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기완 선생과 문정현 신부가 비정규직 노동자를 위한 쉼터 '꿀잠' 건립기금 마련을 위해 나섰다. 지난 5일부터 열린 <두 어른>전은 서각과 붓글씨 작품 110여점을 선보였다.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류가헌 전시장을 찾아 '거리의 백발투사'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과'길 위의 신부' 문정현 신부의 작품을 둘러 봤다. 주최 측은 전시 일주일 만인 11일 70여점의 작품이 팔렸다고 했다. 비정규직들이 아주 달게 자는 잠 ‘꿀잠’ 쉼터 건립 전시에 박재동 화백도 힘을 보탰다. 작품을 산 사람들에게 두 어른 등을 담은 캐리커처를 그려 선물했다는 것이다. <두 어른>전을 시작으로 비정규직 쉼터 ‘꿀잠’ 건립이 현실화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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