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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CK언론위원회, 정부 인터넷시행령 입장 발표키로
제4차 정기회의 2016년 사업계획 확정 및 언론상 제정
 
김철관   기사입력  2015/10/03 [11:34]
 
▲ NCCK언론위원회 회의 모습     © 인기협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언론위원회가 2016년 총선과 2017년 대선을 앞두고 정권의 언론장악 의도가 노골화하고 있다는 사회적 여론이 팽배해진 상황에서 여론을 왜곡하고 있는 종편과 포털에 대한 대응책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언론위원회(위원장 전병금)는 2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기독교회관 701호실에서 제4차 정기회의를 열어 2016년 사업계획, NCCK언론상 제정과 시상 등을 확정했다. 

이날 인사말을 한 전병금(목사) 위원장은 “언론현장에 대한 문제의식과 바른 언론 만들기라는 목표를 가지고 사업을 집행해 갈 것”이라며 “현재 권력과 자본은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해 표현의 자유를 제약하고 있다, 표현의 자유 보장을 위한 연구는 물론 감시, 발언 행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NCCK 김영주(목사) 총무는 “올해는 바른 언론 10대 과제를 성정해 이에 집중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언론 정의실현을 최우선적 과제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세월호 사고로 본 언론행태, 정부 추진 인터넷언론 시행령(안) 문제점 등에 대해서도 집중 논의가 이뤄졌고, 인터넷언론 시행령 관련해 입장 표명을 하기로 했다. 오는 10월 말 종편과 포털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특히 NCCK언론상은 매년 시상을 하기로 의견을 집약했고, 300만원의 상금을 주기로 확정했다. 시상자 선정을 위해 언론상위원회를 두고 NCCK 언론위원 4명과 외부 3명을 포함한 7인을 두어 구체적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날 언론위원 중 장해랑 위원, 김상균 위원, 한웅 위원, 정지강 위원 등 4명이 언론상위원으로 선출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NCCK언론위원회 소통강화와 구체적인 사업을 위해 1박 2일 워크숍을 열기로 했다. 

확정한 2016년 NCCK언론위원회 사업은 ▲미디어 강화사업(미디어 잘보기, 미디어 이용하기, 미디어 만들기) ▲저널리즘 스쿨(회원 교단 홍보담당자, 지역교회 홍보담당자 등 대상) ▲정책협의회, 심포지엄, 연대활동 강화, 대국민홍보 ▲감시와 발언(토론회, 논평과 성명, 언론인상) 등이다. 

한편, NCCK언론위원회는 지난 2014년 11월 24일 한국기독교장로회 강남교회에서 열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제63차 총회에서 언론 정의와 회복을 목적으로 신설됐다. 올 1월 14일 언론위원회 조직을 구성했고, 2월 11일 발족기자회견을 통해 활동 원칙과 세부계획을 확정해 사업을 시작했다. 2015년 사업은 언론 정의실현을 목표로 ‘바른 언론을 위한 10대 과제’를 설정해 이를 실천하기 위해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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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10/03 [11:34]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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