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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위성만 주장한 노동운동 끝내야
배일도 전의원, 한공노련 간부 대상 강연
 
김철관   기사입력  2016/06/14 [23:40]

 

▲ 배일도 전국회의원  

노동운동은 각각의 개인들의 이익이 있어야 연대가 가능하다임금복지사회적 조건 등 공통의 조직의 이익을 만들어야 한다당위성만 가지고 싸우면 조직은 깨지기 마련이다.”

  
13일 오후 2시 경기도 양평 한화리조트 8층 회의실에서 열린 한국지방공기업노동조합연맹(한공노련) 2016년 조합간부 교육수련회에서 강사로 나선 배일도(전 서울지하철노조위원장전 국회의원이 강조한 말이다.
 
배일도 전의원은 과거와 다른 방법으로 노동조합의 역할도 본질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이제 노동조합이 구체적 합리적 실현가능한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 전의원은 입만 열면 남의 탓을 하는 노동운동은 미래가 없다며 조합원들의 이익들을 찾아 조직화해 실현시키는 것이 필요할 때라고 밝혔다.
 
그는 힘의 소유여부가 운명을 결정하는 과거 대립주의 직접교섭 방식이 아니라 제 3의 협의기구를 만들어 입장을 폭넓게 정리하고 책임과 의무를 다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노사정 관계를 교섭주의에서 협의주의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 전의원은 단체교섭이나 노동조합 등 법에 보장된 조직과 기능이 갈등을 해소하는 합리적인 방안으로 수용돼 노사관계 정책의 기반이 되면 생산적 노사관계에 대한 가능성을 찾을 수 있다며 시대의 변화가 주는 조건에 노사가 보다 행복한 생존을 위해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고 각자 다른 특질을 발현해 함께 발전해야 하는 것이 시대정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노동조합도 협동조합이 가는 길을 잘 살펴 볼 필요가 있다며 임금과 노동조건 개선 등을 목표로 하는 노동조합도 노동을 통한 자조적 협력적 삶의 실현을 목표로 한 협동조합의 의미를 수렴해 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한국지방공기업노조연맹 수련회에는 서울메트로노조도시철도산업노조서울메트로환경근로복지공단참노조인천환경노조통합인천교통공사노조 등 노조간부 80여명이 참석했다.
▲ 배일도 전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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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6/14 [23:40]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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