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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행진 마친 세월호 유가족 "시행령 폐기"촉구
5일 오후 서울 광화문 국민촛불행사 열려
 
김철관
▲ 서울 광화문 국민촛불행사     © 인기협

경기도 안산에서 서울까지 1박 2일 도보행진을 마친 세월호 유가족들이 세월호 특별법 정부시행령 폐기와 선체 인양을 정부에 요구했다. 

4일 오전 10시 경기도 안산시 초지동 세월호 정부 합동분향소에서 출발해 1박 2일 도보행진을 시작한 가족협의회 세월호 유가족, 시민 등은 5일 오후 5시 서울 광화문광장에 도착해 국민촛불 문화제를 열고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폐기와 선체 인양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서울 광화문 세월호 광장 국민촛불 문화제에 참석한 5000여명의 시민들도 시행령 폐기, 선체 인양, 실종자 돌려달라 등을 외쳤다. 

▲ 발언을 한 함세웅 신부     © 인기협


발언을 한 전명선 4.16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사랑하는 아이들을 가슴에 묻고 여기에 왔다”며 “이 같은 아픔이 없는 대한민국과 안전사회를 만들도록 끝까지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함세웅 신부는 “아이들 영정을 가슴에 품은 가족 한분 한분이 저희를 깨워주고 있는 스승들이다”며 “가족들의 아픔에 피상적으로 접근한 우리들이 죄송하고 부끄럽다”고 말했다. 

이날 사회를 본 유경근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정부여당 내에서도 시행령이 대단히 문제가 많다고 인정하고 있다”며 “하지만 정부는 폐기시킬 수 없다는 분명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시행령 폐기가 유가족들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모인 참가자들의 손에는 ‘세월호를 인양하라’, ‘정부시행령을 폐기하라’ 등이 적힌 노란 손 피켓을 들었다. 

한편, 5일 부활절을 맞아 서울 광화문과 진도 팽목항에서는 세월호 희생자 추모기도회가 열렸다.


기사입력: 2015/04/05 [23:43]  최종편집: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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