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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소외 청소년, 소방관 위로 오케스트라 공연 눈길
서울비르투오지챔버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김철관   기사입력  2016/03/08 [20:43]
▲ 공연     © 인기협
▲ 공연     © 김철관

지역 청소년 소외계층, 국민생명을 구하는 소방관 등을 초청한 오케스트라 공연이 눈길을 끈다. 

지역아동청소년센터 청소년, 국민의 생명을 구하는 소방관 등을 초대해 꾸민 서울비르투오지챔버오케스트라(SEOUL VIRTUOSI CHAMBER ORCHESTRA) 제2회 정기연주회가 7일 오후 8시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IBK잼버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공연은 서울비르투오지그룹 후원회장인 김숙진 킴스에이스대표의 사회로 2시간여에 걸쳐 진행됐다. 

2014년 난파음악상을 수상한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 서울대 음대 교수, 독일 뮌헨 국립음악대학교 대학원에 재학 중인 이근화 바이올리니스트 등 유명 바이올리니스트들과 이수현 노윤정 주연경 정성원 크리스찬김 이서현 박강현 김여경 등 바이올리니스트들이 연주자로 나섰다. 

▲ 포스터     © 인기협



비올라(이수민, 변정인, 신윤경), 첼로(김연진, 이정란, 장하얀), 더블 베이스(조용우) 등의 공연도 이어졌다. 

서울비르투오지쳄버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이기도 한 이경선 서울음대 교수는 “서울비르투오지쳄버오케스트라는 스승과 제자가 모여 시작했다”며 “단순 친목 단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영국의 잉글리쉬쳄버오케스트라나 미국의 오르페우스쳄버오케스트라 등 나라를 대표하는 그룹으로 성장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교수는 “유명 오케스트라가 되기 위해서는 음악적으로나 기술적으로 손색이 없어야 한다”며 “공연마다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름다운 레퍼토리를 선정해 사랑하는 후배들과 함께 깊이 있는 음악을 만들어 가는 과정은 그야말로 제가 꿈꾸어 왔던 음악인의 삶”이라며 “해외에서 음악공부를 하고 온 실력파 제자들이 마음껏 연주할 수 있는 무대를 많이 마련해 주고 싶다, 또한 음악을 좋아하고 음악을 공부하는 어린 친구들이 저희 공연을 통해 감동을 받고, 음악인으로서의 꿈을 키우는데 좋은 자극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사회를 본 김숙진(서울비르투오지쳄버오케스트라 후원회장) 킴스에이스 대표는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공연이 아닌 인간의 고결한 감성을 끌어내는 훌륭한 공연을 지역아동센타 청소년들과 목숨을 담보로 국민의 생명을 구하는 소방관들을 초대해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해주신 이경선 교수님과 김남균 KBS 교향악단 부수석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 교수와 함께 앞으로도 청소년들에게 선한 영향을 끼치고, 지친 현대인들의 삶에 감동과 에너지를 줄 수 있는 공연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비르투오지쳄버오케스트라 총무인 김남균 KBS교향악단 부수석은 “서울비르투오지쳄버오케스트라가 큰 발전과 성장을 이루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사랑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최 측인 서울비르투오지챔버오케스트라는 꿈이 있는 푸른학교, 1318해피존 나무를 심는 학교, 부스러기 사랑나눔회 부설 옹달샘 지역아동센터 등 지역아동센터 청소년 50여명을 초청해 공연을 관람하게 했다. 

음악에 관심이 있는 지역아동센터 청소년 등 소외계층들이 수준 높은 연주를 접할 수 있게 해 음악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함에 목적을 두었다고 주최 측은 밝히고 있다. 

공연을 관람한 김승률 파주소방서장은 “화재 구조 구급 등 재난현장에서 치열하게 활동하는 소방관들이 콘서트 등 문화예술을 통해 큰 위로를 받고 있다”며 “이런 좋은 공연은 소방관들이 겪고 있는 외상 후 스트레스(PTSD) 해소와 치유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소방관들에게 문화 참여의 기회를 확대해 좋았다”며 “이런 좋은 공연에 관련예산을 지원하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 기념사진- 왼쪽으로부터 노경봉 DPI후원회장, 김승률 파주소방서 서장, 오경창 화장품스칼렌 대표, 이경선 서울대 음대교수, 조근우 한중국제영화제 이사장, 김숙진 킴스에이스대표, 김혜경 이화대국제대학원 교수, 김도영 CSR포럼회장, 바이올리니스트 김자윤양, 윤여진 시사1 대표, 개근맨 김태호씨 순이다.ⓒ 바른지역언론연대     © 인기협

또 다른 관람자인 오경창 성공플러스 대표는 "자칫 어려울 수도 있는 클래식을 쉽고 재미있게 해설을 해 감상하니 이해하기 쉬웠다"며 "평상시 클래식 공연보다 곡에 대한 이해와 감동이 몇 배 더 커진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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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3/08 [20:43]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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