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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협 회장 단독후보 정규성 "저널리즘 공공성 회복에 나설 것"
14일 45대 한국기자협회장선서 모바일로 진행
 
김철관   기사입력  2015/12/13 [09:27]
▲ 정규성 후보     © rlwkguqghl

정규성 <대구일보> 부국장이 한국기자협회장 단독후보로 등록해 오는 14일 선거가 치러진다. 

한국기자협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성호)는 지난 3일 후보자 등록을 마감하고 후보 자격심사를 거쳐 최종 45대 한국기자협회 회장 후보로 확정했다. 기자협회 선거규정에 따라 단독 후보의 경우 유효투표의 과반수 찬성을 얻어야 당선이 확정된다. 

정 후보는 지난 3일부터 13일까지 전 회원을 대상으로 선거운동을 했다. 지난 9일에는 <한국일보> 소속 최진주 여기자특별위원장의 사회로 인터넷을 통한 후보 공약 정견발표와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정 후보는 “저널리즘의 공공성과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언론계의 자정운동을 주도하고 기자들의 의욕·자신감을 키워 품격 있는 저널리즘을 복원할 것”이라며 “해직기자 문제는 한국 언론의 수치이자 나아가 대한민국 전체의 수치”라고 해직기자 복직에 대해 강한 의지를 보였다. 

출마의 변을 통해서도 정 후보는 “1964년 창립한 한국기자협회는 당시 엄혹한 시대상황 속에서 언론자유수호를 으뜸 기치로 내걸었다”며 “그러나 반세기가 지난 오늘날 우리 언론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 최대 과제가 돼 버렸다”고 밝혔다. 

그는 “참다운 저널리즘의 공공성 복원을 통해 국민의 신뢰 확보가 절실한 시점”이라며 “언론개혁, 자정운동과 함께 품격 있는 저널리즘을 복원하는 것이 이 시대가 요구하는 소중한 사명이고, 국민의 신뢰를 얻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먼저 기자들의 의욕 상실과 자신감 저하를 극복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한국기자협회가 나서겠다”고 밝혔다. 

45대 한국기지협회장 선거는 44대 때와 마찬가지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해 모바일 선거로 치러진다. 선거는 1899-2591번으로 발신되고, 개인 인증번호는 선거에 앞서 문자로 개별 통지된다. 투표 독려 문자는 1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5회에 걸쳐 전 회원에게 발송된다. 이날 오후 6시 투표를 마감하고 당선자를 발표한다. 

정 후보는 가칭 해직언론인 명예회복위원회 설치, 남북언론인 교류, 가칭 지방언론활성화분과위원회 설치, 김영란법 독소조항 철폐, 기자 재교육 강화, 언론개혁과 자정운동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정규성 후보는 경북 안동 출신으로 대구대학교 법대와 중앙대 법과대학원을 수료했다. 한국기자협회 대구일보지회장, 대구경북기자협회장 등을 역임했고, 현 한국기자협회 수석부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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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12/13 [09:27]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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