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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크 파란, 칼을 숨긴 젊은 시인들이 온다
출판그룹 파란 12월 10일 창간호, 90년대 이후 등단한 젊은 시인들 활약
 
이준희   기사입력  2015/12/16 [11:09]
▲ 무크 파란 창간호.     © 대자보

 

"우리는 역동을 꿈꾼다. 

우리는 새로운 미래를 기획하려 한다. 

우리는 이 세계의 뜨거운 영혼이 되어 살아 숨 쉬는 시가 되려 한다."

 

'무크 파란', 90년대 이후 등단한 젊은 시인들이 온다.

 

시대의 내면과 삶에 대한 치열함과 서정을 진지하게 탐구한 젊은 시인 96명의 시와 산문을 담은 [무크 파란] 창간호가 2015년 12월 10일, ‘(주)함께하는 출판 그룹 파란(이하 ‘(주)파란’으로 약칭)’에서 발간되었다.

 

[무크 파란]은 연 2회 발간 예정인 문학 관련 부정기 간행물로, 올해 9월 창립한 (주)파란의 첫 번째 문학 관련 발행 잡지다. (주)파란에서는 [무크 파란]과 함께 연 4회 간행 예정인 [계간 파란]도 2016년 봄호부터 펴낼 예정이다.

 

[무크 파란]의 발행인 채상우 시인은 "무크 파란은 이전의 문예지와 달리 숨은 특징이 있다"고 말한다. 매호마다 기획위원들을 달리한다. 무엇보다 2010년대 들어 정체되고 권력화된 한국 시단에 새롭고 다양한 숨길을 틔우고자 매호 기획 위원들을 달리 위촉하여 지면을 기획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이번 창간호의 기획 위원들로는 고봉준(평론가) 박상수(시인・평론가) 박성준(시인・평론가) 박소란(시인) 신동옥(시인) 이영주(시인) 이찬(평론가) 이현승(시인) 장석원(시인) 장철환(평론가) 조강석(평론가) 등 현재 한국 시단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창작 활동과 독보적인 비평 작업을 진행 중인 11분의 젊은 시인들과 평론가들을 모았다.

 

이어 6월과 7월에 걸쳐 기획 위원들의 오랜 숙고와 토론의 결과, 1990년도 이후 등단한 시인들 가운데 한국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함께 아울러 가늠해 볼 수 있을 100명의 시인들을 선별하여 각각 신작시 2편씩과 에세이 1편씩을 청탁하여 게재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에 화답을 보내온 시인들이 강성은, 강정, 구현우, 권기덕, 기혁, 김경인, 김경주, 김경후, 김근, 김락, 김명철, 김민우, 김민정, 김상혁, 김성규, 김승일, 김안, 김언, 김은주, 김이강, 김이듬, 김준현, 김중일, 김참, 김현, 김호성, 노춘기, 박강우, 박상순, 박성준, 박소란, 박순원, 박장호, 박정대, 박준, 박지혜, 박진성, 박판식, 박후기, 백상웅, 백은선, 서효인, 성윤석, 송경동, 송승언, 신동옥, 심보선, 안미린, 안미옥, 안희연, 여정, 여태천, 오은, 유지소, 유희경, 윤성학, 이경우, 이근화, 이기성, 이민하, 이수명, 이영광, 이영주, 이우성, 이원, 이재훈, 이제니, 이준규, 이태선, 이향, 이현승, 이현호, 이혜미, 임솔아, 장석원, 장승리, 장이지, 전형철, 정다운, 정영효, 정재학, 조연호, 주영중, 채길우, 채상우, 천서봉, 최원, 최정진, 최지인, 하재연, 한세정, 한용국, 함기석, 허연, 황성희, 황중하 등 모두 96명이다.

 

당초 100명의 시인들의 작품을 지면에 담기로 했지만 4명의 시인들이 여러 사정들로 인해 원고를 보내오지 못했기에 출판사와 기획위원들은 추가 청탁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 4명의 시인들은 시 애독자들이 제각기 염두에 두고 있는 바로 그 시인들이며, 더 나아가 어쩌면 지금 이 순간 가장 치열하게 자신의 시를 쓰고 있는 한국의 모든 시인들이라고 말해도 무방할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에 여백의 공간으로 두기로 결정했다는 것.

 

이번 [무크 파란] 창간호에 실린 시인들의 시와 에세이가 그 편편마다 오랫동안 눈길을 두어 한국시의 현재와 미래의 흥성한 씨줄들과 날줄들을 가늠해 볼 수 있을 만큼 그 폭이 무변하며 그 시작된 자리들이 촘촘하다는 평이다.

