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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훈, 명구 등 재능기부 실천한 서예작가 전시 눈길
석남 신국식 작가의 첫 서예 개인전 ... 80여점 선보여
 
김철관   기사입력  2016/01/17 [09:54]
▲ 전시작품     © 인기협

국선에 입상하자마자 재능기부를 실천해 오고 있는 한 작가가 서예 개인전을 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12번지 한국미술관에서 지난 13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열리고 있는 석남 신국식 작가의 ‘서예’전에는 예서, 해서, 한글작품, 문인화 등의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행기가 있는 예서, 원만하고 유려한 예서, 방정하고 엄격한 해서, 활달하면서 여운이 긴 한글작품, 여백미가 잘살아 있는 문인화 작품 등 80여점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2011년과 2015년 대한민국호국미술대전 우수상, 2015년 대한민국서예전람회 특선, 2010년 사화동원초대전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용산구청 휘호대회 최우수상, 한국노총 휘호대회 은상 등의 입상 경력이 있는 신국식 작가는 가훈과 명구 써주기 등 재능기부를 꾸준히 해온 작가로 알려져 있다. 
▲ 전시작품     © 인기협
▲ 전시작품     © 인기협
실제 신 작가는 틈틈이 시간을 내 광장, 명절, 축제 등을 찾아다니며 원하는 시민들에게 가훈과 명구 써주기를 실천해오고 있다. 

작년해만 해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가훈과 명구를 써줬고, 설날 오대감축제, 전남영광 도서관 행사, 교총 인성교육한마당, 송파구 백제문화축제, 용산구 이태원축제 등을 직접 찾아다니며 시민들에게 재능기부를 했다. 

15일 오후 전시장에서 만난 신국식 작가는 “봄에 씨앗을 뿌려 가을에 추수를 할 때까지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는 농부의 마음으로 서예공부에 매달렸다”며 “그동안 적지 않은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초심을 잊지 않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예를 통해 앞으로 삶을 알차고 보람되게 채워나가겠다”며 “더욱 노력하는 작가가 되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오랜 세월 서예를 하다 보니 회원끼리 함께 전시도 하면서 얼마만큼 공부가 됐는가를 확인도 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해온 작품을 가지고 첫 개인전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 전시작품     © 인기협
이날 직장 동료인 이성민(동작승무사업소 차장) 서울메트로노조 동작승무지부장은 “신 작가는 직장생활도 열심히 하고 서예가로서 활동도 왕성하게 하고 있다”며 “작품들 하나하나를 살펴보면 그의 작품 세계를 잘 읽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서울메트로 동작승무사업소 차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석남 신국식 작가는 용산서예협회, 한국예술문화원 등에서 주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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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1/17 [09:54]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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