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김철관 인기협회장, 인천연수구 풀뿌리기자학교 강연
3일 인천 연수구청 평생학습관 강의실, 인터넷미디어 이해 중심으로
 
이유현   기사입력  2015/06/05 [01:59]
▲ 김철관 회장     ©인기협

김철관 인터넷기자협회장이 한 지역 풀뿌리지역기자학교 자원활동가 양성 대상 강연을 통해 인터넷시대에 맞는 자유스러운 글쓰기를 주문했다.

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은 3일 오후 2시 인천광역시 연수구청 5층 평생학습관 강의실에서 2015년 인천연수구청 주최 ‘우리마을 생생기자단 자원활동가 양성과정’ 수강생을 대상으로 ‘시민과 인터넷미디어의 이해’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이날 김철관 회장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인터넷미디어시대에는 누구든지 가지고 다니는 휴대폰마다 인터넷공간이 열리고, 여기에서 정보를 공유하고, 사진도 촬영하고 글을 쓴다”며 “이것이 시민저널리즘의 형태가 아니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시민들이 사진 하나를 촬영해도 언론활동”이라며 “쇼핑하려가다 우연히 발견한 불량식품이나 사건을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 올려 여론화시키는 일도 허다하다, 바로 이것이 시민저널리즘을 구현한 좋은 예”라고 말했다.

김철관 회장은 “21세기 지역 시민기자들은 스트레이트 기사작성, 인터뷰 요령 등 직업기자들이 만들어 놓은 표준들을 따라 할 필요가 있겠냐”며 “취재를 통해 기사를 작성할 때 자연스러운 글쓰기를 해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고 밝혔다.

 

▲ 김철관 회장 © 인기협

이어 김 회장은 “스트레이트 기사의 육하원칙 등은 시공간의 제약을 받은 종이신문시대의 만들어 놓은 표준”이라며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은 인터넷시대에는 기사체, 대화체, 일기체 등을 선택해 자유스러운 글쓰기를 해보는 것이 시민기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사건사고 등 큰뉴스는 모든 언론이 기사화를 하고 있다”며 “지역시민기자들은 큰뉴스가 아니지만 작지만 구체적인 주민의 삶의 이야기를 밀착 취재해 기사화하는 것이 더 보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주민들의 삶의 이야기 속에서도 직업기자들이 작성한 스트레이트, 피처기사의 중요요소인 사건, 인물, 사실과 메시지가 포함돼 네티즌들이나 독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줄 것”이라며 “이런 이야기들을 취재해 자유스러운 글쓰기로 표현한 것이 기사가 아니고 뭐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인터넷매체 기자들이 쓴 기사에는 독자의견을 보장해줘야 하는 것은 기본”이라며 “익명이나 실명으로 의견을 남기고 싶은 자유를 보장해 줘야하고, 지나친 욕설이나 감정적 댓글 등은 법을 적용해 처리하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모든 언론의 기본속성은 갔다”며 “기존언론을 비판하려면 시민기자의 자질 또한 결코 뒤떨어지지 않아야 하고, 자유로운 언론활동만큼 사회적 책임을 느끼는 글쓰기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보도사진 실습 © 인기협
▲ 수강생 기념촬영 © 인기협


김철관 한국인터넷기자협회장은 연세대학교에서 신문전공 석사학위를 받았고 배재대학교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바른지역언론연대 연대사업위원장, 언론개혁시민연대 운영위원, 6.15언론본부 공동대표 등을 맡아 활동했고, 저서로 <영상이미지와 문화>, <김철관이 읽은 베스트셀러> 등이 있고 공저로 <기자가 말하는 기자>가 있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5/06/05 [01:59]   ⓒ 대자보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