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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들이 안하는 화접, 인공수정 배꽃화접 흐뭇"
서울메트로 직원 천안 배농가 봉사활동
 
김철관
▲ 관련사진     © 김철관


서울메트로 직원들이 농촌 일손 돕기 일환으로 천안 성환 한 배농가에서 배꽃화접 봉사활동을 했다. 

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 동작승무사업소(소장 이종성) 직원, 불교단체인 서울메트로 법우회(회장 황병하) 회원 등 40여명은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율금리 한 농가 과수원에서 배꽃을 인공수정하는 화접 봉사활동을 했다. 

이날 이들은 비가 오면 배꽃이 떨어져 낭패를 보기 때문에, 떨어지기 전에 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를 선택해 일손이 모자라는 농가에서 배꽃화접에 나섰다. 

이종성 서울메트로 동작승무사업소장은 “돈이 있어도 일손을 구하지 못한 배농가를 찾아 직원들이 열심히 봉사활동을 했다”며 “휴식을 해야 할 휴일인데도 불구하고 화접 작업에 일벌이 돼 농가를 도운 직원들에게 고마울 뿐”이라고 말했다. 

봉사활동을 한 동작승무사업소 기관사인 이성민 서울메트로노조 동작승무지부장은 “밥 먹는 시간만 빼놓고 화접 작업을 열심히 했다”며 “일손이 부족한 농촌 배농가를 찾아 봉사활동을 하는 그 자체가 보람이었다”고 말했다. 


서울메트로 신정차량사업소 과장인 위성종 법우회원은 “배꽃화접을 해야 하는 천금 같은 시기에 일손봉사를 해줘 나름대로 흐뭇하다”며 “농가에서 너무 고마워해 마음이 뿌듯했다”고 말했다. 

▲ 기념사진     © 김철관


한편,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로 화접을 해야 하는 벌들이 그 활동이 멈춰 이제 사람들이 직접 배꽃화접 작업을 해야 할 시대가 됐다. 비가 와 배꽃이 떨어지면 안 되기 때문에 그 전에 배꽃화접이 필연이다. 배꽃을 인공적으로 수정하는 화접작업은 배꽃 만개일인 19일 전후가 중요하다. 그래서 이 시기에 화접작업이 집중돼 있다.

 


기사입력: 2015/04/18 [22:33]  최종편집: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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