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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영심 스텝재단 이사장, 튀니지 노벨상 축하
15일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 튀니지 '국민4자대화기구' 노벨상 축하연
 
김철관   기사입력  2015/12/16 [17:00]

 

▲ 왼쪽으로부터 권희석 외교부아프리카중동국장, 정우택 국회정무위원회 위원장(한·튀니지의원친선협회장, 새누리당) 모하메드 알리 나프티 주한튀니지대사, 도영심 유엔세계관광기구 스텝재단이사장, 신명 한국여성의정 사무총장 등과 각국 주한 외교사절이다.     © 인기협

유엔세계관광기구 스텝재단 도영심 이사장이 올해 노벨평화상을 받은 튀니지 시민사회단체 연합기구인 ‘국민4자대화기구’에 대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국민4자대화기구는 2011년 재스민 혁명 이후 튀니지의 안정과 민주화에 기여한 공로로 2015년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튀니지의 시민사회단체 연합기구인 ‘튀니지 국민4자대화기구’(The Tunisian National Dialogue Quartet) 2015년 노벨평화상 수상을 축하하는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 도영심 유엔세계관광기구 스텝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모하메드 알리 나프티 주한 튀니지 대사, 정우택(한·튀니지의원친선협회장) 국회정무위원회 위원장,, 권희석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장을 비롯해 유럽·아시아·미주 등 각국 주한 외교사절들이 참석해 2011년 재스민 혁명이후 튀니지의 안정과 민주화에 기여한 ‘튀니지 국민4자대화기구’ 2015년도 노벨평화상 축하했다.

▲ 도영심 스텝재단 이사장과 정우택(국회정무위원장) 한-튀니지의원 친선협회장이다.     © 인기협

인사말을 한 모하메드 알리 나프티 주한 튀니지 대사는 "노벨평화상은 튀니지의 국민적 자부심이 되됐다“며 ”이제 겨우 첫 발걸음을 뗀 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세계관광기구 스텝재단 도영심 이사장은 “튀니지의 재스민 혁명이후 아랍의 많은 나라들이 민주화를 위해 노력하였지만 내전과 쿠데타로 이어져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하지만 튀니지는 ‘튀니지 국민4자대화기구’를 통해 정치적 혼란을 극복하고 국가의 안정과 민주화를 이룩하는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정우택(한·튀니지 의원친선협회장) 국회정무위원회 위원장은 “길을 찾을 수 없다면 길을 만들라는 위대한 선조의 말대로 튀니지는 자신의 미래를 위한 길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 선정에 있어 영국 언론 <가디언>은 프린치스코 교황,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을 유력 후보로 거론했으나 지난 10월 9일 노르웨이 노벨위원회에서 수상자로 ‘튀니지 국민4자대화기구’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가디언>은 “튀니지 국민4자대화기구는 2011년 ‘재스민 혁명’이후 튀니지에 다원적 민주주의를 구축하는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라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또한 “재스민 혁명 이후 튀니지가 내전의 위기에 처한 시기에 이 단체는 대안적이고 평화적인 정치적 진보를 이뤘으며, 튀니지의 민주화 이행 과정은 시민사회 기구와 조직이 민주화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 준다”라고 덧붙였다.

▲ 도영심 스텝재단 이사장과 모하메드 알리 나프티 주한튀니지대사이다     © 인기협

후세인 아바시 UGTT 대표는 “예상치 못한 수상에 어찌할 바 모르겠다”며 “이번 수상은 튀니지가 모든 영역에서 위험에 처했을 때 지난 2년간의 국민4자대화기구 노력에 방점을 찍는 것”이라고 수강소감을 밝혔다.

‘튀니지 국민4자대화기구(The National Dialogue Quartet)’는 지난 2013년 ‘튀니지 일반노동조합(UGTT)’, ‘튀니지 산업ㆍ무역ㆍ수공업연맹(UTICA)’, ‘튀니지 인권연맹(LTDH)’, ‘튀니지 변호사회’ 등 튀니지의 4대 핵심 시민사회조직으로 결성됐다. 이 기구는 암살과 정치적 폭력, 광범위한 사회 불안이 난무하던 튀니지에서 성(性)과 종교, 정치적 견해에 관계없이 모든 국민에 평등한 기본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헌법 시스템 확립에 큰 역할을 했다.

노벨 평화상은 다른 노벨상이 스웨덴 왕립 과학아카데미, 카롤린스카 의학연구소, 스웨덴 아카데미 등에서 선정하는 것과 달리 노르웨이 노벨위원회가 선정과 시상 권한을 갖고 있다. 이는 노벨상을 제정한 노벨의 유언에 따른 것으로 노벨 평화상은 노벨상 내에서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따라서 다른 부분의 시상자 선정과 수상식을 스웨덴에서 하는 것에 비해, 평화상 수상자 선정과 시상식은 노르웨이에서 이루어진다. 노벨 평화상 수상자 결정에 관한 전권은 노르웨이 노벨위원회가 갖고 있는데, 노르웨이 의회에서 선출된 5명의 위원은 후보자 추천 작업과 선별 검사, 최종 결정과정에서 독립적인 의사결정을 보장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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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12/16 [17:00]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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