 

비록 1990년도 이후 등단한 시인들로 지면을 한정하고 있지만 [무크 파란] 창간호에 실린 시인들의 각각의 시와 에세이는 지금까지의 사반세기와 이후의 사반세기가 만나 반백년의 한국시와 그 시 정신을 이행하고 있는 장소임에 틀림없다는 설명이다.

 

▲ 무크 파란 창간호를 들고 선 (주)함께하는 출판그룹 파란의 채상우 발행인(시인).     © 대자보

 

[무크 파란]의 채상우 시인은 "앞으로 매호 기획위원을 달리하여 한국시가 이미 가닿았지만 미처 깨닫지 못한 그 모든 빈자리들이 스스로를 구현하고 개진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가진 바 역능을 다할 것을 독자 여러분과 한국의 문인들에게 머리 숙여 약속한다"고 전했다.

 

한편 (주)함께하는 출판 그룹 파란은 2015년 9월 8일 창립한 출판 전문 회사다. 파란시선과 계간 '파란'을 필두로 비평선, 이론총서, 산문선, 번역선, 기타 문학 분야의 단행본 등을 주로 발간할 예정이다. (주)파란의 대표 겸 계간과 무크 '파란'의 발행인은 채상우 시인이 총대를 맸다. 계간 '파란'의 주간은 장석원 시인(광운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이, 계간 '파란'의 편집 위원은 이찬 평론가(고려대학교 교양교직부 교수), 장철환 평론가, 이현승 시인이 맡고 있다.

 

다음은 무크 파란 창간호 권두언 전문이다. 

 

우리는 전진한다 


우리는 역동을 꿈꾼다. 
우리는 새로운 미래를 기획하려 한다. 
우리는 이 세계의 뜨거운 영혼이 되어 살아 숨 쉬는 시가 되려 한다. 

우리는 아무것도 지니지 못했으며 
아무것도 지니지 않을 것이다. 
우리에게는 젊음과 용기와 의지와 믿음이 있다. 
우리는 다만 좋은 시를 사랑한다. 
우리는 다만 좋은 시인을 존경한다. 
우리가 사랑하는 시와 존경하는 시인이 
이 세계와 그리고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저 세계를 
질주할 것이다. 
우리는 이미 시작을 뚫고 나왔으며 저 끝 또한 뚫고 나갈 것이다. 

우리는 나쁜 것을 증오한다. 
우리는 관습에 저항한다. 
낡은 것, 시인의 자유를 구속하는 것, 시인의 영혼을 팔아 교환가치로 둔갑시키는 것, 시가 아닌 것을 시로 위장하는 것, 시에 대한 거짓된 교육과 시를 사랑하는 독자를 함부로 우롱하는 것, 학자연과 표절과 변명과 그것으로 쌓아올린 권력과 비겁한 굴종에 맞서 
우리는 투쟁할 것이다. 

이에 “파괴적 정신이 곧 건설적 주장”이라는 사실을 선언한다. 우리는 힘을 합쳐 “파괴의 ‘칼’이 되고” 함께 내딛어 “건설의 ‘기(旗)’가 될” 것이다.(신채호, 「朝鮮革命宣言」) 

우리의 시도가 무모하다 해도 
우리는 두려움을 알지 못한다. 
우리의 새로운 전진이 단절과 비난에 맞닥뜨린다 해도 
우리는 좌절하지 않을 것이다. 
크고, 넓고, 아름다운 시를 향해 우리는 타오르는 약속이길 결행한다. 

용기와 거부와 새로움은 우리의 필수 요소다. 
오래된 것, 규정된 것, 관습이 된 것을 우리는 거부한다. 
새로운 것과 새로운 것을 다시 새롭게 하는 것을 사랑한다. 
어제의 시간과 공간은 죽었으므로, 우리는 오늘, 진보를 향해 첫발을 내딛는다. 
우리는 이해를 바라지 않는다. 
당신의 반대를 열렬히 기원한다. 
우리는 당신의 반대를 품고 불탈 것이다. 
기꺼이 재가 될 것이다. 한 줌 재가 될 것이다. 
당신을 향한 용기와 사랑과 믿음으로 뜨거운 불씨를 품은 재가 될 것이다. 
우리는 우리를 무한히 연소시켜 시를 가동시킬 것이다. 

당신과 함께 우리는 미래로부터 작동하려 한다. 

우리와 당신은 
이미 
전진하고 있다. 



