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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진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주민과 지하철 승무체험
노원 주민 15명과 함께 당고개역에서 길음역까지
 
김철관   기사입력  2016/08/25 [11:38]

 

▲ 인사말 서영진 교통위원장이다.     © 인기협


서울시의원인 서영진(서울 노원1) 교통위원장이 지역 주민들과 함께 1일 기관사 승무체험에 나서 눈길을 끈다.
 
서영진 교통위원장은 24일 오후 4시 30경 서울 노원구 상계동 서울메트로 4호선 당고개역에서 길음역까지(17분 소요) 두 명의 시민과 함께 전동차 운전실에 시승해 기관사 승무체험을 했다.
 
1일 기관사 승무체험 행사에 15명의 노원구민이 참여했고, 체험행사 전 오후 4시 서울메트로 상계승무사업소 교양실에서는 잠시 환영행사가 열렸다.
 
인사말을 한 서영진 교통위원장은 “서울메트로가 요즘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서울시민들이 지하철을 편안하게 이용하고 있고, 지하철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시민들이 잘 모르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이 오늘 승무체험을 통해 승무원들이 어떻게 어렵게 근무하는지 잘 살펴주시고, 이런 체험을 통해 서울메트로와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어제 서울메트로사장 시의회 인사청문회가 있었다, 그 과정 속에서도 가장 많이 지적되고 얘기가 됐던 부분이 시민의 안전담보와 서울메트로 조직을 안정시킬 것인가에 대한 질의가 많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 서영진 교통위원장이 상계승무사업소를 방문했다.     © 인기협


 
그는 “지금까지 어려움을 겪었지만 앞으로 서울메트로가 서울시민들의 발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해줬으면 한다”며 “교통위원장으로서 열심히 돕겠다”고 말했다.
 
홍순상 서울메트로 운전처장은 “1~4호선까지 2200여명의 승무원들이 하루 고객 400만 명 이상을 수송하는 첨병에 서 있다”며 “안전하게 운행을 해야 하는데, 지난 5월 28일 구의역에서19살 꽃다운 청춘을 잃은 사고로 인해 국민과 언론으로부터 모진 매를 많이 맞았지만, 일신해 열심히 하고 있다,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로 안전하고 쾌적하고 신속한 지하철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박용권 상계승무사업소장의 상계승무사업소 일반현황에 대해 설명했고, 서울메트로를 소개한 동영상과 1일 기관사 체험시 주의사항 등도 전달됐다.
 
서영진 교통위원장과 주민들은 환영행사가 끝나고 곧바로 5조로 나눠 당고개역부터 길음역까지 1일 기관사 승무체험을 했다.
 

▲ 서영진 교통위원장이 승무체험을 하고 있다.     © 인기협


행사에 참여한 이선자 씨는 “직장일로 인해 바쁜 일정이었지만, 평생 기관사 승무체험을 하지 못할 것 같아, 이렇게 왔다”며 “터널을 속으로 달리는 지하철을 직접 목격하니 조종을 한 승무원들이 긴장을 하며 근무하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이종성 동작승무사업소장은 “주민들이 승무체험을 통해 승무원들의 어려움이나 고통을 잘 알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승무 체험에 참가한 주민들의 환한 웃음을 보니, 함께한 승무원들이 힘이 절로 난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날 서영진 교통위원장과 주민들은 환영행사, 상계승무사업소 사무실 방문, 승무체험(출무보고, 운전실 탑승, 종료보고) 등의 순으로 일정을 진행했다.
 
서영진 교통위원장은 시의회 역사상 처음으로 단독 후보로 교통위원장이 됐다. 2대 3대 4대 노원구 의원과 노원구의회 행정복지위원장, 재무건설위원장을 지냈다. 제8대 서울시의원, 9대 시의원에 당선돼 교통위원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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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8/25 [11:38]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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