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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사회공헌 실무자 위한 송년콘서트
CSR포럼 송년 힐링 음악회 눈길
 
김철관   기사입력  2015/12/05 [01:21]
▲ 일렉 바이올리스트 세미     © 최지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을 담당한 사람들을 위한 힐링콘서트가 눈길을 끌었다.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삼익아트센터 3층 삼익아트홀에서 CSR포럼(대표 김도영) 주최 ‘2015년 기업 사회공헌 담당자’들을 위한 송년 감사의 밤 ‘고 투게더(go together) 힐링 팝콘서트’가 성황리에 끝났다. 

김숙진 킴스에이스대표․ 개그맨 김태호(KBS 공채 8기)씨의 진행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는 팔꿈치 파아니스트 최혜연․피아니스트 정은현, 팝페라 가수 한아름․오정환, 일렉 바이올리스트 세미, 바리톤 문기현, 걸그룹 규피트 등이 공연을 해 관객들의 흥을 돋웠다. 

특히 장애를 앓아 팔꿈치로 피아노를 친 최혜연 피아니스트, 팝과 오페라를 조화시킨 팝페라 가수 한아름과 오정환의 환상적 듀엣공연, 걸그룹 큐피트의 발랄하면서도 생동감 넘친 댄스 공연, 클래식과 가요의 정자음으로 현대적 감각을 섞어 재해석한 일렉 바이올리스트 세미의 공연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 이날 걸그룹 큐피트와 팝페라 가수 한아름, 바리톤 문기현씨가 마지막 공연을 함께 펼치고 있다.     © 인기협

▲ 사회를 본 개그맨 김태호씨와 김숙진 킴스에이스 대표     ©최지혜


무대에 선 팝페라 기수 한아름씨는 "CSR포럼 회원들을 위한 송년음악회를 우아하고 멋있게 진행하고 싶다"고 말한 후 "2002년 월드컵 주제 음악이었고 조수미씨가 부른 챔피언을 들려주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인사말을 한 김도영(SK브로드밴드 CR 전략실 사회공헌 팀장) CSR포럼 대표는 “전국 기업에서 모인 CSR포럼 회원들은 형제자매와 같이 활동하고 있다”며 “공동체적인 활동을 하고 있고, 모임 마지막에는 항상 허그(포옹)를 하는 프로그램이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윤성우(동그라미재단 홍보․대외협력팀장) CSR포럼 대외협력위원장은 “기업의 담당자인 NPO(비영리집단) 분들을 모시고 한 행사가 많지 않다”며 “그래서 1년에 한번 정도 NPO분들을 모셔 서로 소통하면서 의미 있는 음악회를 열어 즐거웠다”고 말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은 기업의 이해 당사자들이 기업에 기대하고 요구하는 사회적 의무들을 충족시키기 위해 수행하는 활동을 말한다. 

▲ 김도영 CSR포럼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최지혜
▲ CSR포럼 사업소개     © 인기협

한편 CSR포럼은 지난해 1월 시작을 했다. 기업에서 사회공헌을 담당하는 팀장, 차장, 과장 등 실무자들이 모여 서로 공부하고 교제하고 기업의 사회공헌과 방향에 대해 토론을 한다. 전국 140여 기업에 근무하는 340여명의 실무자들이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매월 1회 포럼과 세미나, 연구모임 등을 한다. 

CSR포럼이 현재 추진 중인 강월도 영월 지원 사업은 특이한 형태의 사회공헌 사업이다. 다양한 기업들이 경쟁이 아니라 연합과 협력을 통해 지원을 하는 사업이기 때문이다. 이들 회원들은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단순히 회사 돈으로 지원하는 것을 넘어 전략적 전문성을 가지고 연구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모든 행사가 사람을 통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서로간의 친교활동도 빼놓을 수 없는 것이 CSR포럼의 특징이기도 하다.

 

▲ 좌로부터 김철관 인기협회장, 박준서 아름다운 재단 사무총장, 최지혜 나인스타즈 대표, 양용희 사회적기업학회 이사장(호서대 교수), 김숙진 킴스에이스 대표, 안재웅 다솜이재단 이사장, 김도영 CSR포럼 대표, 문형구 한국비영리학회이사장( 고려대 교수), 신정애 한국자원봉사포럼 사무총장, 김운호 경희대 교수 순이다.     © 인기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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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12/05 [01:21]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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