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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치소 재소자 위한 힐링 콘서트
18일 서울남부구치소 강당
 
김철관   기사입력  2016/08/18 [21:53]

 

▲ 수용자와 함께하는 김숙진의 힐링콘서트     © 인기협

탤런트, 가수, 댄서 등이 참여해 함께한 구치소 재소자를 위한 힐링콘서트가 눈길을 끈다.
 
18일 오후 1시 서울 구로구 서울남부구치소(소장 유병철) 대강당에서 열린 ‘수용자와 함께하는 김숙진의 힐링콘서트’가 재소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오프닝 곡을 장식한 카운터 테너 김기욱은 고음의 매력적인 음색으로 천상의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을 자극한 헨델의 ‘울게 하소서’를 열창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20년 이상 농촌을 배경으로 방영됐고, 국내 최장수 드라마를 기록한 MBC 드라마 <전원일기> 일용이로 출연한 탤런트 박은수가 윤복희의 ‘왜 돌아보오’와 태진아의 ‘사모곡’을 불러 큰 인기를 끌었다. MBC <전원일기>는 지난 1980년 초 흑백 방송으로 시작해 2002년 종영을 한 농촌드라마이다.
 
이날 팝페라 가수 한아름과 오정환이 아름다운 멜로디를 전했고, 댄서 신기루의 멋진 창작무용‘ 청춘별곡’이 관객들을 자극했다. 특히 걸그룹 ‘더스타즈’의 힘찬 무대가 관객들의 찬사를 유도했다.
 
공연을 관람한 한 수형자는 “교정시설에서 이런 좋은 공연을 볼 수 있어 좋았다”며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마음을 흐뭇하게 했다”고 말했다.
 
행사를 진행한 김숙진 킴스에이스 대표는 “음악이 사람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힘”이라며 “음악은 많은 사람들과 나누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오늘 공연이 기분 좋은 울림과 에너지를 많이 전달한 것 같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특히 걸그룹 ‘더스타즈’는 2015년 디지털 싱글앨범 ‘그대가 좋아요’로 데뷔했다. 성실(리더, 메인보컬), 윤경(보컬, 랩), 미성(서브보컬), 현화(랩) 등의 멤버로 구성됐다. 2015년 위대한 한국인 100인 대상, 대중가요부문 신인 인기 걸그룹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날 공연 주제 ‘수용자와 함께하는 김숙진의 힐링콘서트’에 등장한 김숙진 킴스에이스 대표는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공연을 통해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이런 공로에 힘입어 2015년 대한민국 나눔 대상, 지역사회 공헌대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행사는 ㈜킴스에이스가 주관했다.

 

▲ 기념촬영     © 인기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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