<차례> 

002 권두언 우리는 전진한다 

009 강성은 poem 녹음(綠陰) 외 1편 essay 일기장 속에 끼워 둔 낙엽 
013 강 정 poem 달의 혈족 외 1편 essay 목소리의 상형(象形) 
019 구현우 poem 인상 외 1편 essay 통각 
026 권기덕 poem B컷 외 1편 essay 내가 없는 나의 꿈 
033 기 혁 poem 물의 오파츠 외 1편 essay 스투디움(Studium)의 나날들 
040 김경인 poem 티타임 오후 외 1편 essay 축, 생일 
046 김경주 poem 흰자 외 1편 essay 생각 
052 김경후 poem 꼬리 외 1편 essay 시집을 뒤적이는 가을밤에 
059 김 근 poem 빛, 재, 빈 외 1편 essay 2015년 ○월 ○일 
066 김 락 poem 따뜻한 친구에게 1 외 1편 essay 다른 세계에서 
071 김명철 poem 白夜 외 1편 essay 백기(白旗) 
076 김민우 poem 롤플레잉 게임 외 1편 essay 엄마 걱정……은 이제 그만 
082 김민정 poem 농업인의 날 외 1편 essay 개년아가 나고 개새끼는 너고 
089 김상혁 poem 나는 이야기 속에서 외 1편 essay 그럴 수 있다면 그럴 수 있겠지
094 김성규 poem 간암에 걸려 퇴원하자마자 외 1편 essay 집으로 가는 길 
101 김승일 poem 加擊하는 悲歌 외 1편 essay 발송에 대한 오해 
109 김 안 poem 우리들의 무기 외 1편 essay 다시 시작해 보자, 더러운 추억의 힘이여 
114 김 언 poem 뺨 외 1편 essay 바위의 순간 
120 김은주 poem 접시 깨기 대회 외 1편 essay 올빼미 시간 우표 사기 
126 김이강 poem 서늘한 식당에서 외 1편 essay 찰흙 빚기 시절, 이후 
132 김이듬 poem 나의 악기가 되어 줄래 외 1편 essay 파트너 
140 김준현 poem 적당한 존재 외 1편 essay 당나귀 귀를 가진 대나무 숲 
145 김중일 poem 숨 나누기 외 1편 essay 내가 돌아갈 곳 
151 김 참 poem 백일몽, 첼로 외 1편 essay 구포왜성 
156 김 현 poem 노부부 외 1편 essay 2014년 10월 6일 오후 3시 31분에 저장한 글입니다 
164 김호성 poem 테라토마 외 1편 essay 동행 
171 노춘기 poem 왼쪽으로 외 1편 essay 누구나 시간을 멈출 수 있다 
177 박강우 poem 악어처럼 아 해 봐 외 1편 essay 샤먼의 후예들 
183 박상순 poem 비의 도시 외 1편 essay 포치드(poached) 98 
192 박성준 poem 랑 외 1편 essay 수증기 
197 박소란 poem 나는 나를 외 1편 essay 일기를 위한 일기 
203 박순원 poem 각본도 연출도 없이 외 1편 essay 나는 환상이 없어 
207 박장호 poem 시는 검은색으로 수록된다 외 1편 essay 4월의 물고기들 
214 박정대 poem 자전거 ‘미친 말’의 세계 외 1편 essay ‘미친 말’이 달려가며 쓰는 가을 혁명사 
225 박 준 poem 새벽 외 1편 essay 그럼에도, 사랑 
230 박지혜 poem 이아의 아이 외 1편 essay 들판이 아니면서 너무 들판인 것을 
235 박진성 poem 마른 강 외 1편 essay 사북행 
241 박판식 poem 호텔 에잇존 외 1편 essay 유정식품 
247 박후기 poem 투석(透析) 병동 외 1편 essay 나, ‘거기 있었음’ 
253 백상웅 poem 입맛 외 1편 essay 어떤 평화 
257 백은선 poem 밤과 낮이라고 두 번 말하지 외 1편 essay 종속 
270 서효인 poem 아울렛 외 1편 essay 건강을 위하여 
275 성윤석 poem 물질의 최종 구조에 대한 무례한 질문 외 1편 essay 다시 시를 쓰기 위한 메모 
281 송경동 poem 세월호를 인양하라 외 1편 essay 문득, 자신이 낯설어지는 날이 있다 
287 송승언 poem 들 외 1편 essay 이번 늦여름 휴가는 이랬습니다 
292 신동옥 poem 쇄빙성(碎氷城) 외 1편 essay 알파를 다오 
298 심보선 poem 메아 쿨파 외 1편 essay 응급실 단상, 2014년 12월 18일 
306 안미린 poem 비슷 외 1편 essay 어느 날의 일기 
312 안미옥 poem 선잠 외 1편 essay 특별하다는 것 
319 안희연 poem 면벽의 유령 외 1편 essay 죽으려고 사는 사람 
