤를 이은 오바마 정권은 러시아 국경에 미사일 기지를 세웠다. .

 

네오콘들은 핵무기선제사용포기(no first use)를 단념하게 했고 미국의 핵선제공격전략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오바마 정권은 우크라이나 정부를 전복시키고 미국의 괴뢰정부를  그 자리에 들어서게 했다. 괴뢰정부는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인민에 대한 전쟁을 시작함으로 우크라이나 거주 러시아인들의 분리운동을 야기하였다.  그러자 워싱턴은 이를 두고 러시아가 침략하여 크림반도를 병합한 것으로 잘못된 묘사를 하고 있다.

 

그런데도 러시아정부는 워싱턴을 공동 이익을 가진 "파트너"로 생각하고 있다니,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

 

출처: http://www.paulcraigroberts.org/2016/09/17/russia-has-no-partners-in-the-west-paul-craig-roberts/

칼럼을 쓴 폴 크레이그 로버츠 박사(1937~ )는 미 재무부 차관보를 지낸 경제학자이며 독립언론인이다. 조지타운대학의 정치경제학 교수와 월스트리트저널 및 비즈니스위크의 부편집장과 논설위원을 지냈다. 그의 칼럼은 정치 경제 사회전반에 걸친 국제 문제를 다루고 있는데 복잡한 이론이나 문제를 정확하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기로 유명하다.  <세계질서에 대한 신보수주의의 위협><어떻게 경제를 잃어 버렸나><미국은 어떻게 패배하였다>를 비롯한 다수의 저서가 있으며, 최근 초록비책공방 출판사에서 그의 대표적 저서 중 하나인<제1세계 중산층의 몰락>(The Failure of Laissez Faire Capitalism)이 완역 출간된바 있다.

 

▲ 폴 크레이그 로버츠 박사 전 미 재무부 차관보. 경제학자     © PaulCraigRoberts

 

                       

 


기사입력: 2016/09/19 [12:02]  최종편집: ⓒ 대자보
 
관련기사목록
[국제정치] 이제 트럼프 정부의 명복을 빌어줘야 하나? 아레나 2017/03/24/
[국제정치] 한반도의 긴장: 미국은 두 코리아의 적 아레나 2017/02/03/
[국제정치] 트럼프 반동시대, 미국의 좌파는 몰락할 것인가? 아레나 2017/02/05/
[국제정치] 미국정치의 아웃사이더, 트럼프는 암살될 수 있다 아레나 2016/11/18/
[국제정치] 서방세계는 러시아의 동반자! 아니면 교활한 적? 아레나 2016/09/19/
[국제정치] 테러와 전쟁, 공포정치를 통한 기업의 돈벌이 박진우 2016/05/06/
[국제정치] 힐러리 vs 트럼프...美 대선 '비호감' 男-女 대결 임미현 2016/05/05/
[국제정치] 미국식 자본주의 모순, 우화소설 통해 밝혔다 김철관 2015/07/12/
[국제정치] 동북아 정치 전망, 이 책보면 안다 김철관 2015/04/04/
[국제정치] 국가간의 협상기술, 외교의 모든 것 나왔다 김철관 2014/01/30/
[국제정치] 터키에서 민주화 세력과 독재세력이 충돌한다구요? 한상진 2013/07/06/
[국제정치] 이집트 군사 쿠테타...무르시 대통령 축출 안성용 2013/07/04/
[국제정치] 스마트세계평화포럼, 통일·평화·IT 삼박자 해법 모색하다 임금석 2013/05/29/
[국제정치] 차베스, 사회주의 넘어 라틴아메리카 통합 추진 김새롬 2012/10/09/
[국제정치] 베네수엘라 대선, 우고 차베스 당선 김새롬 2012/10/09/
[국제정치] 라틴 아메리카 보도, 누구의 눈으로 봐야 하나 김새롬 2012/10/04/
[국제정치] 역사의 반복, 시리아의 민주화와 5.18의 광주 한상진 2012/05/18/
[국제정치] 아직도 국제무대에서 미국 눈치를 보는가 이영일 2011/11/01/
[국제정치] 미국의 희생양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떻게 써먹히나 이인 2011/06/14/
[국제정치] 우말라, `페루의 박근혜` 케이코 후지모리에 승리 김새롬 2011/06/09/
최근 인기기사
  개인정보취급방침대자보소개광고/제휴 안내기사제보보도자료기사검색
우) 120-093 서울시 영등포구 버드나루로 80 제일빌딩 별관 4층 TEL: 070-4411-5452ㅣFAX: 02-6280-5462 (web@jabo.co.kr / c.p: 010-2249-9446)
대자보ⓒ1998-2014 ㅣ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아00133 ㅣ 발행인 겸 편집인 : 이창은
별도의 표시가 없는 한 '대자보' 가 생산한 저작물은 정보공유라이센스 2.0 : 영리금지 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