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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3선 우원식 "서울지역 최고 표차로 당선 보람"
15일 저녁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
 
김철관
▲ 우원식 당선자와 아내 신경혜 여사     ©인기협

20대 4.13 총선에서 서울지역 야당 후보로 나서 가장 큰 표차이로 당선된 후보는 누굴까. 서울에서 싹쓸이 하다시피 한 야당 후보 중 가장 큰 표 차이를 낸 후보가 바로 3선에 오른 서울 노원을 지역의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당선자이다. 

우 당선자는 지난 15일 저녁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너무 기쁘다, 정말 열심히 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지역에서 이인영, 박영선, 안철수 등 당선자도 2만여 표를 넘겼지만, 우 당선자가 받은 2만 3661표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서울 노원지역은 노원갑 더민주당 고용진(새누리당 이노근 의원 지역), 노원을 더민주당 우원식, 노원병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당선돼 노원 지역구를 야당이 독차지 했다. 

특히 갑질을 당하는 을을 위한 대변인 역할을 자처해온 ‘을지로(乙을 지키는 길)위원회’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우원식(서울 노원을) 당선자가 4.13 총선 결과 3선 의원으로 당당히 등극해 의미가 더했다. 

총선이 치러지기 두 달 전인 지난 2월 19일(본지 2월 21일 보도), 예비후보로 활동하고 있는 지역구 사무실을 찾아 우원식 의원을 만나 단독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당시 인터뷰 중 가장 기억에 떠오르는 말이 ‘지금까지 3선이 없는 노원에서 3선 의원으로서 당당히 당선되고 싶다’와 ‘야당과 단일화가 어려울 때, 당의 경쟁력을 갖고 당선 가능한 야당후보를 국민들이 찍을 것이다’라는 발언이었다. 
▲ 예비후보 시절인 지난 2월 19일 기자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우원식 당선자이다.     © 인기협
본지가 보도한 2월 21일자 기사 원문을 인용해 본다. 

[그는 "노원지역은 공교롭게도 역대 3선 국회의원이 없었다"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여러 가지 큰 과제가 남아 있기에 3선 도전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 예비후보는 "단일화가 어려울 때는 당의 경쟁력을 가지고 단일화를 시키는 현명한 지혜가 국민들에게 있다고 생각한다"며 "당선 가능한 야당후보를 찍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결국 박근혜 정부를 견제해야 하는 심리가 국민들에게 강하게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었다.] 

실제 우 의원이 밝힌 ‘노원의 3선 의원’과 ‘국민이 경쟁력 있는 야당의 후보를 찍을 것’이라는 발언이 정확히 맞아 떨어졌다. 

15일 오후 7시 서울 노원구 상계동 한 식당에서 열린 ‘우원식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 참석했다. 

오승록 서울시의원의 사회로 진행한 해단식에는 김성환 노원구청장, 김생환 시의원, 김승애 노원구의회 의장 등 노원 지역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고 있는 정치인들과 당원, 지지자 등 200여명이 모여 선거대책위원회 해단과 3선에 성공한 우원식 당선자를 축하했다. 지지자들은 우원식 당선자와 아내 신경혜씨에게 당선증과 꽃다발을 전했고, 축하 케이크 절단식이 거행됐다. 이어 노원구선거관리위원회가 교부한 당선증도 낭독됐다. 

[당선증,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귀하는 2016년 4월 13일 실시한 제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노원구을 선거구에 당선인으로 결정되었음으로 당선증을 드립니다. 2016년 4월 14일 노원구선거관리위원회] 
▲ 당선증을 보여주며 지지자들과 기념촬영을 한 우원식 당선자 부부     © 인기협
당선 인사말을 한 3선 우원식 당선자는 “이곳에 있는 분들과 노원을 구민들이 압도적으로 당선시켜줘 참으로 감사하다”며 “처음 이곳에서 후보로 나왔을 때 2000표차이로 이기도 그다음에 선거에서 지고, 그다음에 1800표차이로 이기고, 그래서 노원을구는 강북에 강남으로 불러졌다, 이번에 2만 3600여 차이로 당선시켜줘 정말 기분이 좋다”고 피력했다. 

그는 “서울에서 표차이가 가장 많아 벌어진 지역구가 됐다, 구민들의 변화의 열망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노원을 지역에 지역위원장이라는 것이 너무 자랑스럽다, 노원 구민들과 함께한 오늘의 성과는 10여 년 동안 여러분 및 노원 구민들과 함께한 시간들이 가장 보람 있고 가장 기쁘고 가장 행복했다”고 말했다. 

우 당선자는 “3선 국회의원으로서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며 “한 두 사람의 깨어 있는 국회가 아니라 약한 사람들을 대변하는 민생국회로 만들고 싶다, 더민주당을 민생정당으로 만들고 싶다, 여러분들의 든든한 빽을 믿고 을지로위원회 활동을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1%을 거부하는 그런 이름을 가진 곳이 노원이다, 노원이 성공해야 대한민국의 중산층과 서민들이 성공을 한다, 노원을 우리서민들의 힘으로 발전시켜 보겠다는 것이 3선을 하고자했던 이유 중 가장 중요한 이유”라고 밝혔다. 

이어 “꼼꼼하게 지역 현안을 챙기겠다, 8만개의 일자리가 있는 노원을 만들겠다, KTX가 있고 사통팔달의 노원을 만들겠다, 동북선 경전철이 올해 안으로 착공돼 교통이 좋아질 것이고, 우리 아이들을 교육 특구로서 자랑스럽게 키울 수 있는 그런 노원을 만들고, 서민들이 자기 권리를 지키는 사회를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 기념촬영     © 인기협


이어 발언을 한 부인 신경혜씨는 “내조라고 생각하면 정말 어렵고 힘들고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내로서 뿐 만 아니라 친구로서 동지로서 우 당선자와 함께 해 왔기 때문에 힘든 것은 없었다”며 “우 당선자를 76년도에 만나 올해로 40년이 됐다, 7년 정도 연예하고 28살에 결혼해 같이 함께 사는 시간은 32년 정도 된 것 같다,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안에서 밖에서 뒤에서 잘 받들어 내조를 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전했다. 

인사말을 한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과거 천호식품에 산수유 광고에서 ‘이것이 좋기는 좋은 디 말을 못하겠고’라는 말이 기억난다”며 “선거기간에 ‘후보가 좋기는 좋은 디 말을 못했다’ 그래서 집사람이 많이 고생을 했다, 집사람에게 박수를 보내 달라”고 말했다. 

그는 “20대국회는 여소야대의 국회이고, 국회의원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된다”며 “경력과 연륜과 패기와 사랑이 있는 우원식 의원이 큰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가 끝날 무렵 우원식 당선자는 지지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고,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기사입력: 2016/04/16 [14:00]  최종편집: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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