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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단맛, 눈물을 참아야 하나?
이희헌 시인의 첫번째 시집 '눈물 꽃 편지'
 
김철관
▲     © 이가서


“아직 해변에 잔설 남은 남해의 길목에서 눈길끈 고고한 자태를 보았다. 겨우내 끈기로 살아남아 내 사랑을 보라고 피워낸 가슴시린 인내를 보았다. 허세 하나 없는 모습에 질긴 인연의 슬픔을 견딘 숨겨진 아픔 보았다. 붉은 정열 가슴에 품고 활짝 피지 못한 꽃봉오리의 애처로운 마음을 보았다. 긴 기다림으로 애가 타게 피워낸 사랑의 마지막 결정체를 숨죽여 보았다.” 

지난해 11월 첫 번째 시집 <눈물 꽃 편지>를 펴내며, 별꽃 이희헌 시인이 서문에 밝힌 출간사이다. 바로 사랑, 그리움, 들꽃(자연) 등을 떠오르게 한다. 

‘사랑의 마지막 결정체를 숨죽여 보았다’는 별꽃 이희헌 시인의 첫 번째 시집 <눈물 꽃 편지, 사랑의 단맛, 눈물은 참으리라>(2014년 11월, 이가서)는 서정적인 표현으로 인간과 자연의 소통과 자연을 통한 인간의 진지한 삶의 성찰을 요구하고 있는 듯하다. 

시집 속의 시들은 누구나 생각하거나 떠오를 수 있는 기억들을 아름다운 시어를 통해 표현했다고나할까. 시를 읽고 있노라면 인간과 자연의 사랑, 인간과 자연의 소통, 추억과 삶 등이 떠오른다. 아니 인간, 자연 등의 소재에다, 사랑과 그리움과 들꽃 등을 표현하는 적절한 시어들이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특히 시집 구석구석에 시를 받쳐주는 사진들이 선보여 서정시의 진미를 보여주고 있다. 

~눈물 

그리 높은데서 
떨어져 
죽으려나. 

그 설움 

차라리 
흘리시면 
옷소매로 받히리라. 


~꽃 

필 때도 
질 때도 

지고 
나서도 

남겨진 

사랑의 
추억 

~편지 

삭풍에 
언 마음에도 
그리운 꿈 

봉숭아꽃 
물들인 

잠 못 이룬 기다림 

시집은 ▲눈물 꽃 편지 ▲장미 같은 고백 ▲실눈 뜨고 본 얼굴 ▲그리움이 비가 되어 ▲아기별꽃 등으로 구성했고, 110여 편의 주옥같은 시가 실렸다. 

한편, 지난해 11월 7일 저녁 7시 별꽃 이희헌 시인의 ‘눈물 꽃 편지’ 시집출간 기념식이 교보문고 광화문점 구서재에서 열렸다. 이날 많은 문학인들과 지인들이 줄을 서, 작가의 친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출신인 별꽃 이희헌 시인은 대한문학세계 시부문 시인문학상을 수상해 등단했다. 창작문화예술인협의회 정회원, 대한문인협회 2013년 2014년 시화전 초대작가이다. 이번 시집 <눈물 꽃 편지>는 의욕적으로 습작한 400여 편의 시 중 100여 편을 골랐다. 특히 시집을 빛나게 한 사진작가 유별남씨의 사진은 시와 어우러져, 무척 정적이면서도 밝고 따뜻하다. 그는 주제에 맞게 시인의 시선으로 자연의 조작들을 앵글로 포착해 시의 느낌을 한층 업그레이드시켰다.


기사입력: 2015/08/30 [14:39]  최종편집: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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