326 여 정 poem 콩・콩・콩…콩사탕 외 1편 essay 네 번의 꿈을 꾸는 꿈 
331 여태천 poem 안녕에 대해 외 1편 essay 낙관주의자를 꿈꾸며 
337 오 은 poem 암시 외 1편 essay 아무것 
343 유지소 poem 캔디의 계절 외 1편 essay 3일 간 
350 유희경 poem 이사 외 1편 essay 풍크툼(punctum), 비-이미지 
355 윤성학 poem 배꼽의 처음 외 1편 essay 보통날의 트럭터미널 
361 이경우 poem 오래된 도시 외 1편 essay 굿바이! 카프카 
368 이근화 poem 대파에 대한 나의 이해 외 1편 essay 책, 독서, 예술이 있는 삶 
373 이기성 poem 실종 외 1편 essay 어제의 편지 
378 이민하 poem 폴라로이드 외 1편 essay 밀랍의 시간(詩間) 속에서 
384 이수명 poem 녹지 않는 사람 외 1편 essay 정오에게 
389 이영광 poem 사랑 외 1편 essay 방해자 
394 이영주 poem 주희의 이야기 외 1편 essay 잘 부서진다면 
399 이우성 poem 걸어서 너는 하늘로 나아가라, 새여 외 1편 essay 피 
406 이 원 poem 플라밍고 외 1편 essay 화살표는 오른쪽에 태양은 왼쪽에 
412 이재훈 poem 전쟁기(戰爭記) 외 1편 essay 저물어 가는 존재들 
419 이제니 poem 멀어지지 않으려고 고개를 들어 외 1편 essay 무수히 분할되는 
426 이준규 poem 나는 외 1편 essay 어떤 일기 
430 이태선 poem 탈린 랩소디 외 1편 essay 골목 
436 이 향 poem 밤과 꿈 외 1편 essay 붉은 모래언덕 
443 이현승 poem 은유로서의 질병 외 1편 essay 믿을 수 없는 현실과 마주하면서 
450 이현호 poem 반려 외 1편 essay 인간 실격 
456 이혜미 poem 손차양 아래 외 1편 essay 2013. 5. 23. 
461 임솔아 poem 복성루 외 1편 essay 요즘 짜장 
467 장석원 poem 너를 잃고 외 1편 essay 읽히지 않는 그날의 편지 
473 장승리 poem 꽃다운 나이 외 1편 essay 병아리 떼 종종종 
477 장이지 poem 용문객잔 외 1편 essay 연남동 일기 
481 전형철 poem 열역학법칙 외 1편 essay 나는 혀가 파란 짐승이다 
488 정다운 poem B컷 외 1편 essay 와 닿는다 
495 정영효 poem 교외 외 1편 essay 어떤 곳 
500 정재학 poem 흔적, 계속 외 1편 essay 어느 날들 
505 조연호 poem 자연은 만취한 유묘(幼苗)의 전별시(餞別詩) 외 1편 essay 독서는 죽은 사람이 차지할 만큼의 들판 
512 주영중 poem 의자의 정치학 외 1편 essay 하트 에이스 
520 채길우 poem 빛 속에서 외 1편 essay 양보에 관한 변명 
528 채상우 poem 예언의 집 외 1편 essay 악령 
534 천서봉 poem 대구(大邱) 혹은 멀미 외 1편 essay 2009년의 가을 
539 최 원 poem 할 수 없는 외 1편 essay 후면의 배면 
544 최정진 poem 고통의 영상 외 1편 essay 오래된 노트에 적힌 일기의 제목은 하루였다 
548 최지인 poem 답십리 외 1편 essay 표류 일기 
553 하재연 poem 나와 에메랄드 외 1편 essay 시간의 퀼트 
558 한세정 poem 여행 가방 외 1편 essay 당신의 오늘은 몇 개의 문자로 이루어져 있습니까 
564 한용국 poem 갱생의 시절 외 1편 essay 어느 날의 일기 
569 함기석 poem 포텐셜 에너지 외 1편 essay 예고 없는 습격 
573 허 연 poem 흡혈 소년 외 1편 essay 제외된 자들의 눈부심 
578 황성희 poem 요즘은 잘 쓰지 않는 말투 외 1편 essay 아무것도 모르는 너 
584 황중하 poem 습작 노트 외 1편 essay 용서할 수 없는 날들의 기억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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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12/16 [11:09]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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