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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디렉터스 컷 어워즈 감독상, <곡성> 나홍진 감독 수상
남우주연상 <내부자들> 이병헌, 여우 주연상 <아가씨>김민희 수상
 
임순혜   기사입력  2016/08/13 [12:33]
▲ 올해의 감독상 수상, <곡성>의 나홍진 감독!, 2016 디렉터스 컷 어워즈 시상식!, 제천국제음악영화제     © 임순혜
▲ 2016 디렉터스 컷 어워즈 시상식!, 최한솔의 축하공연     © 임순혜



2016 디렉터스 컷 어워즈 시상식이 8월12일 오후8시, 제천 청풍리조트 레이크 호텔 1층 가든에서 이무영 감독의 사회로 열렸다.  디렉터스 컷 어워즈는 현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영화 감독들이 직접 선정, 시상하기때문에 매우 의미가 깊으며, 지난 2014년부터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기간 중 시상식이 열려왔다.

 

디렉터스 컷 어워즈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개봉한 영화를 대상으로 감독들이 직접 감독상, 신인감독상, 남,여 연기자상, 남,여 신인연기자상, 제작자상, 독립영화감독상 등 총 8개 부문을 시상하는 어워드로, 디렉터스 컷 어워즈 위원회(최동훈 감독, 강형철 감독)가 주최하고 (사)한국영화감독조합이 주관, 네이버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올해의 감독상은 국내 장르영화에 한 획을 그은 영화로 평가받는 <곡성>의 나홍진 감독이 수상했고, 신인 감독상은 엑소시즘을 다룬 작품으로 화제를 모은 <검은 사제들>의 장재현 감독이 수상했다. 

 

올해의 감독상을 받은 나홍진 감독은 "이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후배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또 받기 위해서 죽을 각오로 더 열심히 영화 만들도록 하겠다"는 수상소감을 말했다.

 

▲ 올해의 남우연기자상 수상, <내부자들>의 이병헌 수상!, 2016 디렉터스 컷 어워즈 시상식!     © 임순혜
▲ 올해의 신인 여우연기자상 수상, <아가씨>의 김태리!, 2016 디렉터스 컷 어워즈 시상식!     © 임순혜

 

남자 연기자상은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으로 인정받은 <내부자들>의 이병헌이 수상했고, 독특한 연기를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로 선 보인 김민희가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그리고 시인 윤동주를 영화로 담아낸 <동주>에서 진중한 연기를 선보인 박정민이 남자 신인연기자상을 수상하고, 과감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아가씨>의 김태리가 여자 신인연기자상을 수상했다.

 

신인 연기자상을 수상한 김태리는  "상이 굉장히 묵직하다. 준비를 나름 한다고 하긴 했는데 너무 떨린다. 이렇게 크고 좋은 상 주셔서 감사드린다. 작품 한 편이 이렇게 다양하고 많은 이벤트를 저에게 선물해준다. 영화 <아가씨>를 만든 모든 스태프들 감독님 선배님들 전부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남우 연기자상을 수상한 이병헌은 "많은 시상식들이 있다. 크고 화려한 시상식에 비해 이 시상식은 소박하고 작으나, 이 상을 받는 기쁨은 가장 크다. 함께 호흡하고 가장 가까이 있는 감독님들이 직접 뽑은 상이기에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 <내부자들>의 감독님과 스태프들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또한 제작자상은 <동주>의 신연식 감독이 수상했고,  배우 이정현에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안긴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의 안국진 감독이 독립영화감독상을 수상했다.

 

다음은 2016 디렉터스 컷 어워즈 시상식 모습들이다.

 

 

▲ 올해의 여우연기자상 수상, <아가씨>의 김민희 수상! (제작자 대리 수상), 2016 디렉터스 컷 어워즈 시상식     © 임순혜
▲ 올해의 제작자상 수상, <동주>의 신연식 감독!, 2016 디렉터스 컷 어워즈 시상식     © 임순혜
▲ 올해의 신인 감독상 수상, <검은 사제들>의 장제현 감독!, 2016 디렉터스 컷 어워즈 시상식!     © 임순혜
▲ 올해의 신인 남우연기자상 수상, <동주>의 박정민!, 2016 디렉터스 컷 어워즈 시상식!     © 임순혜
▲ 올해의 독립영화감독상 수상,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의 안국진 감독!, 2016 디렉터스 컷 어워즈 시상식     © 임순혜






 

글쓴이는 '미디어운동가'로 현재 미디어기독연대 대표, 언론개혁시민연대 감사, 표현의자유와언론탄압공동대책위원회공동대표/ 운영위원장, '5.18 영화제' 집행위원장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특별위원, 영상물등급위원회 영화 심의위원을 지냈으며, 영화와 미디어 평론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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