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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 성년맞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
부천국제영화제 개막작 맷 로스 감독의 <캡틴 판타스틱> 선정
 
임순혜

 

▲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식     © 임순혜
▲ 개막식에 입장하는 정지영조직위원장과 최용배 집행위원장     © 임순혜


'영화인의 영화제' '영화로 기억되는 영화제' 슬로건을 건 제20회 부천국제영화제 개막식이 7월21일 오후8시, 부천시청 잔디밭 야외무대에서 배우 박성웅과 스테파니 리의 사회로 성대하게 개막되었다.

 
<다이빙 벨>상영불가를 밝힌 서병수 조직위원장의 요구를 듣지 않고 <다이빙 벨>을 상영 한 후,정치적인 감사에 이어 집행위원장을 물러나게 된 부산국제영화제, 개최 여부가 영화제 독립성을 보장하는 정관개정 여부에 달린 부산국제영화제를 의식해서인지 영화제 슬로건부터 20회는 남달랐다.
 
 
정지영 조직위원장을 선임하고, 명예조직위원장으로 물러난 김만수 부천시장은 개막식에서 다
시 한번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않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부천 시민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 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 소개     © 임순혜
▲ 제20회 부천국제영화제 개막식, 이해선 초대 조직위원장, 이장호 초대 집행위원장, 김홍준 초대 프로그래머에게 공로상 수여     © 임순혜
 
부천초이스 장편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인 크리스티앙 죈느 칸 영화제 집행위원장도 인사말에서 "한국은 정말로 영화를 사랑하는 나라라는 것을 느낀다"며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않는 영화제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는 주문을 했다.
 
20회를 맞는 부천국제파타스틱영화제는 특별한 순서로 공로상을 1회 조직위원장으로 영화제 산파역할을 한 이해선 전 부천시장, 1회 집행위원장을 맡았던 이장호 감독, 1회 프로그래머로 집행위원장을 역임했던 김홍준 감독에게 수여했다. 
 
특히 개막식에서 조직위원장 이름을 호명하지 않아 해임되어 '리얼 판타스틱영화제'를 열었던 김홍준 감독은 "조직위원회 배려에 감사하다. 부천영화제는 부천시민의 공공의 재산이자 한국영화의 자산이기에 이번 기회를 통해 더욱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기뻐했다.
 
경쟁부문 심사위원소개와 공로상 수상에 이어 개막작 <캡틴 판타스틱>소개, 이어 개막작 <캡틴 판타스틱>이 상영되었는데, 개막식에는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 강수연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임권택 감독, 이준익 감독, 배우 안성기, 장미희, 정지영 등 국내외 많은 영화인들이 참석했다.
 
▲ 개막작, 맷 로스 감독의 <캡틴 판타스틱>     ©부천국제파타스틱영화제
 
부천국제영화제 개막작 <캡틴 판타스틱>은 맷 로스 감독이 연출한 영화로 올 제69회 칸 영화제 '주목할 시선' 부문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영화다. 
 
<캡틴 판타스틱>은 파라다이스를 꿈꾸며 태평양 연안 북서부의 깊은 숲속에서 6명의 아이들과 살던 벤(비고 모텐슨)이, 아내의 죽음으로 아내의 장례식에 참석하기위해 숲을 떠나 도시로 향하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야생으로 자란 6명의 아이들은 천진난만하고 강하고, 유쾌하다. 오래동안 떠나 있던 도시에서 장인과 장모와 화해하며, 벤은 자신만의 원칙에 아이들을 가두어 두었던 것이 진정으로 아이들을 위한 것이 아니었음을 깨닫게 되고, 아이들을 위한 삶을 택하게 된다. 
 
도시를 떠나 숲속에서 자란 아이들의 천진난만함과 순수함은 우리 삶에서 잃어버린 것이 무엇인가를 깨닫게 한다. 한편 도시의 삶이 억압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도 동시에 깨닫게 한다.
 
일종의 로드 무비이기도 한 <캡틴 판타스틱>은 여름날 한더위를 식히기에 충분한 풍광을 즐 길 수 있는 보너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 개막작, 맷 로스 감독의 <캡틴 판타스틱>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캡틴 판타스틱>을 연출한 멧 로스 감독은 줄리어드 스쿨에서 연기를 전공한 후 뉴욕대학교에서 영화를 공부하고, (2012)으로 선댄스영화제에서 감독으로 데뷰했다. 마틴 스콜세이지 감독의 <에비에이터>와 매리 해론의 <아메리칸 사이코>등의 영화에 출연하였으며, 버라이어티지가 발표한 2016년 '주목해야 할 10명의 감독'에 이름을 올렸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7월21일부터 7월31일까지 부천시청 판타스틱 큐브, 한국만화박물관 만화 상영관, CGV부천, CGV부천역 등 부천일대에서 49개국 320편의 영화를 상영하며, 다양한 영화제 관련 이벤트도 개최한다.
 
 

글쓴이는 '미디어운동가'로 현재 미디어기독연대 공동대표, 언론개혁시민연대 감사, NCCK 언론위원회 부위원장, 표현의자유와언론탄압공동대책위원회 공동대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특별위원으로 영화와 미디어 평론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기사입력: 2016/07/22 [15:59]  최종편집: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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