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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 바이올리니스트 김자윤 독주 눈길
서울 강남 삼익아트홀 공연에서 관객들 찬사 받아
 
김철관   기사입력  2016/02/17 [10:47]
▲ 김자윤 공연     © 최지혜

 비전공 바이올리니스트인 한 연주자의 무료 공연이 눈길을 끌었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자윤(22) 리사이틀이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삼익아트센터 3층 삼익아트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공연에서 그는 바흐의 무반주 파르티타 3번 중 프렐류드, 모차르트의 콘체르토 3번 중 1악장, 알파치노 주연 영화 ‘여인의 향기’ 탱고 음악인 por una cabeza, 몬티의 차르다시 등을 연주해 관객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바흐의 무반주 파르티타 3번 중 프렐류드 공연은 경쾌하고 명랑한 분위기로 시작해 밝고 아름답고 아기자기한 울림으로 끝내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 관객     © 인기협
▲ 사회자 김숙진 킴스에이스대표와 딸 바이올리니스트 김자윤씨     © 인기협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가 천재적 영감을 갖고 17살에 작곡했다고 알려진 콘테르토 3번 중 1악장 공연은 피아니스트 정환호씨의 반주에 맞춰 바이올리니스트 김자윤이 연주를 했다. 산소처럼 신선하고 명쾌한 선율이 감동 그 자체였다.

공연을 마친 김자윤씨는 “독주회가 처음이라서 조금 떨리기도 했지만, 좋은 경험을 한 것 같아 좋았다”며 “마지막 곡인 몬티의 차르다시는 집시풍의 구슬픈 선율로 시작해 희망으로 끝난다, 슬픔과 기쁨이 공존하는 연주라서 흐뭇했다”고 피력했다.

사회를 본 김숙진 킴스에이스 대표는 “비전공자로 김자윤 양이 실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은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 서울대 교수님을 만나면서부터 큰 행운을 잡았다”며 “김양의 열정이 이경선 교수님의 명쾌한 티칭을 만나 승승장구한 연주자가 돼 가고 있다”고 말했다.

 

▲ 바리톤 문기현과 피아니스트 정한호     © 최지혜
▲ 색소폰 루카스     © 최지혜

공연을 관람한 노경봉 한국장애인연맹 후원회장은 “음악을 전공하지 않은 연주자의 노력이 너무 아름답게 보였다”며 “오늘 공연은 정말 높은 수준급 공연이었다”고 말했다.

공연 게스트로 파이니스트 정한호, 카운터테너 김기욱, 바리톤 문기현, 색소폰 루카스 등이 출연해 멋진 공연을 펼쳤다.

현재 동국대학교 영문학과에 재학 중인 바이올리스트 김자윤은 음악을 전공하지 않는 비전공 연주자인데도 불구하고 Classic World International 음악 콩쿨 1등, 스트라드 연세뮤직 음악 우수상, 코리아나 쳄버 오케스트라 전국음악 콩쿨 금상 등을 수상하며 주가를 올리고 있는 인물이다.

국립공원 전국 투어 콘서트, 학교로 찾아가는 콘서트 등에 출연하며 재능기부 공연을 해왔고, 클래식 음악의 순수성을 지키면서도 대중성을 가미하는 다양한 장르와의 콜라보 공연 등으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 사회자 김숙진 킴스에이스대표     © 최지혜
▲ 카운터 테너 김기욱     © 최지혜

이날 김자윤 리사이틀 공연에는 박보환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 조근우 한중국제영화제 이사장, 탤런트 송기윤씨, 남기정 그랜드백화점 문화센터장, 김도영 CSR포럼 대표, 최봉희 한국문인협회 회장, 윤여진 <시사1> 대표, 이동휘 ㈜일진인쇄 대표, 전동철 잠이편한라텍스 팀장, 김정태 파주소방서 감찰담당, 전옥현 전국정원 1차장 등 100여명이 관객으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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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2/17 [10:47]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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