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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는 민족내부의 관계, 동족이며 혈연의 관계”
조계사 안심당 3층 선림원에서 7.4 남북공동성명 43돌, 불교계 학술토론
 
김철관

 

▲ 학술토론회     © 김철관

“7ㆍ4남북공동성명은 외세에 의한 분단을 청산하기 위해 민족적 단합의 튼튼한 기틀을 마련한 사건이었다. 7ㆍ4남북공동성명이라는 튼튼한 뿌리가 있었기에 남북기본합의서와 6・15남북공동선언이라는 줄기와 잎이 자라날 수 있었다.” 

8일 오후 2시 7ㆍ4남북공동성명 발표 43돌을 기념해 불교평화연대와 6.15남측학술본부 공동 주최로 서울 조계사 안심당 3층 선림원에서 열린 ‘부처님 통일을 말하다(부제 : 7ㆍ4남북공동성명에서 바라보는 남북 화해)’ 학술토론회에서 발제를 한 진관(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교수) 스님이 남북한 통일 정책에 대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진관 스님은 “7ㆍ4남북공동성명의 정신은 남북대화의 이념적 기틀을 마련했고 자주・평화・민족대단결의 정신에 의해 남북의 교류가 활성화되었음을 알 수 있다”며 “ 그 동안 많은 변화・발전의 과정 중에서도 사회문화의 교류는 7ㆍ4남북공동성명의 민족대단결 정신을 계승하였다고 본다”고 피력했다. 


진관 스님은 “현시기 남북한의 통일 정책의 진일보를 위해서는 남북한 사이에 합의된 ‘7ㆍ4남북공동성명’의 정신 위에서 남북한의 통일 방법에 대한 적극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며 “이제 한반도 주변의 국제 정세엔 강대국 사이의 힘의 관계와 정책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에 기인한다면 남북의 통일정책에 있어서도 적극적이며 새롭게 방향을 제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주・평화・민족대단결의 원칙에서 민족의 숙원인 조국통일을 위한 낮은 단계의 연방제와 연합제 사이의 공통성에 기초한 통일 논의에 성공적인 화합을 이뤄야 한다”며 “이렇게 되면 한민족은 21세기가 가기 전에 세계사의 주역으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발제를 한 조영건(경남대학교 명예교수) 6.15실천남측학술명예위원장은 “6.15공동선언은 7.4공동성명의 계승이며, 남북관계 발전 청사진은 10.4선언이라고 말할 수 있다”며 “남북관계는 민족 내부의 관계이며 보다 구체적으로는 동족의 관계이며 혈연의 관계”라고 말했다. 

조계종 포교원 연구실장 법상 스님과 진철문 동국대 강의교수 등도 토론자로 나와 7.4공동성명의 의미를 되새겼다. 

한편, 토론에 앞서 인사말을 한 대한불교원융종 진호 총무원장은 "7・4남북공동성명은 중생들이 이미 행복한 본연의 모습인 부처로 돌아가고, 본래부터 청정한 국토회복의 선언"이라며 "남북통일이라는 민족의 숙원을 이루어야 하는 당위성을 천명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한성(연세대학교 교수) 6ㆍ15남측학술본부 대표는 "민족 분단을 하루속히 종결하고 조국을 통일하기 위한 원천적 방도를 밝힌 7․4남북공동성명의 역사적 의미를 간과 할 수 없는 것"이라며 "민족의 역사를 고찰하는 내면적 역사를 바르게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 기념사진     © 김철관

기사입력: 2015/07/08 [23:58]  최종편집: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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